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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10.04 실은 이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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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4.09.05 방탄국회?
  5. 2014.09.04 증오하며 일하며...
  6. 2014.08.30 토요일인데 그냥 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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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2014.08.17 진짜 유민이 아빠, 돌아가시게 할건가?
  26. 2014.08.17 알고보니 나도 아직 적응을 못 했다...
  27. 2014.08.16 뉴스 보고 생각나는 거, 이것 저것.
  28. 2014.08.15 이번 뉴스타파가 왜 감동적이냐 하면...
  29. 2014.08.15 광주 비엔날레 문제작, <세월오월>
  30. 2014.08.15 어제 뉴스타파... 최고!!!

리눅스가 나오고 윈도우 NT가 나오고...
어느 순간부터 개인용 컴퓨터가 옛날의 서버와 성능이 비슷해 지더라고.
그때 난 장난 삼아서 채팅방을 운용해 본 적이 있다.

그런거 잘 하지 않던 때라서 꽤 잘 되었어.
어떻게 알고 찾아오더라고.
물론 돈 벌고 이런건 없고...
그냥 내 개인용 컴퓨터가 서버로 이용된다는게 신기해서...
마냥 전기비만 냈던 그런 시기였다.

근데 어느날 경찰이 찾아왔어.
내 채팅방을 이용하던 여학생 하나가 실종후 시체로 발견되었다네.
같이 채팅하던 사람중에 혹시 용의자가 있지 않나 해서 찾아온거야.

그때 채팅방 프로그램중에는 저장하고 이런게 없었다.

<아니, 그런 것도 없어요?> 그런 말만 하고는 그냥 돌아갔지 머.

나도 처음으로 사람들이 무슨 내용을 주고 받나가 궁금했어.

뭐 프로그램 중에 채팅내용을 저장하고 이런건 없어도...
순간순간 주고받는 그 순간 만큼은 한군데라도 저장되는거거덩.
그걸 파이프 라인으로 끌어들여서
순간순간 추가 저장하게 간단한 쉘프로그램을 짜봤다.

그래놓고 그걸 봐봤는데...
한마디로 한심하더만.
전부 섹스 뭐 그런거... 그것도 애들이.
그때만도 난 조선시대 인간이라 할 만큼 보수적었던터라 바로 서버 내렸다.
그런 대화를 위해서 내가 전기비를 지불할 가치를 못 찾겠더라고.

그 일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죄책감이지.
그때 채팅내용을 로그파일로 남겼으면
그때 여학생 죽인 범인을 혹시 찾을 수도 있는 문제 아냐?

아직도 나는 채팅방 같은데는 잘 안 들어가는데 그때의 그 기억 때문에 그래.
(메신저도 결국 채팅방과 마찬가지기 하지만)

그런데 이번에는 무슨 살인사건 같이 명백한 그런 이유에서 하는 법집행도 아니고...
결국 그냥 자기 입맛대로... 자기 필요에 맞춰 카톡의 내용을  감찰한단다.

나도 그때 해봤으니까 알지만... 남의 대화내용 디다 보는 맛은 정말 감칠맛 난다.
조회해서 계속 그 사람을 추적할 수가 있거덩.

사실 어떤 서버의 운영자는 그 사이트에 있어서는 신이야, 신.
컴퓨터에서 일어나는 일중 그가 통제 못 하는 일은 없다.
다만 대부분의 컴퓨터 운영자들은 그러면 안 되는걸 분명히 인지 하고 있어.
또 직업적으로 하는 거다 보니까 귀찮아서라도 그런거 안 하고.

근데 만의 하나라도 하기 시작하면 작살이지 작살.
뭐 메일 사이트 같은거... 운영자가 만약 마음 잘못 먹으면...
연예인 같은 사람 일일이 조회해서 메일 내용 다 볼 수 있고...
혹시 또 그 연예인이 연인이랑 서로 뭐 누드 사진이라도 주고 받았다면
그런것도 물론 다 볼 수 있거덩.

물론 다시 말하지만 운영자는 그 짓 안 한다.
그냥 귀찮아서 안 하고... 그런 짓 했다가 절대 안되는다는 관념 정도는 가지고 있어.
사실 컴퓨터 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인간사의 일엔 무관심한 인간들이기도 하고.

근데 국가가.. 아주 작심을 하고 그 짓을 하겠다고 선언까지 했단 말이야.
사실 뭐 무소불위의 국정원 같으면 그거 뭐 영장이라도 받아 집행하겠어?
그냥 무대뽀로 서버실 쑥 밀고 들어와서 자료 거둬갈테지.

그럼 이 천박한 놈들, 낄낄대고 웃을거 아니야?
영화 <남영동>에서는 사람 벗겨놓고 고문하면서 성기를 두고 가지고 조롱하쟎아?
이게 보통의 정신 상태냐?

가장 도덕적이란 믿음이 가야 하는데... 공권력이란게...
가장 더러운 거 같애, 이 나라의 공권력이란건.
애들을 그리 죽이고도 오히려 유가족들을 핍박하는거 봐.
야당이랑 쑥닥쑥닥해서 유가족들 뜻에 완전히 반하는 합의를 해놓고...
이제 유가족들 설득하고 있다고 온 뉴스를 통해서 전한다.
지들 하고 싶은데로 다 해놓고 뭔 놈의 설득?
괜히 유가족들이 땡깡 부리는 듯한 이미지만 씌려고 하는 수작일 뿐이지.

암튼 그렇단 말이다,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이렇게까지 떨어졌어.
북괴랑 뭐가 달라?

카톡 검열에 맞서 사람들이 텔레그램을 쓴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텔레그램이라는 것도 결국은 서버에다 채팅내용을 저장하는 형식이 아니겠나 했는데
우연히 기사 보다 보니까... 텔레그램은... 이게 진짜 괜찮아.

문제는 '텔레그램'이 아니라 '카톡 초심'



서버에 기록이 남지 않는다...?
그리고 대화내용 자체가 암호화 된다...?
이러면 내가 아는 한에서는 채팅내용 파악이 정말로 불가능하게 된다.
뭐 스푸핑 해서 암호화 된 거를 받아 암호 풀고 이래야 할텐데...
거의 불가능.

완벽 보안이지.
거기다 외산이라 서버가 또 다른나라에 가 있쟎아?  그것도 독일.

즉, 텔레그램 쓰면 보안에 있어서는 99.999999% 안전하다고 보면 돼.

이정도라면 정말 갈아탈 가치가 있겠다 싶어서 오늘 텔레그램으로 갈아탔다.


다음이라면 뭐 아고라도 그렇고 네이버에 비하면 한 100배는 괜찮은 사이트지.

그러나 뭐 어떡해?
대화내용의 보안에 문제가 있다면... 할 수 없는 노릇 아냐?

내가 어떤 사람과 그냥 말하는거 이런건...
인간의 기본권 중에서도 최상위 기본권.
아니, 표현의 자유조차 없다니 말이 되냐?

카톡은 대중으로 향한게 아닌 특정 사람들과의 대화 수단이다.

말하자면 가족끼리의 대화내용 조차도 우리 정부는 다 알고 있겠다는거쟈나?
이게 무슨 놈의 정부가 이런 정부가 있냐?

어릴 땐 자식이 부모 고발하고 북한이 그런다고 반공교육도 많이 받았는데...
아니, 북한이 그랬다고 쳐. 우리는 그거랑 뭐가 달라?
자식한테 하는 카톡으로 하는 소리도 정부가 보고 판단하겠다는건데.

국가가 워낙 미쳐있어서 이를 저지할 수 없다면
내 스스로라도 자구책 구해야지 머.
그래야 또 카톡에서도 텔레그램 같은 보안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이고...


텔레그람 까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스마트 폰에서... 안드로이드 폰이라면... <플레이 스토어> 찍어서
거기서 돋보기 찍고 나오는 입력난에 telegram 이라고 쳐.
종이비행기 마크 있는거 찍 누질르면 된다.
휴대폰 인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설치하고 사용하는데 1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지금 깔아보니까 좀 스마트하다 싶은 사람들은 이미 많이들 깔았네.
대화 가능 목록에 사람들 쭉 있는데.

암튼 우리나라 사람들 기민한건 알아줘야 돼.
텔레그램 이런건 도대체 누가 제일 첨에 발견한거야?  
정말 대단.

다만 카톡만큼 이쁘지는 않다.

그러나 억지로라도 당분간 텔레그램을 좀 써줘.
그래야 또 카톡에서도 텔레그램만큼 만들어낼거 아냐?

아놔 참!
애비는 막걸리 보안법 그래서 막걸리 마시다 한 소리도 걸어서 깜빵엘 보내더니
딸내미는 시대 발전에 맞춰 사이버에서 한 소리 가지고 때려잡네.

사이버의 첫번째 특징은 뭐라고? 언젠가 내 한번 이야기 했는데.
익명.
실은 익명이... 사이버의 첫번째 특징이고 첫번째 지켜야할 가치다.
실명인증 어쩌구 하는데 그것도 실은 반민주적인 것.
실명이 아닌 만큼 사람들 그만큼 믿지도 않을거고...
그럼에도 믿는다면 그만큼 신빙성이 있다는 이야기 쟎아?
<인터넷에서 하는 소리 어떻게 믿냐> 그러면서 왜 인터넷에서의 익명을 깨겠다는거야?

암튼... 이젠 북한에서 애들에게 교육시키겠다.
남한에서는 두사람이서 하는 대화 가지고도 감빵 보낸다고.
뭐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거기야말로 진짜 생각하는 자유마저 없다고.
그것도 사상의 자유 있는 척 하면서 오히려 더 때려잡는다고.
아들이 아버지한테 정부 욕 하는 카톡 보냈다가 잡히는 수도 있을 수 있다고.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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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醉~
,

전에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지지하는 정당은 똑같다고 썼었다.

방탄국회?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에 신경을 안 써.

실은 정치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그래.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프로야구 구단이 몇 개 있는지 아는 사람들은 몇 %나 될 것 같애?
한때 재테크 열풍도 불고 그랬었지만 실재로 재테크 하고 했던 사람들은 또 몇 %나 될 것 같애?

그나마 가장 광범위하게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하는 분야는 차라리 연예계.
하지만 그 연예계도... 일테면 뭐 소녀시대 멤버가 총 몇명인지 아는 사람도 전체의 한 30%는 되겠나?

그래서 뭐 기본소득제 같은 것도...
사람들이 일단 한 30%만 알면...
그때부턴 이게 현실화 될 수 있다고 하는거야.

우리나라 정치 같으면 전체의 한 10% 정도만이 뉴스를 심도있게 접한다 보면 될거야.

나머지 90%는?
건성건성 알고 또 알아도 지속적으로 관심 두지는 않고... 머 그렇지.

그러니까 사실 정치에 있어서 공방은 이 10%들만의 공방이라고 봐야 돼.
나머지 90%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공방.

그러나 그 10%들의 공방은 대단히 중요하다.

나도 뭐 프로야구 구단이 몇개나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 중에 하난데
그런데 프로야구 팬이라는 사람들은 한게임, 한게임의 의미를 다 체크 하거덩.

뭐 연패 하던 팀이 어느 날 1위 팀을 사투끝에 꺽었다?
그럼 이제 이 팀은 상승세를 타게 될텐데... 프로야구 팬들은 이제 그런걸 안다는거야.
앞으로 이 팀은 성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을 내놓을 수 있지.
그리고 실제로 그 예상은 맞을거야.
이긴 팀의 그 구성원들의 사기가 막 치솟을 것 아니냐?
사람의 일은 사람들의 마음... 기세에 달린게 많거덩.

10%들의 공방은 그래서 중요해.

그럼 나머지 90%들은 왜 정치에 신경을 안 쓰는가?

머 대기업 직원이래봐.
9시까지 출근해야 되쟈나?  그리고 집에 가면 끽해야 뭐 8시.
내일을 위해서 11시쯤엔 자야 하는거고...
그럼 여유 시간이라곤 달랑 서너시간.
일이 아닌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서너 시간이라고.
뭐 공장 노동자도 그렇고 다 그렇지.
그런데 그 서너 시간동안 골치 아픈거 보고 싶겠냐?
정치뉴스 본다고 자기발전에 보탬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근데 사실 정치란건... 생활 그 자체거덩.

담배값도 정치고... 지방세도 정치고... 방사능 폐기물도 정치고...
정치에 신경 안 쓰면 시나브로 삶이 나빠지지.

카카오톡에서 아무 생각없이 떠들었는데 어느날 국정원이 부른다든지
아주 드물게 재수없으면 그런 경우도 생길 수 있고.
배 타고 가다가 배가 갑자기 가라앉는데 구조하러 아무도 안 와.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뭐 잘 생기는 일은 아닌데 암튼 재수없게 이딴 일에 걸리면...
그냥 우리가 잘 듣는 뉴스대로 나도 그 희생자들 꼴이 되는거야.

아니, 구조자가 제로쟎아?
나도 거기 있었으면... 구조자가 제론데 머... 초기에 빠져나오지 않았음 죽었겠지.

근데 초기에 빠져나오는 것도...
대구 지하철도 가만히 앉아 있다 죽었쟎아?
그때 문 열려고 했던 사람은 옆의 사람으로부터 <가만히 있으라>고 꾸중까지 받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점쟎고... 나도 뭐 나름 점쟎은 사람이고...
결국 거의 점쟎게 앉아있다 점쟎게 죽었을거야.

그런거지 머.

암튼 10%들이 나머지 90%들 잡으려고 하는게 정치공방인거고 그런거야.

이 90%들에 대해 조금 더 생각을 해 보면...

이 사람들은 진짜 모를까?

일단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요즘 노인들 욕 하지만 이 노인들은 진짜 몰라.
아니, 접하는 매체라곤 TV 밖에 없는데
뉴스만 나오면 골치아프다고 다른 체널 돌리는데 머.  할머니들.
그리고 뉴스를 봐도...
그럼 더 심각해지지... 그 뉴스가 다 왜곡된 뉴스 아니냐?
왜곡된 뉴스가 아니래도...
그땐 또 이 뉴스를 제대로 파악을 못 해요.

한국 ‘실질문맹률’ OECD 바닥권

뭔 기사냐 하면 한국사람들이 글자는 읽을 수 있는데
그 글자들이 이룬 문장의 뜻은 파악 못 한다는거거덩.

왜 그러냐?

한국사람들은 감정적인 그런게 있고...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메세지를 파악한다기 보다는 그냥 겉넘어.
문장을 봐도 뭔 뜻인지 신경써서 읽지를 않고 대충 지레짐작으로 때려잡는단 말이지.

거기다 자존심은 만땅.

누가 다른 것을 이야기를 해 줘도
그땐 또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에 반한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해서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데로 오히려 감정적으로 더 나가.

이 부분은 모든 사람들이 원래 다 그래.
사람들은 진실을 찾기 보다는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더 보강해주는 것을 찾는다.

이러니까...
모르는 사람들, 한번 그릇 알고 있는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그냥 계속 그쪽으로만 가는거야.

그게 이제 제일 극적으로 심한 사람들이 경상도, 그리고 나이 든 사람들.
전라도는 아무래도 광주가 있고...
그리고 젊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자신과 다른 생각도 받아 들일 에너지가 있거덩.

사실 뭘 받아들이는 것도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거야.
비트 강한 음악 같은거... 나이든 사람들은 힘들어서 못 듣는다.
예술성 강한 영화... 나이 든 사람들은 지쳐서 못 봐.

사실 이런 사실은 보수/진보 그럴 것도 없어.
진보라고 해도 고집을 넘어서 아집에 찬 사람들 얼마나 많으냐?
그런 사람들은 그냥 어떤 계기때문에 우연히 진보쪽으로 갔고...
그냥 다른 사람 하는데로 이 사람들도 태도 자체를 바꾸려는 생각을 안 하는거야.
사실 바꿀 만한 이유도 없고.

암튼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뭔 일이 생겼다고 진짜 세상이 그런건 아니란거지.

서북청년단이 등장하였다고 하면...
서북청년단... 청년도 아니더만 참!
암튼 걔네들 몇 명이야?  끽해야 대여섯명.
그니까 파시즘 어쩌구 할 그것도 안 돼, 실은.
그렇게 유의미한 숫자가 아니란 거지.
파시즘의 뜻은 국가적 사회적 위기에서 사람들이 단체로 미치는 것.
근데 겨우 6명 미친거쟈나?

일베가 사회적 영향력이 있다고?
뉴스는 많이 타지.
탈 수 밖에 없어.
개가 사람 물면 크게 뉴스가 안 된다.
사람이 개 물어야 뉴스가 되지.
걔네들 다 특이하게 미쳤쟈나...
보통 상식적인 사람들 전부 일베 그러면 그냥 일베충이라고 하쟈나?
뭔 영향력이 있어?

일베의 영향력이라기 보다는
저 미친 애들을 무슨 홍위병인듯 거느리는 정부의 광기에 기가 질리는거지.

그리고... 정치적인 공방이 뭐 단지 극소수의 일 뿐이라고 해도 심각하긴 심각해.
말한대로 사람들은 잘 변하지 않고...
언론등 변할 충분한 환경도 안 되고...
그리고 보다 직접적으로는 새누리가 싫으니까 대체할 다른 세력... 야당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지금 붕괴된 상황이쟎아?

여태 연패했던 팀이 계속 연패를 당하고 있고
이길려고 하는 의욕조차도 안 보이고...
글타고 심판이 공정하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특별히 다른 일이 있기 전까지는 계속 지는 수 밖에.

언제까지 이럴런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생각해 보면 늘 이래왔어, 그냥.

암튼 머 계속 싸울 사람들이라면 이건 분명히 생각을 해.

결국 누가 90%를 끌어들이느냐의 싸움이야.
그리고 90%들은 웬간해선 안 변해.
변하지도 않을 뿐더러 알아도 행동에 나서는건 또다른 문제야.

진보 하는 사람들, 글 아무리 객관적으로 멋지게 써봐야...
내용이 너무 어려우면 90%들은 읽지 않는거고...
하루에 자기 시간이라곤 달랑 3시간 남짓이라니까.

그리고 아무리 투쟁적으로 글 써봐야
결국 자기 만족일 뿐이지
이 90%들은 무섭고 골치아프고 이런거 싫어해.
다시 말하지만 하루에 자기 시간이라곤 달랑 3시간...

그런데 막 꾸중하고 원망하고 그런 식으로 쓰면 더 안 보지 머.

그렇게 쓰기 보다는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쉽게 재미있게... 공감이 가게 알려줘야 돼.

그러니까 일테면 쇼를 해야 돼, 쇼.

최근 뭐 질소과자 이벤트는 그래서 아주 좋다는거야.
암튼 물에 뜨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또 놀라다 보면 새삼 깨닫는게 있쟎아?

음... 그런거지...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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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醉~
,

저기... 취~도 한국 떠날 작정이다.
정리되는 대로 떠날 작정이야.

뭐 어떻게든 계속 싸우는 사람들한테는 참 미안한 말인데...
아효, 나는 여기서 못 살것어.  첫째, 사는 내내 자존심 상해서 말이다.
어떤 일이든 일단 내가 살자고 하는 짓 아니냐?

인두겁 쓴 버러지들, 꼴 보기도 싫고...
버러지도 그거 어디 한두마리여야지, 온 나라가 버러지로 드글드글.

버러지가... 
그거 잡아도 잡아도 안 되면...
그렇다고 맨날 버러지만 상대하기도 글코.  내가 무슨 세스코냐?
못 살겠는 사람이 나가야지 머.

암튼 그렇게 결정을 하니까 맘이 떠서 글도 안 된다.


엊그제인가 인터넷 바꾸라는 전화가 왔다.

난 스펨 전화도 쉽게 못 끊는다.
이게 사람이 하는 전화다 보니까...
그리고 솔직히 텔레마케터가 뭔 잘 못이냐?
그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 될거 아냐?
그래도 귀찮은건 귀찮은거고...
하도 인터넷 바꾸라고 하길래... 나 한국 떠난다고 그랬다.
그러니까 <정치적 상황때문에 그러시는거예요?> 그러더니...
그 아씨 한 5분간 욕을 늘어놓는거야.
애를 수백명 죽이고도 덮자는 이 나라가 나라냐 식으로 막...
여자가 말을 그렇게 해주니까 나도 그 전화 붙들고 한 10분을 이야기 했네.
숨도 쉬겠더라...
(사실 내 친구들하고는 박근혜 욕도 안 한지도 이미 오래다.
욕해 봐야 뭐해, 안 그래도 그런데 더 열만 받지.)

그러니까 다들 느낌은 같은 것 같애.
이게 나같은 놈들만 이러는게 아니라... 다들 못 살겠는거야, 그냥.

세월호 요즘 이야기 안 나온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세월호를 잊어서 이야기를 안 하는게 아니라, 지쳐서 이야기를 안 하는게 아니라
이야기를 해도 소용이 없으니까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다.
담배값도 오르고 뭐 말도 안 되게 그래도...
몰라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서로간의 증오 때문에... 같이 죽자고 가만히 있는거야.

씨발 열심히 투표했으니 그 투표한걸 누려야 될 거 아니니?
건강조차 생각해 주는 비싼 값의 담배도 감사히 피우면서 응?
주민세, 자동차세 애국심으로 내가면서... 응?
누려, 씨발.  존나게 누려.
누리다 보면 뭔가 좀 지갑이 허전해진 느낌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곧 다른 나라에서 한국의 이런 뉴스를 접하게 될텐데...
그땐 오히려 나한테 큰 힘이 될 것도 같애.
<그래도 한국에서 나오길 잘 했지> 하는 그런 거 말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솔직히 말해 희망이라곤 안 보인다.

사람들을 힘으로 이렇게 굴복을 시키면...
그게 진심으로 굴복이 되냐고?  다른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보이지...

요즘 뉴스 댓글들 한번 봐.
아이폰 6+, 갤럭시 출시 뉴스에 달린 댓글을 봐라.
애국심으로 아이폰 6 쓰쟌다...
이승우 축구 잘 한다고 하니까...
한국은 오지 말란다.  귀화해서 외국에서 재주를 떨치래...
그것도 애들이 그런다.  좌파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고 애들이.

국가가 국민들에게 해주는게 없는데
국민인들 국가가 원하는대로 해줄 리가 만무.

사람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고...
그래프가 쭉 가다가 살짝 꺽이쟈나?  반전이 쉽지가 않아.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때 국민통합을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나는 그때도 그것만큼은 박근혜가 제대로 짚었다고 햇다.
대통령 중심제의 핵심은 국민통합이야.

두고 봐, 이번 10년으로 대한민국은 최소한 1백년은 허덕거릴테니까.
아니면 1백년 그럴 것도 없이 그냥 이대로 완전히 탈락하던지.
모라토리움 맞은 거보다도 이같은 국민분열과 갈등은 더 치명적이야.
아이폰 6 쓰는게 애국심이라는데 말 다 했지.

세계12위의 경제대국?
빛 좋은 개살구.
국가가 잘 살면 뭐 해?  사람들이 잘 살아야지...
세모녀도 그렇고... 사람들이 못 살고 제 목숨을 스스로 끊는 판국인데...
국가가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라면 그건 못 사는 것보다 오히려 더 문제가 큰거야.
아니, 옛날에도 못 사니까 사내들이 제 뿌리를 낫으로 잘랐다는데...
지금이 그와 다를 바 뭐 있어?  애를 안 낳는데.
그냥 피임기구가 좋아서 뿌리까지는 안 자를 뿐이지.

암튼 누려...
누려봐.

담배값 올리면 흡연자/비흡연자로 싸우고...
공무원 연금 바꾸면 공무원/비공무원으로 싸우고...
맨날 편 갈려서 그렇게 서로 싸워가며 미워하며 박근혜의 시대를 누려.
나중에 뭐가 남을지는...
어차피 시간은 무조건 가는거 아니냐?
저절로 알게 될거야, 저절로.

언제가도 말했지만
나중에 문득 사람으로서의 존엄이 못 견디게 생각나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될 때는
취~님을 기억해 주면 영광으로 알겠다.


희망은...
없어,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이런 이야기는 정말 하기 싫은데.

그래도 일본에서 건너온다는 방사능 폐기물 만큼은 좀 어떻게 해라...
안 그래도 미쳐있는데 방사능까지 두들겨 맞으면서는 도대체 뭐 어쩌겠다는거야?
아이고 참!

암튼 난 한국 떠난다.
어딜 가든 한국보다는 그래도 숨 쉴 만 하겠지.

단지 여기가 싫어서 도망 가는 그걸로는 사실 잘 될 확률이 낮은데
내가 원래 외국에서 오히려 잘 먹히는 스타일인지라...
오히려 당신들이 더 걱정이다.  에효...

뭐 서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어디 사람 없는 시골같은데서 사는 것도 요즘 트렌드라더라...
암튼 힘든 시기, 잘 견뎌내시길 바란다.
인생 끽해야 1백년 아니냐, 까짓거.
이리 구르든 저리 구르든 몇십년만 참으면 다 저승 가는거.

아, 담배는 끊고.
담배만큼은 방법이 없어, 방법이.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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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30년 전인... 1988년 4.26총선때의 의석이다.

민정당 125석
공화당 35석. 합 160석.
--------------------
평민당 70석.
민주당 59석. 합 129석.
무소속등... 10석.

여기서 현재의 새정연의 근간은 평민당이다.
민주당은 나중에 3당 합당했고...


현재의 의석이다.

새누리당  158석.
--------------------
새정연 130석.
정의당 5, 통진당 5
무소속 2...

보면...

새누리 숫자는 160석... 유지되고 있고...
야당의 숫자도 130석... 놀랍도록 같을거야.
물론 30년 전 경향을 알 수 없는... 어리삥삥했던 무소속애들은
정의당, 통진당으로 보다 선명하게 바뀌었지만.
한 10석 더 가지고 왔다고 생각하면 되겐네.


이번 송광호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석한 의원들은...

새누리 122명 (36명 불참)
새정치민주연합 96명 (34명 불참)
정의당 5명 

결과는...
찬성 73표.
반대 118표, 기권 8표, 무효 24표.

암튼 찬성은 70표 남짓이야.

어설프게 그냥 크게크게 숫자만 맞춘거에 불과하지만...
옛날 평민당 숫자랑 비슷하다, 그치?
이건 진짜로 어쩌다보니 우연히 숫자만 맞은거겠지만.

정의당 5표는 아마 다 찬성했을 것이고...
나머지는 다 새정연이라고 가정한대도... 68표.
28명 빠졌네.  기권이나 무효로 갔겠지 머.


암튼 대략 70표.
여기서 플라스 해봐야 뭐 한 10.

평민당이 이후 민주당으로 되고...
또 중도층 좇아 외연을 확장하긴 했는데...
어디 맨 조경태, 김영환이 이런 애들이나 끌어들인거야.

장외투쟁 반대하는 애들...
온건파라는 애들.

트위터에 이런게 있더라고...




나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어, 그냥.


몇번이고 이야기한거지만...

새정연은 더 떨어질 데도 없다.
더 욕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없어, 실은.

그래서 이런 애들 품고 갈 이유도 전~혀 없는거야.

강경, 온건 따질게 뭐가 있어?
300 여명을 그냥 죽이고도 오직 박근혜 방탄에만 신경쓰는 애들 다루는데...
강경, 온건 의견 갈릴 일이 뭐가 있냐고?
강경/온건 나뉠만한 사안에서 그런것도 인정할 수 있는 문제지...

새정연이 살려면 사꾸라부터 쳐내야 돼...

민주적인 공당으로서 뭐 좀 다른 의견도 안고 가고 해야하지만...
그것도 그럴만한 상황이 있는거고...

아니, 지금은 뭘 해도 더 욕 먹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니까.

대선 때 자당 후보 지원도 안 하는 판국인데 안고 자시고 할게 뭐 있냐?

선거도 앞으로 2년이나 되야 하는거고...
사실 선거가 없으니 새누리가 저러구 띵가띵가 할 수 있듯... 말이야...
그래서 어떤 무리를 해도 괜찮아, 저 색끼들부터 쳐내.
아무거나 명분 삼을려면 쌓이고 널린게 명분.
전원 국회의원 사퇴할 그런 그것도 없다면 저런 애들이나 제물로 삼는거야.
애들도 상당히 매끈하니 딱 먹음직스럽쟎아?
잡아먹으면 소화 잘 되서 바로바로 피와 살로 갈 것 같지 않냐?

짐승의 시대에선 이쪽도 야수처럼 행동해야지...
꺼~

넘어졌으면... 쓰러진 자리에 손에 딱 맞는 짱똘 어디 없나부터 보는게 인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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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운동 왜 하냐...에 대해서 두가지 견해를 접할 수 있었다.
이것도 다 한번씩 쓴건데...

하나는 뉴욕대 심리학과 교수하는 양반이 한 말인데...
그냥 한 말이 아니고 연구결과로서.
그리고 참고적으로 이 양반이 정말정말 겸손하다.  암튼...

진보쪽이 대체적으로 머리가 좋대.
머리가 좋다보니까 그거 자랑칠려고...

좀 허망한 결론이지만...
암튼 이것도 생각해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해.

다른 하나는 한 30년 노동운동한 양반이 한 말인데...

그냥 불쌍한 사람들 보면 감정적으로 동화가 된대.
내가 당한 일 같고... 그래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내 생각키론 그냥 둘 다 맞는 말인것 같애.
근데 특히 첫번째는 변절의 가능성도 크지...

음......


요 근래 본 뉴스기사 중에선 이게 제일 와닿는다.

'세월호 이민' 간다는 친구, 말리지 못했습니다

뭐 더 더하고 더 뺄것도 없을 정도로 글이 잘 되었다.
지금 대한민국... 정서적 양극화... 딱 그거야.

이 기사가 와 닿는게...
얼마전에 글로도 한번 썼지만...
세월호에 대해 앞에서 저 노동운동 했다는 양반에게 물어봤다.

그냥 뭐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는데...
이젠 정말 이민 가고 싶다는 말만 하더라.

이게 나라냐... 이런거 떠나서...
머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 떠나서...
인간이 사는 나라긴 하냐... 이런 문제.

아니, 자식이 죽어서 어떻게 죽었는지 부모가 그거 밝혀달라는데
그게 뭔놈의 논쟁거리가 될 수 있냔 말이야.
성역 없이 그냥 명명백백 다 밝혀내야 되쟈너?
애가 250 여명이 죽었고... 다 합쳐서 300 여명이 죽었는데...
그걸 그냥 대충대충 없던 일로 하자는게 말이나 되냐?

저 노동운동 했다는 양반은...
불쌍한 사람들이 꼭 자기 같아서...
즉,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사랑해서 진보운동도 하고 한건데...
지금같아선 사람들에게서 아주 정나미가 떨어지더란 말인거지.

아무리 수꼴... 그래도 기본적으로 애정은 가지고 있었거덩.
<단지 속아서 그런거지, 원래 저렇진 않다> 이런 믿음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에 강준만 대 진중권이 한번 붙은 것 같다.

강준만이 진보의 실패 원인은...
표현 방식에서의 실패 때문이라고 하니까...

다분히 신방과 교수다운 의견이었다.

진중권은 이제 표현방식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컨텐츠 자체가 없었다고.. 한 모양.

내 생각은...
이것도 두사람 말이 다 맞지 머.
표현 방식도 잘못 되었고, 컨텐츠 개발에도 실패했고...

다만 표현방식은 약간만 손 봐도 비용대비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컨텐츠 개발은...
사실 표현방식의 개발 이전에는 오히려 컨텐츠 개발은 불가하다 생각한다.

싸가지 없는 진보라고? 진중권 등 ‘강준만의 진보 싸가지론’ 반박

그냥 내 생각일 뿐이다.
강준만 진중권 싸움에 내가 어떻게 껴드냐?

근데 암튼... 이 두사람 의견에다 플러스....
수용자가 문제야, 수용자가.

커뮤니케이션이란건... 커뮤니케이터가 있고, 수용자도 있고... 이 양자가 공유를 하는 과정이다.
두놈 중 한 놈이라도 삐딱선을 타면 커뮤니케이션이란건 있을 수가 없거덩.

이걸 제일 극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게... 일테면 담배 논쟁.
보통 담배 논쟁은 담배 가격이 오를 때 나오는 거니까...
비흡연자가 흡연자를 공격을 하는 양상인데...
그 공격이란게 증오에 가득찼어.
뭐 평소에 흡연자들에게 고통을 받아왔으니까
이 기회에 흡연자들에게도 고통을 주자... 이런 식.

또 머... 반려견 이런 논쟁도.
자긴 개털 알레르기도 있고, 암튼 공원 같은데서 개 돌아댕기는건 싫다 이거야.

암튼 그때 하는 말 가만히 들어보면...
이건 논쟁이 아니라 그냥 증오.

이 게시판에서도 그렇찮아?

글 잘 쓰는데 나랑 이해가 갈린다 그러면...
논쟁을 하고 논박을 하는게 아니라...
우선 목표로 하는 것이... 자신의 증오를 표현해서 그 사람 입 막는 것.
멋지게 논리로 이길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입 막는 거.

증오 행위를 논쟁하는 걸로 알고 있어.

소설 1984년에서도... 텔레스크린에서 반역자 골든스타인이 나타나면...
무턱대고 증오를 하쟈나?
2분 증오 타임이라고 해가지고... 무조건 증오행위를 보이도록.

그러니까 그 모냐...
파블로프의 개마냥...
증오를 본능으로 교육시키는 거라고 봐도 되고...

머 이 자본주의 체제에서 필수적인게 신화와 환상이란건데...
TV에서 뭐 세련되게 사는거 보면서... 자신의 처지를 잊는다든지 이런거...

근데 환상에는 장밋빛 환상만 있는게 아니고... 증오의 환상도 있다고.
증오하면서 자신의 처지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다 풀면서...
그냥그냥 끄떡끄떡 살아가는거야.

바로 그런거지.
누굴 미워하면서 살아갈 힘을 얻는 것.

증오가 본능이 되었는데...
그 판에...
표현방식을 아무리 좋게 가져간들, 컨텐츠를 아무리 개발한들...
머가 먹히겠냐?

애를 잃은 부모에게 욕지기를 하는 짐승들이 되었는데...
표현방식 멋지게 하면...
컨테츠가 멋지면...
멋지면 멋질수록 증오감은 더 들텐데.


그런 점에...
최근 담배값 올린다는 기사는 좀 달리 생각되더만.

담배값 얼마 오르든 내 알바 아니야.
신경도 안 쓰인다.
불합리하든 안 하든 그것도 신경 안 쓰이고.

머... 보고서에 의하면...
담배값을 500원 인상할 경우...
세수는 1.4조원이 더 걷히고 물가 0.16 상승한다고 한다. 담배소비량은 -6.9%.
2,000원을 인상할 경우...
세수는 5.2조원이 더 걷히고 물가는 0.65 상승한다고 한다. 이때 담배소비량은 - 20.5%.

담배는 비탄력적인 상품이다.
가격 올라도 가격 만큼 수요가 줄지 않기 때문에...
특정선까지는 가격 올리면 올리는 만큼 무조건 돈 되는 상품.
즉 한갑에 1만원이나 10만원이나 하지 않는 한은... 가격 올리면 무조건 돈 된다고.

그러니까 국민건강 위해 가격 올린다 이런건 개소리...
그럴바엔 그냥 담배를 마약으로 지정하고 KT&G 없애버리면 끝나는거쟈나?

근데 담배값을 못 올리는 이유.
2000원 인상하면... 담배가격 만으로도 물가가 0.65 상승한다니까.
근데 그게 다냐?
그럴리가...
돈 가치에 대한 기준선이 혼선을 빚게 되쟎아?
담배 가격 상승에 자극받아서 다른 물가도 다 올라간다.
담배 세갑이면 치킨 한마리가 되는데... 여태까지 돈가치에 혼선 오쟎아?
이틈을 타서 치킨 가격도 살짝 올리는거야.

정권 초부터 담배값 올릴려고 발의된 법만 여러갠데...
저 때문에 못 올려왔던거거덩.

암튼 잘 됐어.
박근혜 찍고 한 사람들이... 저 담배가격으로... 한번 몸소 겪어봤음 좋겠어.
나도 담배 피지만 이 기회에 한 5000원 정도로 확~ 올렸음 좋겠다.
저 증오로 다져진 가치체계에 혼란이라도 한번 확 오게.

나는 박근혜를 찍었었는데.
박근혜는 담배값이나 올리고.
덕택에 다른 물가까지 시나브로 올라서...
옛날엔 어땠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암튼 사는게 언제부터인지 왕창 짜들쳐졌다...
과연 내가 박근혜 지지했던거 옳은 일인가...

이런... 혼란 말이야.

그래도 못 느낀다면 할 수 없고.
어차피 큰 기대는 안 한다.



암튼 이번에 세월호에서 조차도 좌절된다면...
진보도 이 지점에선 아마 이 사회에서 씨가 마를 것 같애.

지하철 노인무임승차 바꾼다니까...
어떤 노인이 <그럼 또 누군가가 싸워주겠지...> 했다던데...
이젠 그렇게 미친듯이 싸워줄 사람도 없어질거라고.
정말 꿈에도 그리던 유토피아가 오는거지.


하긴...

그때도 뭐...
있지도 않은 적 하나 기어코 만들어서라도
사람들에게 증오연습 시킬거야.
열심히 증오하면서 현실의 고단함을 던지고 계속 노예처럼 살라고 말이지...

허리띠 졸라매고
증오하며...
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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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그래... 너무 무거운 주제로만 쓰다보면 사람들이 떨어져 나간다.
오늘은 토요일이고 뭐 좀 가벼운 거 쓸려고 그런거 일껏 찾았는데도...

없다.

그냥 뉴스 링크만 걸어놓고 내 생각만 그냥 툭툭툭툭 쓰겠다.


나라가 어지러우니..추석 앞둔 벼논에 수십억마리 메뚜기떼 출현

어제 JTBC 보고 알았지만... 진짜 제목 잘 뽑았어.
볼 때 내 심정이 저랬다.
수십억 메뚜기떼.  
내 머 얼마 살지도 않았지만 진짜 저런 꼬라지는 첨 봤어.
삼국지 게임할 때... 그리고 만화 묵공에서도 봤고...
암튼 머 좀 비현실적인 일인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다.

진짜 이게 하늘의 진노를 샀나 싶은게...

머 진노를 사도 마땅한 일이긴 하지만...

하늘의 진노를 샀다면 제일 무서운게 일차적으로 원자력 관련이지.

안 그래도 요즘 JTBC에서 원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때려대고 있는데
한수원 사장이 나와서 이야기를 해도 어째 좀 신통찮은게
자기 한수원 보고서 가지고 이야기를 해도 위험하지 않다는 말만...

사실 이런 생각을 해보면 애초 원자력 발전을 한게 미친 짓 아닌가 싶어.

지금 우리나라 정전 이야, 실은...
언제 전쟁 터져도 이상하지 않는 나란데...
북한이 핵을 보유했건 안 했건 북한이 만약 원자력 발전소 폭격하면 어떻게 되는거냐?
미국이야... 북한이 핵폭탄 가졌고 안 가졌고 문제되지.
그거 뭐 대포동에다 얹어서 미국한테 쏴버리게 되면 골 때리쟈나?
그러나 우리는 그냥 덤폭탄을 원자력 발전소에 떨궈도 자체가 뭐 핵폭탄 아니니?
또 이 사회엔 종북이니 간첩이니 득시글하다던데...
그 간첩들이 원자력 발전소 테러하면 어떻게 되는거냐?

요즘 들어선 그냥 이 나라 떠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다, 그냥.


세월호 특별법 여론조사…"유가족 뜻대로 재협상" 47%

나는 기본적으로 여론조사 자체에 언제나 부정적 입장이고...

왜냐하면 결국 다수결에 의한 그런 걸 부추기쟎나?
민주주의의 요체가 뭐라고?
응.  의견이 서로 다른 양자가... 양심과 지성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를 하고...
상대가 자기보다 더 수긍이 가는 이야기를 하면 그의 손을 들어주는 것.

유가족 뜻대로 재협상하라는 사람이 더 많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정부 안대로 하라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논리로 그걸 주장하고 있는거야?

애가 죽었다고.
그리고 거기엔... 세월호 인허가과정부터 시작해서... 어떤 식으로든 국가의 책임이 크다.
인허가과정에서만도 돈 받아쳐먹은 국회의원도 있을거고...
근데 뭘 믿고 국가에다만 조사를 맡기라는거야?

재판부는 그대로야.
그리고 조사해서 소송하면 당사자는 변호인도 둘 수 있다.
근데 피해자는 그 대리인인... 바로 가해자인 국가가 돼.

무슨 이유를 대고 자신의 주장을 해야지... 이유가 없어.
대통령이란 인간은 아예 만나지도 않쟎아?
괜히 자갈치 시장이나 가서 비나 왕창 몰아오고...
뭐 하는 인간이야, 저거?
자기가 책임자고 언제고 만나겠다 약속까지 해놓고 저러구 돌아댕겨...
저런게 대통령이야?

그리고 무작정 대통령만 미는 인간들은 도대체 뭐하는 인간들이야?

자기 색끼가 죽어도 국가가 관련되면 입 다물겠다는거야 머야?
그냥 내 일 아니니까 그저 그러는거야?

민생 법안 통과 안 되어서 뒈질 것 같아 그러는건지...

민생법안 중에 크루즈 법이란것도 있다.
해상 안전 규제를 완화한다고 한번 빠꾸당했는데 또 기어올라온 모양이야...
사실... 참 염치도 없지... 세월호로 난린데 뭔 놈의 크루즈야?
거기다 또 카지노법...
카지노법이 민생법안이야?
카지노 못 해서 서민들이 도탄에 빠져 있는거야, 지금?
분양가 상한제 폐지 법안...
뭐 분양 받을 때 돈을 더 내고 싶어서 몸살이 났구만...

전부 기존 법질서를 뒤흔드는 것들...
응?

바보짓 좀 하지 말어...



세월호 장외투쟁 나가는 야당 버스 막고 있는 사진인데...

이 영감들 옷 차림새를 봐...
크루즈선 선주 같애...?  카지노 사장 같애...?  아님, 건물주 같애...?
데모 한다고 일부러 버리는 옷 입고 왔나... 츠암나내!

이러니 4대강 했는데도 홍수가 나고, 평생 없던 메뚜기가 창궐하고... 그러지...
벼락은 전기값 아까워서 못 때리는거고.
응, 신도 아까운건 알거란 말이야.
바보들 벌 주는데 뭔 비싼 전기세 내가며 하겠어?
화장실 물 내리면서... 벌레 보내서 그냥 경고만 해주는거지.


입 다문 석촌동 주민들.. 왜?

제목 잘 써놨는데...
그렇지 중요한거 <왜?>라는거야.
석촌동 하면 요즘 씽크홀 때문에 몸살을 앓는 곳인데...
사람들이 오히려 입을 닫는다네.

왜?

집값 떨어질까봐.
씽크홀을 어떻게 개선하고 자시고 전에...
집값 떨어질까봐...
불평 불만도 못 한대.

좋은 태도야...

담부터 쓰레기장, 방폐장... 이런거... 석촌동에 세우면 될 듯 해.
말이 없을 것 아냐?
왜?
집값 떨어질까봐...

꿩이 뭔 일이 나면 자기 머리만 박는다더니...

사람이 꿩보다는 확실히 머리가 좋을텐데...
좋아봐야 머
하는 짓거리는 꿩이랑 다를 바가 없네.

꿩은 순진하기라도 하지.
이건 남이야 어찌되건 상관없다는 식이쟈나?

씽크홀, 그거 그냥 대충 때워주고 치워라, 까짓것.
사는 사람들이 문제가 없다는데.
자꾸 공사 벌이고 하면 그... 집값만 떨어져.

차 타고 가다 갑자기 푹 꺼지고 식구가 죽고 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아, 설사 그런 일이 있대도 가만히 있어라.
교통사고 난거고... 나라 위해 죽은 것도 아닐테니까.


가벼운거 쓸래도 가벼운게 없어...


그냥 어떻게 얼렁 이 나라를 떠야 할텐데...
머 좋은 방법 없나...  아, 진짜...

이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부럽냐?
진짜 능력자지.

굿바이! 불안한 한국...북유럽행 이민 뜬다

제목이 좀 그런데...

나 같으면 불안해서 이 나라를 뜨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사람 같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하긴 저런 사람들은...
단지 불안해서 일 수도 있겠다...

흠....


그래도 이쁜 사람들...

유민이 동갑 고등학생이 무기한 단식을 시작합니다

내 이야기 했지?
유민이 아빠 뿐만 아니라고...
우리 사회 의인들은 어디에나 있다.
어리지만 이 친구는 벌써 의인이네.

아, 여기서 한가지.

우리 시대 진짜배기 의인들이 우리가 아는 사람들일까?

뭐 일테면 문제인 같은 경우는 대선후보로 까지 나와서 어쩔 수 없었지만
수구정권은 결코 진짜 의인을 키워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박해받는 인상의 사람들은... 의인이래도 급이 좀 낮어.

아내, 내가 저 정권의 수뇌부라도...
진짜 위험한 놈을 내가 뭐하러 건드려서 키워주겠어?

박해받는 인상을 사람들에게 주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그 사람들이 뭉칠텐데.

세계최고의 해커는 캐빈 미트닉이 아니라 아직 잡혀본 적이 없는 사람이듯
진짜 의인도 현재 세상에 드러나서 박해받고 이러는 사람보다 안 보이는데서 있어.

전에 안철수 같으면 괜히 띄워준 측면이 많거덩.
보도가 안 하면 그만인데 괜히 대항마로서 보도를 자꾸 해 줬다고.

안철수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사람이란 이야기도 들었다.
정치가로서의 안철수는 내가 딱 질색하는 스타일이지만.

암튼... 안철수는 어쨌든 덜 위험했기 때문에 띄워주고 할 수 있었던거다.
이런 것도 한번쯤은 생각해 봐.
그때도 이 비슷하게 한번 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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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가 단식을 중단하자...
물론 뭐 많은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 중엔 새누리 애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유민 아빠’ 단식 중단 하루 만에 강경하게 돌아선 새누리

참 새누리당의 입장에선 죽을 것 같이 갑갑한 시간이었지.

박영선의 합의가 아니었다면 아마 미쳤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박영선의 합의를 결코 용서 못 하는 까닭이고...

암튼 뭐 저런 뉴스 보면 또 속에서 천불 날거야.


유민아빠가 단식은 중단했지만
유민아빠의 개인의 싸움이 사실 이제부터다.

김진숙 “유민 아빠, 지금부터 더 고통스러울 것”

단식후유증이란건데... 내가 이야기 했쟎아?

내 아는 분중에 어떤 분은... 20년전에 한 단식 때문에...
요즘도 그냥 괜히 픽픽 쓰러져.  심장이 한순간 안 뛰어.
병원 가서 보면 심장에 뭐 이렇다 딱히 잘못된 것도 없는데 그냥 안 뛰어.

이건 좀 약간 특수한 경우지만...

일단 칼슘 부족으로 
잇몸이나 이런 것들이 내려앉고 골다공증같은 그런 증세가 있고...
이런건 거의 100% 찾아오는 후유증이다.

암튼 뭐 새누리당이 지금 또 강경하게 나온다는 것은...
역으로 그동안 얼마나 짓눌리는 기분이었는지를 반증하는 것.
한마디로 그동안 시껍했을거야.


하지만 발등의 불만 꺼졌다 뿐 결국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여기저기 언론 보면... 특히 조중동쪽을 보면...
세월호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많이 악화된 것으로 나오는데...

악화된 것을 어떻게 아나?
역시 여론조사거덩.
그리고 몇번이고 말했지만 여론조사야말로 언제든 조작이 가능한 것이다.

“야당, 세월호 반정부 투쟁 치중” 조선일보 여론조사 논란

그래서 실은 여론조사보다도 직관적인 느낌... 이런게 오히려 더 정확해.


일단 지금 동조단식하겠다는 사람들이 3만명이다.
해외 학자들까지 동조하는 판국.

‘세월호특별법’ 동조 단식, 해외 학자들로 확산

사람들이 이번 유민아빠의 단식에 얼마나 자극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그래서 새누리당이 보다 더 강경해 졌다고는 하지만
한쪽에선 유화적인 제스춰도 취한다.

새누리 "세월호 진상요구 반정부투쟁인 줄 알았다"

그러니까 유족들 등을 토닭토닭 거려주는 말이지.

문제는... 그래, 반정부투쟁으로 오해를 해서 여태까지 뭐 어떤 일을 했다는거야?
유족들 뒤에서 유족들에게 칼박는 여론공작이라도 했다는거야, 뭐야?

그리고 반정부투쟁이 아닌 것을 안 지금은 또 뭐가 변할 수 있다는거야?


유족들의 입장은 명확하다.

새누리당 주도로 이뤄지는 세월호 조사는
결국 핵심책임자를 밝혀내지 않을 거라는 것.

또한 새누리당의 입장도 명확하다.

세월호 조사 주도권은 절대 자기네들이 가져야 하겠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일도 명확해.

유가족 안대로 특별법이 통과되기 전에는...
세월호는 남은 기간 내내 박근혜의 발목을 잡을거란 것.

이런 대비를 봐서도...
세월호를 책임질 핵심은 역시 새누리에게 있는거야.
더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서는 대통령에게 있다.
이런 인식은 일반에게 점점 녹아들 것이다.
시간이 결코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니야.


자식들의 죽음을 개죽음으로는 만들지 않겠다는 유족들의 의지와...
내가 죽을 수 없다... 하는 새누리애들의 삶에 대한 집착이...
워낙 첨예하게 부딪치다보니
결국 제 3자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럼 또 야당을 볼 수 밖에 없는데
애네들 보면 또 한심하지.

당장 지금도 주접을 심하게 떨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분명히 이야기 하는데...
세월호는 앞으로 남은 기간 내내 지속된다.
농담 하지 말라고?
그 시시한... 보통사람에겐 느낌도 없는... NLL 회담록 정쟁이 1년을 갔어.
반면 이번엔 사람들이 수백이 죽어갔는데... 그렇게 안 갈 것 같애?

남은 기간 선거 없다고?
세월호 제대로 처리 못 하면...
세월호 남은 기간 내내 가다가 야당은 다음 선거에서 몰살해.

새누리야 뭐 원래 눈 먼 지지층이 있지만...
야당쪽 지지자들은 눈이 멀어서 지지하고 이런거 아니거덩.

그래서 오히려 발등의 불은 야당쪽이라 봐야 한다.


요컨데 제대로 못 싸우면 담엔 국물도 없어.

조경태 같은 애들이야 뭐 지역구가 부산, 어차피 새누리랑 진배없는 애.
그러나 조경태 뺀 나머지는... 제대로 못 싸우면 다음에야말로 몰살당한다.

몰살 당하는거... 간단해.
소용없는 놈들이다 싶어서 야권지지자중 일부만 기권하면...
모조리 2등으로 탈락.

야당 특히 정신 제대로 차려.
이번에 순천 보궐을 생각해라.
국물도 없을 거라니까...

지금...
명확하게... 목표를 딱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해야지...
이리 가야 하나, 저리 가야 하나... 방황했다간...
몰살당한다, 몰살.

방향은 어느쪽이냐?

세월호 특별법을 유가족안 이외의 것으로 하면...
우선 집토끼들이 다 도망가.

따라서 길은 명확하다.

유가족 안으로 정하고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머리를 써야 돼.
거기에 머리 써야지...
이리갈까 저리갈까 아직도 방향 잡는데 머리 썼다간 끝이라고, 끝.

방향은 한 방향 밖에 없어.
그리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하다면
조경태 따위... 이젠 잘라도 관계없다.
머 이것저것 눈치보고 할 필요도 없다고, 지금, 워낙 다급해서.
더 떨어질 지지율이 이젠 별로 남아있지도 않는 것 같은데 머.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불필요한건 다 떨치고 
알몸뚱이로 오직 상대를 벨려고 달려들어야 돼.
그리고 베어야 해.
안 그러면 민주당은 끝장이야, 끝장.  오케?

웬만하면 내가 이렇게 극단적인 소리까지는 안 하고 싶은데...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세월호 특별법 하는데 동조하지 않는 애들은 그냥 다 잘라버려.
같이 죽을 순 없쟎아?
중도층 잡으려 여태 했는데 실패했다면...
집토끼라도 확실히 챙겨야지, 희생이 얼마나 따르건.
이대로는 몰살이야.

그것만 알면 돼.
이대로는 몰살.

몰살 되느니... 마지막으로 할건 해 봐야 겠단 생각 안 들어?
통쾌하게 한번 싸우고 죽을 생각을 해라.
그러면 혹시 살 길이 열리는 수도 있어.

뭐 명량 봤다매?
생즉필사 사즉필생(生卽必死 死卽必生) 아니냐?
명량 봤다면서 뭘 봤어?

손자 왈...

사지(死地)에서는 오직 죽기로 싸워 빠져나가는 수 뿐.
다른 전략 조차 없다.


지금 야당이 서있는 곳... 거기가 사지다, 사지.
오도가도 못 하는 곳.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 것 같은 곳...
사지라고...
한 90% 죽을 생각하고... 그냥 빠져나와야 돼.
그 전략천재 손자도 사지에선 그거외엔 방법 없다쟎아?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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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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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월호 때문에 다른 이슈들은 다 묻히는 그런 그것도 약간 있다.

애들 250 여명 포함, 300 명이 생방송으로 죽은 초..초..초.. 메가톤급 사건이라...
할 수 없지 머.  할 수 없는데...

마침 유민아빠도 단식을 그만 두었고...
약간 숨 고르는 시간... 이런거 이야기할 짬도 생긴 것 같애.
그래서...


에... 녹색전환연구소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시나리오 공모전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주제는 다음과 같다.

매달 70만원씩 내 통장으로 들어오면 우리 삶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9월 1일까지다.
앞으로 4일 남았다.

근데 쓴다면 잠시지 머.

상금은 70만원.

심사기준이 중요한데...

- 참신성: 기본소득을 통한 다른 삶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가?
- 보편성: 그 상상은 많은 이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가?
- 타당성: 그 상상은 기본소득에 대한 대중적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가?
- 논리성: 그 상상은 사람들이 기본소득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움이 되는가?


너무 바라는게 많은 듯한 심사기준인데...
요컨데...

많은 사람들에게 <진짜 매달 통장에 70만원 들어오면 그리 되겠네> 공감이 되고
그래서 사람들이 기본소득제가 정말로 실시되길 바라겠끔..."만" 쓰면 되는거야.


쉽진 않네...

오히려 기본소득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그만큼 더 불리할 듯 한데... 음...
아니, 무슨 주제가 이래?  젠장...

아, 얼마전 이런 형식과 비스므리하게 맞아떨어지는 기사가 한번 한겨레에 실렸었다.

[왜냐면] 기본소득, 그것은 가까이 있다 / 오준호

위 기사 같으면...
기본소득제가 실시되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
기본소득제 도입 10주년 기념 포럼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대화를...
가상으로 꾸민 것.

요컨데 모든 사람들의 통장에 70만원씩 매달 들어오는 사회의 덩어리를 표현할 수 있음 돼.

양은 얼만큼 써야 하나?
선정되면 5분 발표를 해야 되거덩.

이건 뭐... 별거 아니네...

한겨레 블로그 활동할 때 내가 오프 모임을 주최 했었는데...
뭐 맥주홀 하나 빌려서.

근데 하도 할게 없어서 자기소개를 5분씩 하라고 했었다.

첨엔 사람들이 서로 안 할려고 하더니만... 
막상 마이크 잡으니까...
자기 소개를 막 20분씩 30분씩 하는거야.
내가 속으로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아니, 당췌 지겨워서 말이야...
시켜놓고 안 들을 수도 없고... 아... 진짜...
한 30명 자기소개 다 끝내는데 6시간 걸렸다, 6시간.
오프 내내 자기소개만 했어.

그런 정도니까...
5분 발표야 머 솔직히 원고 없어도 하지.
아고라에서 글 좀 쓴다는 사람이면...
아무 것도 없이도 한 30분은 
설사 그 주제에 대해 잘 몰라도 일단 떠들 수는 있을거야.
막강 이빨들 아니냐?

취~?
취~는 기본 2시간.
대학교 때 철학시간이었는데
숙제가 있었는 지도 모르고 그냥 수업 들어가서
발표하면 리포트 쓴 것 처럼 해준다길래...
마냥 떠들기 시작한게 딱 2시간을 떠들었다.
사람들 웃겨가면서 호응 끌어내 가며 그래도 할건 다 했다.
대학 다니면서 A+ 그때 처음으로 맞아봤네.

떠들다 보면 뭐 생각지도 않은 말이 막 튀나와...
멋지게 써야지 생각하고 쓸려면 오히려 손도 못 댈거고...

그냥 어디 사람 많은데 느닷없이 붙들려 와서 앞에서 발표한다 생각해.

만약 모든 사람들의 통장에... 젖먹이 포함해서 말이지... 매달 70만원씩 들어온다면
그래, 세상이 뭐 어떻게 달라질 것 같으냐?

그것만 떠들면 되는거야.

기본소득제가 뭐 어떻게 돌아가는거고 재원은 어떻고...
그딴 생각은 버리고...
그냥 괜히 붙잡혀서 사람들 앞에 세워져 
그냥 저 주제로 이야기 해야 된다 말이야...
사람들은 눈 반짝 거리며 <임마는 또 무슨 이야기를 할까> 기대하고 있고...

그런 처지에 놓여있다 생각하고 그냥 쓰면 될 것 같애.

암튼 상금이 70만원이야, 70만원.
글 좀 끄적거리고 70만원.

어차피 돈 한푼 안 생겨도 글 많이들 잘 써왔쟎아?

당선되면 70만원 돈으로 술을 먹어도 한~참이다.
얼매나 좋으냐?

공지영이 옛날에 글 써서 상금 받으면 전부 술 먹어서 탕진했다는데...
정말 멋있는 여자지...

이번에 공지영이 흉내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이런거 할려고 달려드는 놈도 몇 놈 없을거야.
당선 가능성은 다분하다니까.

암튼 5명 중에만 들면 70만원!!!

자세한건 여길 보면 되겠고...

기본소득 상상 시나리오 공모전

뭐 돈 생기는데 함 도전해봐...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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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백년전쟁>이라면...
취~도 아고라에서 한번 대차게 선전해 주었던 매우베리 좋은 프로그램인데
어디 뭐 소송에서 패했나봐...  이런 뉴스가 있네.

法 "다큐멘터리 '백년전쟁', 이승만·박정희 명예훼손"


먼 소리가 해서 기사를 봤더니 내용이 대충 이래.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방송 RTV>
에서 이 좋은 프로그램을 틀었다 이거야.
그랬더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징계를 내리더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번에 그 직원이 막말 배우(ㅋ) 이산을 옹호해서 한차례 회자도 되었던...
공정하기 짝이 없는 기관이지.
맨날 손석희 중징계나 하고... 그러는...

암튼 RTV 에서는... 당연히 이해가 안 가쟈너...

이 무슨 개똥같은 소리야?
아니, 내가 왜 징계 받아야 돼?
프로그램, 좋기만 하구만.

그래서 제재조치명령취소 소송을 냈다.

근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규칙)에는 다음처럼 적혀져 있어.

9조 2항...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에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여야 하고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하여야 한다.

원래는 방송은 엄청난 자본이 없으면 불가능한 거였거덩.
그리고 또 전파 주파수대가 제한이 되어있고...
그래서 저런 조항을 만들어놨던거야.
방송은 공정성 부분에서는 인쇄매체보다 훨씬 더 엄격한 통제를 받는다.

그렇고...

이승만, 박정희라면... 오줌 질질 싸는 인간들이 현실적으로 있쟎아?
그 딸이 지금 대통령인데 머...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은 맞지.

근데 프로그램에서는 관련 당사자의 의견 모두를 반영하진 않았다.

암튼 머 법 대로만 하자면...
방송심의위원회의 제재조치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뭐 이런 판결인거야.

머 어쩌겠어?

내가 이야기 했쟈나?
법은 결코 정의가 아니야.
정의가 아니고... 그냥 약속.

더구나 법은 어떤 경우 매우매우 비겁하다.
유신 때 법이 머 제대로 된 판결 냈었냐?  긍거 없어.
법은 기본적으로 현실적인 힘을 따라가는거다.

그냥 현실세계를 생각해 봐도 그렇챠너?
강자랑 약자가 둘이서 약속을 하면
그 약속이 강자와 약자 사이에 엄격하게 적용이 되냐?

그냥 기득권의 전횡과 민중혁명의 사이에서
서로 경계를 침범 못 하게 막는 안전막.
머 이렇게 보면 돼, 법이란건.

그러니까 이런 판결에 <절망스럽다> 그럴 일은 전~혀 없다.
제목을 마치 백년전쟁이 잘못된 내용인 것처럼 써놓은 것만 문제일 뿐.

이런 기사를 볼 때는 그보다는 오히려...
도대체 어떤 방송이
<백년전쟁>같은 훌륭한 프로그램을 방영했느냐... 이런걸 봐야 돼.


그래서 찾아봤다... RTV가 도대체 어떤 훌륭한 방송사인가...
난 머 TV라곤 보는게 JTBC 손석희 뉴스 밖에 없어서...


아래가 홈페이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방송 RTV

RTV를 보고 싶으면 여기 홈페이지 가서 시청안내를 보면 돼.

귀찮지?
그래, 이거까지 링크 걸어줄께...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방송 RTV 시청안내

1995년 시작된 국민주 방송설립운동을 통해
백낙청 교수등 다수가 이제 참여, 2002년 개국하였다.
그러다 2009년 한선교 때문에 방송발전기금 지원이 끊기고...
지금은 많이 어렵다고 한다.

뉴스타파, Go발뉴스, 미디어몽구, 한겨레...
어, 내가 아는 사람들도 있네, 복지갈구 화적단 애들...
암튼 이런 사람들이 제작한 방송을 틀어주나봐.
그러니까 시민이 제작한 것을 틀어준다.





아, 여기서 또 한선교를 볼 줄이야...

한선교(경기 용인)에 대해서는... 특히 아고라 사람들은 잘 알거다.

일단 여자와 관련된 구설수가 많지.
국회에서 독거미 자넷리 가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다 망신당한 적이 있고
만취상태 여자가 모는 차에 타고 있어서 한번 또 구설수.
그 여자인지... 암튼 마누라 아닌 여자한테 자기..어쩌구 문자 보낸거 찍혀서 또 망신.

여자 문제 말고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도청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
이후 그건 머 어떻게 되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최근에는 5억 보조금 관련해서 뉴스타파가 한번 때렸었지...

뉴스타파 - 새누리당 한선교, 국고보조금 5억 꿀꺽?



RTV의 연혁이라든지.. 취지를 보니까...
뉴스타파라든지 Go발 뉴스 같은 거를 전국적인 규모에서 틀어주겠다는거거덩.
너무너무 좋은 취지... 
우리나라에 꼭 필요하고... 그런건데...
한선교가 저거 돈줄 막아놔서 지금 죽어가고 있다니...
너무 화가 난다. 기껏 한선교따위에게 말이다...

요즘 뭐 다들 여유 없겠지만, 혹시라도 여유있는 사람 있다면 후원 좀 부탁해...

시민이 주인이 유일한 TV 체널 후원하기


머 저런 기사로 해서라도... 
RTV, 한번이라도 더 선전되었으면 하는 마음.

아, 백년전쟁은 여전히 좋은 다큐멘터다.
한번 보라고 신문에서 저렇게까지 울부짖는데 봐줘야지...

총 2개 영상물이며
Part 1 두얼굴의 이승만
Part 2 스페셜 에디션 - 프레이저 보고서 : 누가 한국경제를 발전시켰는가?
...로 구성되어 있다.

다운과 직접 보는 것 모두 가능.
러닝타임 Part 1 50분, Part 2 40분 가량.

친일파와 민족운동파의 그 전쟁기록... 백년전쟁.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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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어이가 없어서... 재미삼아 그냥 주석...



대통령께 ‘너 같으면 잠이 와?’라고 한 유가족분 대통령께 먼저 사과하십시요! 그럼 저도 당신께 사과하겠습니다.

대통령은 욕 들을 수 밖에 없는 자리다.
어떤 정책이건 득 볼 사람과 손해 볼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대통령은 그런 정책을 선택하는 위치의 사람이다.
당연히 욕 먹을 수 밖에 없다.
그 욕 먹기 싫으면 대통령 안 하면 돼.

간단하게 이야기 해서...
당신은 그냥 당신과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괜히 욕 한 것이다.

김영오씨! 
역사상 ‘한민족 최초로 최고통수권자 앞에서 쌍욕한 당신’ 대통령께 먼저 사과하면, 당신께 사과하겠습니다.

무슨 한민족이 나오고 역사가 나오나?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가?  ㅡ,.ㅡ 
코메디 대본 쓰나?

김재규도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하면서 당신처럼 육두문자는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투표한 정치적 신념의 지도자가 전 국민이 보는 TV로 능욕되는 장면을 본, 투표권자로서의 모멸감에 대해 사과 하십시오.

아, 글쎄, 당신은 당신이 한 말에 대해서만 책임지면 된다니까.
대통령에게 욕 한 사람은 또 그 사람이 알아서 책임 질 문제고.

간단한 문제 아닌가?
아니, 우리나라 최고 권력가인 대통령이 자기 문제를 자기가 처리 못 할 것 같애?

자꾸 이것저것 문제를 한데 섞어서 그러지 마.
겁에 질려서 아무거나 자기문제에 마구잡이로 끌어들이는 것 같쟎아?
당신도 남잔데 불쌍하게 보이는건 죽기보다 싫을거 아냐?

문제는 항상 절도있게 끊어서 생각하라.
당신은 그냥 당신이 한 일에만 책임지면 된다.

문성근 선배님! 
한때 가장 존경했었습니다. 최고의 배우이시니까요. 선배님께 육두문자를 쓴 건 정치적 수사였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정치적 욕망이 뭔지. 선배님과 저를 반대방향에서 보도록 만들었네요. 안타깝습니다.

정치적 수사건 뭐건 그냥 당신이 한 말에만 책임지면 돼.
참고로 민주주의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최종 판단은 법원이 내린다.

배우는 세상의 객관자요, 심판자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선배님도 ‘셰익스피어의 광대들’을 기억하시겠죠? 그런 점에서 배우로서 사사로운 정치적 신념을 드러낸 저의 무례함의 대가, 달게 받겠습니다.

배우가 그런 어마어마한 직업인줄은 몰랐다.
그리고 배우가 그런 비인간적인 생각 가지고도 할 수 있는 직업인줄도 몰랐고.
인간애가 있어야 인간을 연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암튼 마지막 태도는 좋으네.  그런 태도야.
그냥 대가만 달게 받으면 된다니까.

국민 여러분!!!

국민이라는 단어는 국가에 속해 있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국가에 대한 의무, 국가에 대한 권리가 얶혀 있는 일에나 쓰는 것이 옳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 그러니까 당신이 무슨 국가원수라도 된 듯 일장연설하는 것 같아서 웃긴다.
 
저도 내 친형을 불과 보름 전, 49재 치르며 세상 떠나보냈습니다. 형은 죽은 지 열흘여 만에 발견됐습니다. 비명횡사였지요. 형의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돼 있었습니다. 

전 국가에 책임지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의 죽음, 자식의 죽음, 형제의 죽음, 모두 가족인데 아픔의 크기가 다릅니까? 5년 전, 제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8개월 후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지방공연 끝나고 서울에 도착한 그날 돌아가셨습니다. 마음이 더욱 아팠습니다. 공연 중 돌아가신 게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라는 배우로서의 비애와 더불어 말이죠. 두 분 모두 불행하게 돌아가셔서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부모님이 안계신 세상을 상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형의 죽음은 저로 하여금 공황장애까지 앓게 하고 있습니다. 전 뇌경색 진단을 받았고 저혈당 증상이 있어 죽음은 늘 저에게도 실체적 공포입니다. 

저기... 당신 친형이 뭐 어떻게 죽었는데?
일테면 무좀 악화로 죽었다면 국가랑은 당연히 관계가 없쟎아?
발 제대로 안 닦아서 죽은거지...
머 어떻게 죽은건지도 이야기 안 하고 도대체 이 일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거야?

난 또 처음에 부패되어서 발견되었다길래 당신 친형이 유병언인줄 알았다.
깜짝 놀랐네.

아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건가?

쌓이고 쌓여서 배우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극단적 폭언을 한 점은… 저도 인간인지라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우로서의 본분이 욕 하면 안 되고... 뭐 이런건 아니고...
배우도 욕 할 수 있지 머.
다만 욕도 사람의 말인데... 
자식 잃고 진상을 알려달라고 단식하는 사람한테 죽으라고 한거는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돼?

그리고 그렇게 했던 이유가 대통령 때문이라니...

아니, 대통령이랑 도대체 무슨 관계인데 자신의 인간마저 포기하는가?
진짜 궁금해서 그래.

수천년전 봉건왕조시대에도... 맹자 왈... 

왕이 자꾸 <내 탓이 아니라고> 하면 
이는 칼로 사람을 죽이고
<내가 죽인게 아니라 칼이 죽였다> 말하는 것과 같다 하였고

왕이 신하 대하기를 쓰레기 같이 하면
신하도 왕을 원수처럼 대한다 하였다.

왕이 큰 잘못을 하면 신하는 간언하고
간언을 여러번 해도 듣지 않으면 그땐 죽여서 폐하고
덕 있는 다른 사람을 세운다 하였다...

수 천년 전 봉건왕조 시대에도 저런 말을 한 사람이 있는데...

저는 배우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길 늘 간절히 바라는 국민입니다.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하건 입 꼭 다물고 있으면 대한민국이 하나 되나?


저기 북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북조선이란 나라가 나올거다.
철조망도 넘어야 하고 뭐 좀 애로사항이 많겠지만 암튼 그렇게 가다보면
당신이 그리는 파라다이스가 나올거야.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라고.
그쪽 나라 백성이 되어봄이 어떠한가?
여기는 민주주의 국가...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밖에 없고...
당신 생각으로는 절대 하나가 될 수 없는 나라다.

세월호의 진실, 당연히 밝혀져야 합니다. 그러나 방법에 대한 국민들의 견해가 너무 다릅니다. 부디 세월호 정국이 돌파구를 찾아 합의돼 국민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 되길 빌어봅니다. 

다르다고 다 의견이 아니지.
어떤 사람이 사람을 죽였는데... 그 사람이 검사야.
그 검사가 기소권/수사권 가지고 사건 조사한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이런 경우에도 그래야 한다> 의견도 하나의 의견이라 생각 되어지는가?

전 페북글 하나도 지우지 않았습니다. 낙인 찍혔는데 지운들 뭐하겠습니까…. 들어 오셔서 저의 추한 모습 마음껏 욕하시고, 마음껏 비웃어 주십시오. 

지우든 말든 당신의 자유다.
한가지 이야기 해주자면 신념이라고 이름이 붙을려면 
그 믿는 바가 사람들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윤봉길이 <내가 죽였소> 하면 신념인거고...
막가파가 <내가 죽였소>하면 사이코패스 인증한다는 소리나 듣는다.

배우 이산 올림

인간을 연기하려면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도 필요하다.
인간은 결국 사회 속에서 인간으로 살기 때문이다.

사회에 대해서 공부 좀 하라.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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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긴 어제 썼는데 올리지 않았던 글이다...

김영오씨, 고생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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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를 읽었습니다.

"유민아빠, 괴담에 자다가도 벌떡..가슴 뜯어"


금쪽 같은 딸 잃고
어떻게 된 일인지 진상을 요구하는데...

전 매제의 글부터 시작해서 개인사가 까발려지고...
그것도 왜곡되어서 말이죠...

그리고 조롱받고...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지는 
기사가 아니라도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실은 그 매제의 글이 나오기도 전에
어느 지점이 넘어가면
이런 식으로 진행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답니다.
전에 그 이혼 했다는 말씀을 하신 인터뷰 기사를 봤을 때부터 말이죠.

그러니까 어느정도 도식화된, 매뉴얼에 따른 진행입니다.

저도 예상할 수 있는 정도니까요...

우선 님께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그것이고요...


그 다음은 <이러한 진행의 목표가 뭐냐>, <그들의 의도가 뭐냐>가 중요하죠.
뭐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유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확대하는 것 입니다.

<자식을 잃은 사람>에게서 <이제는 보상받을 사람>으로 이미지를 옳겨놓는 작업입니다.

두번째는 유족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어 더 이상의 저항을 포기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러니까 일테면 <덤벼봐야 너만 더 괴로울 뿐이다> 이런 메세지인거죠.

그런데... 그래봐야 메세지일 뿐입니다.
메세지는 안 받으면 그만.

세번째는 유족을 중심으로 대중을 갈라놓기 위함입니다.

인간적인 관점으로 사람들이 하나로 모이기 전에 진영논리로 전환시키는거죠.
즉, 원래 박근혜 지지자들에게 인간적인 관점을 떠나 따로 집결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방법론적인 것인데...

대중적으로 이런 식의 움직임을 의도해서 작업을 할 때는...
소수의 사람들이 먼저 첫번째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다른 인물로 가장을 해서 전혀 3자가 그 메세지에 열광을 하는 듯 합니다.

딱 여기까지 작업합니다. 
언제까지?
정말 대중 중에 몇 사람... 그러니까 일베같은 애들이 동조해 올 때까지...

그 다음부턴 대중들이 알아서 움직여요.


유민이 아버님.

지금 님이 이런 작업의 표적이 된 것은...
님이 지금 정국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말씀드렸지만 지금 소수의 사람들만이 작업을 하고 있을 뿐.
많은 사람들은 님이 부당하게 작업질 당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지금 지켜보고 있을텐데요...

님이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됩니다.
사람들이란... 음... 저 사람이 강한지 약한지 바로바로 알아본답니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동정심을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잡아먹으려 드는 사람도 있는 법.
그리고 지금 님을 비난하는 인간들은 후자의 인간들이지요.
사실 <인간이라고 지칭해야 하나>도 갈등인데...

암튼 님은 결코 오해 받고 계시지 않으세요.
부디 사람들을 믿어주시고 의연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님이 지게 된다면
그건 사람들이 님을 오해해서가 아니라
님이 약해 보여 외면 당해서 일 것 입니다.

많은 분들이 님을 도와주고 있다고 들었는데
부디 그 분들의 이야기를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그 분들의 말씀에 따라 필요하다면 컴퓨터의 전원도 꺼주세요.

매뉴얼화 된 만큼 그 가운데 휘말리면 사람으로선 감내하기가 힘듭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누가 내 욕을 하면 그건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는거예요.
누구든지 내 욕을 할 수 있고 욕을 하면 일단은 그 욕을 먹는 수 밖에 없어요.

다만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고집이 세나, 내 고집이 세나 한번 보겠다고 하셨지요?
박근혜는 님이 받은 욕의 한 백배 가량 더 욕 먹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박근혜는 까딱없이 뭐 뮤지컬 보고 돌아댕기쟎아요?

박근혜는 인터넷 들여다 보지 않아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겁니다.

부디 강하게 마음먹고 이런 데서도 박근혜를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아니, 예쁜 따님이 바로 옆에 있는데 무엇을 두려워 하십니까?

어떤 사람을 버러지라고 하는 까닭은... 사람인데 버러지 짓을 하기 때문이예요.
그런 버러지가 버러지 짓거리 하는거야 당연한건데
그런 것에 괴로워 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그냥 법적으로만 처리하면 될 일입니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알아서 다 처리해 주실거예요.
믿고 맡기시기 바랍니다.


사실 그런 것보다는... 기사 내용 중...
지금부터 음식을 섭취하고 치료를 받는다 해도 회복을 장담키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이 더 걱정됩니다.

나중에 치료도 불가능 할 정도로 계속 단식을 이어가는 것은...
이쯤에선 생각을 달리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과 같이 상의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유민이도 <아빠는 충분히 싸웠다>고 말해 줄 것 같네요...

이 부분은 정말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음...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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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많이 본 뉴스>는 주로 연예기사 위주라 나랑 별 관계 없고...
그냥 <댓글 많은 뉴스>를 보는데...

오늘은 뭐 세 가지 잡히네.

첫째는 특히 유민이 아빠쪽으로 공격이 몰리는 것 같다.
이건 뭐 엊그제인가 카톡 메시지 대량 발송된 것을 전해 듣고 느낌 받았다만...

상투적인 숫법이쟈나?

가르키는 손가락이 향한 달은 너무도 아름답더라 이거지.
밤하늘 아름다운 달 가지고는 이야기 못 하겠고...
그러면... 달 가르킨 손가락의 손톱에 때 가지고 이야기하려 한다.

원래 꾸질꾸질 지저분했었쟈나, 애색끼들...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고....

그런데 이런거는...
아무리 억장 무너지더라도 대항 안 했으면 좋겠어.
어제 막 돌아댕기더니만...
그냥 이 사진 하나로 충분한거 아닌가?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나더라...

애도 이쁘고...

그러니까 조로케 애가 원래 둘이 있었다는거 아니냐?
도토리 같은 애가 둘... 응?

난 저토록 단식할 수 있다는 걸 정말 경이롭게 생각했는데...
나의 단식 최장기록... 1시간 이라니까... ㅡ,.ㅡ;;;;

어제 이 사진 보니까
처음으로
나도 닥치면 저렇게 단식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원래는 저 도토리가 둘이었단 말이다.  둘.

참을 수 있겠냐?

도토리 하나는 대체 어디로 갔냐고, 씨발~!

아후~~~~~~~~~~~~~

이제 남은 도토리 하나 안고 희미하니
그래도 행복한 미소를 짓는데...

그냥 눈물이 왈칵~!
아후 씨발 내 조가타서.. 이 버러지 천지인 나라... 아효....


대항할 거 없어...

이 사진 하나면 충분해, 그냥.
그래도 입방아 찧는 색끼들이 짐승인거고 악마인게지...

짐승하고는...
악마하고는...
이야기 하는 법 아니다....

마침 대한변협에서 소송 딱딱 걸어준다고 하니까...
그쪽으로 더러운 댓글이나 자료로 보내주자.
나도 한개 보냈어.
그럼 되지 머.

http://sewolho416.org/1874


다음은 부산에서 물난리 났단다.

어제 트위터에서 차들이 동동 떠다니는 것을 보긴 했는데...

원래 4대강 이란게...
내 생각으로는 이명박이가 두가지 생각을 가지고 진행 했던 것 같애.

첫째는 토목업자들 일감 던져준거고...
그러면 돈이 풀리면서 경기지표가 올라간다...
일자리도 사실 좀 해결될 것이 기대되고...  노가다 일자리.

둘째는 4대강 유역의 땅값을 올리려고 했던 것 같다.
이것도 역시 인플레로 경기지표 오르는거지...

그래서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찬성도 했던거고...

홍수 예방 이런건...
처음부터 말 많이 했엇쟈나?  홍수가 많이 나는 곳은 지천이다...
지천 놔두고 했는데 홍수 예방이 되겠냐?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갖다 댄 멍멍이 소리지...

물론 결과는 참혹했다.
4대강으로 일자리 창출, 경기지표 상승는 그다지였던 것 같고
대신 지금의 예산부족과...
큰빛이씨벌레...로 대표되는 자연파괴.
그리고... 수천억 유지보수비만 남았지.
아, 오히려 홍수는 4대강 이후 더 늘었다.

몰라, 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았길 바란다.
물론 예의상의 발언이다.

인재라고 하면... 부산 피해자들...
보상도 나올 수 있겠지만...
자연재해라고 하면 그냥 머 재수 없는 일인거지.


세번째는 최경환이가
<이번에 민생법 통과 안 되면 경제회복 힘들다>
그랬네.

별 조가튼 소리를 다 들어보겐네.

아니, 최경환이...
반신반인 밑에서 장관 되더니만
저도 덩달아 무슨 예수 정도로 등극한 줄 아나 봐.

물고기 두마리에 떡 다섯개만 민생법에다 집어넣으면
5천만명이 다 먹고 살 양식이 탁 튀나오냐?
희안하게 좋으네... 민생법.  이야~~~~~~

하긴 반신반인의 위력이 대단하긴 하더라.
반신반인이 부산 자갈치 시장에 가서 축복을 나리니까...

바로 홍수 났쟎아?

홍수처럼 쏟아지는...
대통령의 사랑... 대통령의 축복....

야, 헛소리 집어치우고 수재의연금이나 거둬.
그거나 해, 대한민국 경제장관이니까...
월급을 타갈려면 뭐라도 일은 해야 할 거 아냐?



이봐... 신이 있다면 이 대한민국을 용서할 듯 싶으냐?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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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입법부가 하는 일을 가장 쉽게... 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불법을 합법으로, 합법을 불법으로 바꾸는 일이다.

이번에 뭐 청탁으로 국회의원들이 붙들려 가고 했었쟈나?
<직업학교>에서 <직업>자 빼고 간판 쓸 수 있도록
법개정 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는거거덩.

학교 입장에서는 간판에 <직업>자 붙이니까 사람들이 안 오더라 이거야.
실업자들이나 다니는 학교 같아서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더라...
그런데 도무지 간판에서 <직업>자를 뺄 수가 없어.
시청 무슨과냐... 암튼 머 그런데서...
간판에 이름 뭐라고 하냐 물어보고 <직업>자 빠져있으면 인가를 안 해준다.
법에 그리 되있거덩, 직업학교는 직업학교라고 간판 달아야 한다...
즉, 간판에 <직업>자 빼면 불법이야.
그래서 그걸 이제 합법으로 바꿔달라고 청탁했고 그게 문제가 된거다.

즉, 결국 입법부 하는게 뭔지 알겠지?
불법을 합법으로, 합법을 불법으로 바꾸는게...
그게 입법부가 하는 일이다.

아울러 알아야 할 게 
법이란건 정의나 뭐 이런 아주 거룩한게 아냐.
그냥 약속일 뿐.

도로교통법...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아주아주 지엄한 것이 아니다.
약속일 뿐이야, 약속.
길 다니는데 짐 같은게 있으면 걸리적거리고 위험하기도 하고
도로교통법이 실은 그거 규제하는거거덩.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로 도로교통법이 적용되는 일은 잘 없지...
그런 일 있으면 그냥 가서 이야기하면 되쟈나.
그러면 상대는 <미안합니다>그리고 짐이든 차든 바로바로 빼주쟎아?
그래서 취지와는 달리 일상에는 별 존재감을 발휘 못 하고...
그러나 정권의 안위를 보위하는 측면에 있어서...
헌법을 웃도는 최상위법으로 우리나라에선 그렇게 작용하고 있지.
웃기는거야, 원래.
이노무 나라는 원래 예능감각 쩌는 나라라 뭘 해도 개그야, 개그.

암튼 그래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서...
유가족의 안은 사법체계의 뭐를 흔들고... 하는 소리는...

다 뭐다?

멍멍이소리다.  멍멍이소리.

어차피 입법부가 하는 일이 전부 다 기존 체제를 흔드는 일인데 머.

여태까지는 직업학교 간판은 반드시 <직업>자 썼어야 했는데...
법 개정되면서 부터는 간판에 <직업>자 안 써도 되게 되었단 말이야.
기존체제를 무쟈게 흔들쟈나?

이명박이...
원래는 선박을 20년 밖에 못 굴렸는데...
빵꾸난거 떼워가면서 잘 하면
한 10년 더 굴려도 될 것 가타서 30년으로 늘려줬던거고....
응? 그렇게 기존체제를 흔들었다고.
근데 이건 이번에 완전 에러났지. 병살타 친거야.
세월호 터지면서 완전 좆됐따.


암튼 법은... 
그냥 그 사회가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현실적인 약속.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 따위는 없는거야.

만약 공기가 부족하다...?
그러면 법은... 유산소 운동 하는 것도 살인죄처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아니, 탄광이 무너져서 몇 사람이 함께 갇혔는데...
그중에 어떤 미친 놈이 <나는 이 시간이면 늘 운동한다>고 하면서
갑자기 제자리뛰기 하고 자빠졌다.
아니, 안 그래도 모자란 공기, 저 혼자 다 쳐먹고 나면 나머지는 어쩌라고?
별 수 있냐?  삽으로 뒤통수를 쳐서 기절 아니 참 진정 시켜야지.
유산소 운동 같은건 공기 풍부한 밖에 나가서 하란 말이야.
갇힌 탄광에서 운동한답시고 지랄염병 떨지 말고.

국가가 애들을 아무 짓도 안 해서 못 구했다?
그럼 국가도 못 믿게 된거 아니야?
그럼에도 불구, 기소권/조사권은 국가만의 것이다?  조까는 소리지...
그런건 국가가 정상화 된 다음에나 주장하란 마리야.
풀 죽은 국가좆 잡고 공공장소에서 흔들며 주접떨지 말고.

사실 특별검사제도 국가로부터 기소권/조사권 뺏어온거거덩.
이미 깨졌어.
근데 특별검사제도 문제가... 혼자 하니까 버겁더라...
또 기간이 너무 짧더라...
결국 대통령 임명이라 성역이 있을 수 밖에 없더라...
그래서 위원회에 기소권/조사권 주자는거야.


암튼...

이번에 한겨레에서 아주아주 시의적절하면서도 훌륭한 기사가 떴다.

이런 글은 좀 읽어줘야 돼.

“세월호법이 법 체계 흔든다”는 주장에 대하여

요약 안 해준다.
한번씩 그냥 다 읽어봐라.

영국의 <형사 정의법> 이런건... 나도 이번에 첨 들었네.
일사부재리를 깨버렸다.  와~~~~

맞아...
나도 일사부재리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늘상 생각해 왔어.
이건 씨발... 어찌되었건 삼심 해서 판결 나면...
특히 우리나라같이 공적신뢰라고는 빵점인 나라에서는 말이야...
무슨 면죄부처럼 작용하더란 말이지.

확실히 영국애들이 깨였어.  굳...
문제 있으면 달려들어서 고쳐버리쟎아?

암튼 좋은 기사야.

사실 난 내 모르는 것 알려주면 무조건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ㅋ

사실 기사처럼 좋은 교과서는 없지...
재미도 있고...

이런 기사는 한번 읽어봐라.  강추한다.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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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학>이라고 쓰는 거는 내가 잘난 척 하려고 그러는게 아니다.

학문용어로서의 <커뮤니케이션학>은 한 덩어리의 뜻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한글로 표현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신문방송학, 혹은 언론학으로 우선 쓰고 있는데
굳이 쓰려면... 가장 가깝게는 <소통학> 정도가 맞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뜻... 사람이 컴퓨터를 조작한다... 이것도 커뮤니케이션의 일종.
날이 더워서 사람이 에어컨을 켰다... 이것도 커뮤니케이션의 일종.
세상만사 커뮤니케이션 아닌게 없는 것도 같지만...
두개의 컴퓨터가 서로 연동해서 돌아간다... 이건 커뮤니케이션이 아니지.

암튼 커뮤니케이션학의 최종결론은 <완전한 커뮤니케이션은 불가능하다>
두 소통자간에 경험과 지식이 다르며 또한 불완전한 사람의 감정이 개재되기 때문이다.

유민아빠의 경우...
<뭐가 어떻게 하는게 옳다> 이야기를 해 줘도
바로 그 글에 유민아빠를 험담하는 댓글을 쓴다.

이건 머 사람말귀 못 알아듣는 개돼지가 아닌 바에야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저러는 거고
이래서 커뮤니케이션은 불가능하다고 그러는거야.

물론 그런 댓글 중엔 또 정말 몰라서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실은 이걸 파악해 내는게 제일 힘들어...

머 이런 댓글이 있었다.



취~님 좋아한다니 내가 마음이 흔들려서가 아니라...
아직 뭐 나이가 20대인 사람이면 저런 생각도 가능하지.

자기 새끼 책임져야 하는게 수컷의 그거 아니야?
그리고 젊은 사람일수록 이런 도덕률에 단단히 매여 있다.
젊은 사람들이니까 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신감이기도 하고.

근데... 이렇게 생각하면 돼.
뭐 회사원 한 10년 하다가 갑자기 잘렸다 생각해 봐.
앞으로 뭐 해서 먹고 살래?
아주 특별한 경력이나 개인적인 네트워크가 없으면 취업이 어렵다.
취업해도 임금이 무지하게 싸다.
가진 재산이나 있냐?
부모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집도 뭐 지금 융자 갚을 시기일거고...
뭐 통닭집이라 열래도 자본도 필요하고... 자영업자들 요즘 다 죽어나쟎아?

당장 이렇게 가정을 해 봐.
집에 돈 한푼도 없는데 사랑하는 부모, 혹은 연인이 1년내로 수술비 1억이 필요하다...
요이 땅~ 해서 지금부터 앞으로 1년 동안... 효심으로든 사랑으로든 1억 벌어봐.

뭐 도덕률만으로 그런게 진짜 가능하다면... 당신은 잘 살 수 있어.
도덕률이 있고... 현실은 또 따로 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써놓은거야.



이건희나 만수르가 하듯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아빠는 세상에 몇 없을거야.
돈 못 번다고 유민아빠를 비난할 사람은... 
자신은 이건희처럼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 봐.
겨울왕국 유행일 때 몇백만원짜리 드레스, 자식에게 입혀줬어?
이건희... 아니지, 이재용은 해줬을거야.
이재용은 해주는거 못 해주는 당신은 아빠인거야?

이혼을 비난한다면... 당신은 여친이랑 한번도 안 헤어지고 쭉 왔었는지 생각해 봐.

젊은 사람들... 뭐 일베라든지... 그런 사람들은 이런 함정에 빠지기 쉽다.
감정적인 만큼 또 이런 함정에서 헤어나오기도 어렵다.

아, 나이 든 사람들은 저런 식의 댓글을 쓴다면 이해해 주기 어렵지.
그건 진짜 의도를 가지고 하거나... 머리가 똘인 사람이거나...


그 다음 명예훼손에 대해 이야기 해 줄께.

일단 남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는게 아니야.  이게 기본이다.

뭐 둘이서 카페에서 속닥거리는거야 어쩌겠냐만...
여러사람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적시해서 퍼뜨리면 안 돼.
명예훼손이다.

진실이라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이 여자랑 동거하다 헤어졌어.
그 여자 딴데 시집갔는데 앙심을 품고 그 여자 주변으로 이사가서...
자기가 그 여자와 동거해봤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같은 사실은 진실이지만 명예훼손으로 처벌받게 된다.

이게 명예훼손이야.

단, 공공의 이익에 부합할 경우는 예외다.
일테면 공직자 후보에 나서는 사람의 사생활... 후보검증이라고 하쟎아?
사학비리의 백과사전 김문기의 사생활... 공공이익에 관한 것이지.
한국에서는 법제화 되지 않았지만...
외국의 경우는... 공인까지도 명예훼손의 예외로 본다.
여기서 공인은 그냥 대중적인 인기로 먹고사는 사람.  정치인, 연예인...
예외라기보단... 그냥 표현의 자유를 위해, 공인 개인적으로 참는거야.
인기 좋아서 먹고 사니까 나쁜 풍문도 받아들어야 한다는 식이야.

이걸 보면...

박근혜 오촌간 살인사건... 이건 떠들어도 괜찮은거다.
박근혜의 뭐 남자관계... 이것도 떠들어도 괜찮어.

채동욱의 경우... 이것도 떠들어도 괜찮어.
암튼 공적인물이거덩.

다만, 채동욱의 경우는 그런 사실을 어떻게 알았냈냐는게 문제다.
개인사찰로 알아냈다면... 공적인물 검증보다... 개인사찰이 더 큰 문제.

게다가 채동욱의 경우 현재로 의혹을 입증할 방법이 없다.
지금으로서 의혹을 입증하려면 친자확인소송이 되어야 하는데...
그걸 강제할 방법이 없어.
원래 같으면 채동욱이 내연녀와 뽀뽀 하는 사진이라도 갖고 써야했다.

사실 지금 정치인들중에서 첩 있는 놈 없을 것 같애?
권력있고 돈 있고... 첩 없을 것 같으냐고?
그런데 못 파헤치는거... 함부로 썼다가 입증 못 하면 좆되거덩.

그러니까 오롯이 남은건 개인사찰의 문제 뿐인거야.
어떻게 알아냈냐 이거지, 어떻게?
내연녀랑 같이 차 타고 가다가 사고난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알아냈냐?

고승덕의 경우는... 후보검증이니까... 당연히 괜찮다.
그래도 진보진영에서는 이걸 함부로 공격하진 않았지.
조희연이가 고승덕 딸 가지고 공격하는거 봤어?
진보쪽은 해도 되는데도 안 했던 거야.
오히려 공격했던 사람은 같은 새누리당쪽이었지.


암튼 유민아빠의 경우는...
이혼이건 뭐건 떠벌이는게 어떤 공적 이익이 있냐 이거야.
그거 아니면 다 명예훼손.

사회혼란 방지?

그런 개념은 없는거야.
사회혼란 방지란 개념이 어딧써?
당신 집 바로 옆에 핵폐기물 저장소 차려도 당신은 입 닫고 있을래?
자신의 이익을 힘껏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사회고...
그런 주장을 합리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 국가인거다.
여기가 무슨 봉건왕조국가도 아니고 무슨 놈의 사회혼란방지야?

유민아빠의 경우는 억울하게 희생된 자기 딸...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되었는지... 그거 알려달라는거 아냐?

사실 그걸 알아야 또 다른 세월호를 막을 수 있다.

오히려 유민아빠의 단식이 공적이익에 부합하지.
다음 세월호에는 당신 딸이 거기 탔을지 어떻게 알어?


세월호 수사를 제대로 하게 되면...

첫째, 세월호 인허가 과정에 관련된 인간들... 작살난다.
둘째, 세월호 구조와 관련한 인간들... 작살난다.

여기에는 특히 국정원과 대통령까지 걸려있다.

국정원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고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때 도대체 뭐 했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부 다 사실일 경우 참담하기 이를 데 없는 의혹들이다.

또한 유병언이 시체가.. 어떻게 다 썩어서 발견되었는지...
이건 거의 공포물이 된다.
살인사건 및  사체유기 사건이 될 수도 있거덩.


사법체계에 혼란 온다면서 새누리는 특별법을 결사반대하는데...

300여명이 죽은 사안이다.
어리삥삥한 소리는 안 돼.

사법체계에 혼란이 온다면 어떤 혼란이 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자력구제 금지... 이런 것도 어리삥삥한 소리야.
국가가 잘못해서 일어난 일인데 또 국가 믿고 가만히 있으란 말이다.

그딴 소리 말고... 예를 들어서... 
유가족의 특별법으로는 어떤 사람이 어떤 식으로 억울하게 피해입을 수 있다...
명확하게 이야기 해야 돼.
그래야 최소한 한번 들어는 줄 수 있는 말이라도 되는 것이다.

인터넷 삼류글쟁이 취~도 구체적으로 딱딱 썼쟎아?
이건 된다, 이건 안된다.
되면 왜 되는거고... 안되면 무슨 이유 때문에 안 되는거다... 딱딱.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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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고 봤더니 아고2에 늙도령님 댓글이 있길래...



딴 건 잘 모르겠고...
여기서는 그냥 <세월호 피로감>에 대해서만 써보려 한다.

피로감... 세월호 피로감...

글쎄, 일단 난 전혀 안 피로하다.
뭐 한게 있어야 피로하지?

그냥 뉴스 보고... 속 상한다 뿐이지... 피로감은 전혀 못 느끼겠거덩.
매일같이 새로운 뉴스가 쏟아지쟎아?

오늘 유민아빠는 42일째 단식 중이고... 내일은...
응, 유민아빠는 43일째 단식 중 일게고...
하루하루가 다르쟎아?

난 이제 경외감이 든다.
부모의 자식사랑이란게 저만한 것이었구나... 경외감이 들어.
믿기질 않는다.

유민아빠를 보살피는 의사가 JTBC 뉴스에 나왔었는데
그냥 우느라고 말도 잘 못 하대...
나도 그거 보고 울었다.

사람이 죽고 살고... 이런 문제도 이젠 떠난 것 같고...

뭐라고 해야 되나...
이 혼탁한 세상, 마지막 남은 어떤 가치?
부모가 자식을 대할 때의 신(神)적 아가페적 사랑...
그게 이 세상의 모든 불의한 것들을 다 불살라 버리면서
하늘과 땅을 잇는 불기둥으로 우뚝하니 서 있는걸 보는 것 같애.

놀라운 일이고 감동적인 일이다.
얼마전 교황이 왔었지만...
유민아빠가 교황을 만나 영광이 아니라...
교황이 유민아빠를 만나 영광이 아닐까 싶어.

죽어가는 사람인데... 감히... 말릴 수가 없다, 내 입장은 그래.

전에 그 독수리가 죽어가는 아이를 보는 사진...



저 사진 찍고 퓰리처상 받고 기자는 자살했는데...
저 사진 찍을 동안에 왜 애는 구하지 않았냐는 엉뚱한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사진 찍고 애를 구출했다고 강변해도 구설수는 그치지 않았고 결국 자살했다.

나로선 논란 자체가 좀 이해가 안 가는데...
왜냐하면 사진 찍고 애 구할 수 있거덩... 
근데 사진 찍으면 애를 못 구하는 상황이라 가정하더라도...
글쎄, 현직 기자 10명중 9명은 사진찍는다 쪽일거야.  일반은 어떨런지 몰라도.

뭐 보도로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말따윈 좀 희황한 것이고...
그냥 기자가 밥 먹고 하는 일이 그건데 머.  보도가 먼저지.

말릴 수가 없어...


아 참!  세월호 피로감에 대해 쓸려고 했었지.

권투를 해 보면 안다.
사람이 언제 지치느냐?

주먹을 뻗었는데 닿는게 있으면 덜 지쳐.
주먹 뻗었는데 상대가 피해서 안 닿으면 급속도로 지친다.

사람들이 왜 피로해 하는지 알겠어?

글쎄, 뭐 옛날에 <노통 씹기 범국민 운동>이 벌어졌던 때가 있었다.
그때 사람들은 정말 지치지 않고 정말 수년을 부단히도 노통 씹어댔었거덩.

그때는 왜 피로해 하지 않았나?

다른 이유 없어.

때리면 때리는대로 노통은 다 맞아 줬거덩.
얼마나 재밌써?
때리면 때리는대로 주먹 푹푹 들어가고 상대는 고통에 몸부림을 치는거야.
너무너무 재미있는 일 아니니?

반면... 박근혜는...
노통 같이 바보가 아니거덩.
아니, 바보는 바본데 성격이 좀 다른 바보지.

이건... 
어디 삶은 호박에 이빨도 안 들어가쟎아?

말귀를 알아듣지도 못 하고, 설사 알아들어도 모르는 척 해.

이건 어디 자기 말에 책임을 지나?
말 뒤집기를 손바닥 뒤집 듯 하며...

구구절절 말해봐야 욕인거고... 한마디로 그냥 또라이 아냐, 또라이.
2014년의 국가를 통채로 1970년대로 돌릴려고 하는 천하의 상또라이.

사람들이 지칠 수 밖에.


나?
취~는 왜 안 지치냐고?
글쎄, 스테미너가 좋은 모양이지...

농담이고...

그냥 난 감동을 찾아낼려고 들어.
어차피 박근혜 때리는게 내 목표도 아니고...

닭대가리 패서 뭐해?
난 요즘 알바 댓글에 별 말도 안 하쟈나?
개돼지보다 못 한 놈들에게 내가 사람으로서 할 말이 뭐 있겠니?

박근혜 때릴려고 들면 지쳐...

그러니까 박근혜 때릴려고 들지 말고...
그냥 이 박근혜 시대에서도 아름다운 빚이 혹시 없나 찾아 봐...

그리고 그게 더 박근혜에겐 아픈 일이 될거야.
친구들...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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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구꼴통이라고 하는가?

얼핏 생각으론... 임마들이 도통 생각이란 것을 안 하는 것 같거덩.

물론 정말로 생각을 안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눈이 빨개가지고 먹잇감 찾는 맹수마냥 목적의식이 대단하지.
다만 그 목적의식이란게 너무 대단해서 진창이건 똥창이건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
<정말 꼴통 아닌가> 의심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지금 42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음해하는 댓글이 연합뉴스 댓글란에 떴었단다. 





일단 뭐 진짜 외삼촌인지 아닌지... 이 글로는 알 수가 없다.

이혼한 것에 대해서는 김영오씨가 전에 인터뷰를 하면서 이미 이야기를 했었다.

단식 농성 세월호 아버지 “우리 유민이만 생각하면…”

그러니까 저 글의 내용 중 우리가 알지 못 하는 것은 10년이라는 수치 정도?

어쨌건 별 내용도 없어...  내용이래봐야...

1.  똥기저귀 안 갈았다.
2.  능력없고 말빨만 세다.
3.  누나가 애들 둘을 키웠다...

달랑 이건데... 군데군데 증오심이 나타난게...

아무튼 좀 일방적이다.


일단 세쌍 중 한쌍이 이혼하는 요즘, 이혼은 그리 특별한 경우도 아니다.
인터뷰에서도 김영오씨는 이렇게 담담하니 이야기 했었다.

내가 왜 굶고 싸우는지 알겠죠? 이혼해서 살다보니 애한테 해준 게 너무 없어요. 해주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해줄 수가 없고. 그래서 내가 목숨 걸고 단식하는 거야. 굶어서 쓰러지는 거, 유민이한테 못 해준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차라리 못된 딸이었으면 이렇게 아프진 않았을텐데.

또한 특히 이혼의 경우... 남자 말 다르고 여자 말 다르고... 그렇찮아?
부부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부부가 이혼했다면... 그냥 둘이 맞지 않아서 라고 할 수 밖에 없어.
대부분은 돈 때문이겠지만, 암튼 그런 고난을 맞서는 양자의 태도가
서로 기대했던 만큼이 아니라서 틀어지고 그러는 것이거덩.

아무튼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은 들을 가치가 없는거야.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내가 확인을 왜 해?

아무튼 이 사람이 실명으로 써놨으니 김영오씨가 알아서 할 일.
우리가 개재해서 입방아 찧을 일은 아닌거야.


근데 여기에 뛰어든 인물이 있단다.
하태경.

말했지만 남의 부부 일에는 뛰어드는게 아니거덩.
이거야말로 가장 철저한 사생활의 영역.

근데 무대뽀로 여기 뛰어들었어.

국회의원이라면서... 도대체 생각이란게 있는 녀석이야?


전에 고승덕의 딸도 뭐 이 비슷한 일은 했다지만
그건 고승덕이 공직에 출마했던 경우고.

동양의 지도자 선별방식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아니냐?
어느 후보의 가정불화는 내용과 관계없이 그 자체로 한 평가기준이 된다.

김영오씨의 경우는 뭐?
김영오씨가 공직에 출마했냐?


그리고...

아니, 김영오씨가 지금 42일째 단식일텐데...

42일... 
사실 저 숫자가 참 기가 막히지 않냐?
난 누가 돈을 수억 준대도 42일간 단식할 자신은 없다.

근데 김영오씨는...

아니, 지금 김영오씨는 뭐 때문에 단식 하는데?
보상 더 받을려고 단식하나?

아닌게 아니라 새누리당은
특별법 말고 보상 먼저 이야기 하자고 했거덩?
삼성영화 <또하나의 약속>에서 삼성이 했던... 바로 딱 그 방식.
사람이 죽었는데 돈부터 거론하며 오히려 위협하는...
암튼 희안한 개고기들.

근데 그걸 거부하고...
유족들은 수사/기소권 부여하는 특별법을 주장하고 있다.

김영오씨도 보상 받을려고 단식하는게 아니라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자>고 단식하는 것이다, 무려 42일째.

그러면 딸에 대한 부정(父情)은 증명 된 거 아냐?
여기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해?

뭐 따질려고 해서 따지는게 아니라...

아니, 외삼촌인지 아닌지도 모르지만 외삼촌이라는 사람은 그냥 TV 안 본게 다 쟎아?

가슴 아파서 131일째 그냥 TV도 안 본 사람과
131일 내내 길거리에서 지내면서, 또 42일은 단식한 사람과...

글쎄, 누구 말을 믿고 싶냐, 당신이 가정법원 판사라면 말이지?
부부간의 일은 어차피 우리가 알 수가 없는거다.


한편엔 딸의 죽음 이면의 진상을 밝힐려고 42일째 곡기를 끊고 있는 아버지가 있고
한편에 이때 그를 비난하는 매제인지 인터넷 더러운 개고긴지 알 수 없는 사람이 있고
또 한편엔 옳다구나 하고 사생활의 영역까지 함부로 뛰어든 국개의원이 있고...


아니, 지금 김영오씨가 단식을 왜 하는데?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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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이 너무 불쌍하다.
너무 딱하고 너무 안 되었다...

그래, 교통사고... 참나내!

근데...

교통사고가 났어도... 피해자는 화를 내는 법이다.
가해자가 찾아와서 합의해 달라고 애걸복걸 하는 법인데...

이건 어떻게 된게... 피해자가 가해자를 찾아가서 애걸복걸한다.
제발 만나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처음부터도 그랬고...



지금은 천막 쳐놓고 노숙하고 있으며...
(그래서 노숙자라 조롱받기도 했다...)
죄라도 지어서 벌 받은 양 40여일을 굶었다.
그래가면서 편지 한장이라도 전달하려 하는데 그 조차도 오히려 거부 당했다.
찾아가서 맞기까지 했다.

모르는 외국인이 보면... 유족들이 박근혜 아버지를 총살이라도 했는줄 알겠어.


자식 대신 보상을 타려한다...
세상에, 모욕도 이런 모욕이 어딧는가?
이런게 카톡으로 문자로 무한 발송되었다....


머 제주 지검장이 음란행위로 지금 난린데...
자기 고추, 자기가 꺼내 보여주는데 그런게 왜 문제가 되나?
더구나 표현의 자윤데...

왜 문제가 되냐하면...
그걸 보는 사람들은... 그걸 알게 된 사람들은...
자신도 그와 같은 인간이라는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수치심을 느끼거덩.

표현의 자유...라지만 그때문에 지금 문제되고 있는거야.
뭐 알몸으로 하는 포퍼먼스라도 어떤 아름다움이나 철학을 전달하기 위할 때는...
표현의 자유인 것이지만...
지검장은 동물적인 본능을 못 이겨서 그랬던거 아냐?

신과 짐승의 중간이라는게 인간인데...
<짐승에 더 가깝다> 모든 사람에게 테러질 한 것.

그래서 문제가 되고 있는거야.


지금 유족들을 정치권과 일부 수꼴들이 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자지 꺼내놓고 흔들었다는 제주 지검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된다.

내가 사람인게 수치스러워....


세월호와 관련한 글에서만큼은
<자식을 잃은...> 식의 표현 보다는
<새끼를 잃은...> 식의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는데

새끼...

사실 사람들한테 보다는 동물들에게 주로 쓰는 표현이거덩.

근데...

아무리 동물이라도...
새끼와 그 어미와의 사랑 만큼은...
이건 신(神)적인 것.
고결하기 이를 데 없지.

새끼 핥아주는 어미를 보라고...

아무리 동물이지만 눈물나지.


그런데...


이건 동물도 아니고 사람의 일이쟈나?

자식을 잃고 울부짖는... 부모들을...
대한민국이 어찌 대하는지를 봐라.

형법 제도가 근간이 흔들리고... 머가 어떻고 저떻고...

야튼 희황한 말은 졸라 많이 해요...

그렇게 추상적으로 말하지 말고...
그래, 뭐가 어떻게 문제가 되는건지 구체적으로
뭐 있을 수 있는 예라도 들어서 말해 봐.

유족들의 주장이 받아졌을 경우
머 어떤식으로 억울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인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봐.

이 버러지 같은 것들!


유민 아빠에게 단식을 그만 하라 말린다고?

당신이 유민 아빠라면... 지금 말린다고...

밥이 들어가겠냐, 씨발!
이렇게 억울한데.

야잇!

야!!!!!!!!!!!!!!!!!!

신이 있다면 이 대한민국을 용서할 듯 싶으냐?
신도 새끼-어미 관계의 고결함 만큼은 동물에게까지 주셨다!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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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글을 쓰지 않았는데...
머 다른 일이 있어서 안 쓴게 아니라
도무지 박영선에 대한 감정을 풀 수가 없어서 말이야...


아무튼 박영선이 일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박영선이 두번째 합의해주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뭐 뒤집혔대.

엇갈리는 세월호특별법 여론조사…민심도 갈팡질팡


내 생각으로는...

여론이 흔들리기 때문에 박영선이 저렇게 합의했던게 아니라
박영선이 저렇게 합의했기 때문에 여론이 흔들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나 같으면 여태까지 사람들이 세월호에 피로해한다 쓴 적이 없었쟎아?

사람들이 세월호에 피로해 하는지 어떤지 솔직히 내가 어떻게 알어?
그딴건 아무도 알 수도 없거니와...
그러나 나 같은 인터넷 참새들이 <사람들이 피로해 한다> 자꾸 짹짹거리면
진짜 사람들이 피로한 것처럼 생각이 들게 되거덩..

이런 작용을 이해하고 작동하는게 대중언론인거고, 광고CF 인거고...

십알단이니 뭐니 하는 것들도 다 이런 걸 목표로 만든거쟎아?


근데 박영선이가 여기에 대해 화룡점정을 찍었지.

당연히 유가족들의 편에 설 것이다 기대되어 왔던 사람이
특검제에 방점을 찍어주고 <재협상은 없다>까지 해 버렸으니...

아니, 어떤 남자 둘이서 싸우는데...
그 중 한 남자의 아내가 오더니 오히려 상대편 남자의 편을 드는거야.
제 삼자들이 보기엔 남자 둘 중 누가 잘못한거라 생각 하겠어?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지금 민주당에서는 <원내대표와 비대위장을 분리하자> 그런다던데
박영선이 한 짓과 그 결과를 생각하면
박영선은 지금 정계은퇴를 해도 시원찮을 판국이다.

아니, 지금은 새누리가 아니라 새정연부터 줘빠야 돼.
지가 뭔데... 어딜 감히 함부로... 합의해주고 지랄이야?

감히 그딴 짓을 저질렀으니
새정연부터 우선 쑥대밭을 만들어놓은 후에...
그 여세를 몰아 새누리당한테로 가는 수 뿐.
뭐 그래야 될 판국인 것 같애.

지금 새누리에게 달려가 봐야 더 이상하지....
새정연부터 폭격해야 돼.


300 여명의 목숨과 한사람의 40여일에 걸친 단식을...
박영선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위해 희생시켰다.

죽은 사람이야 뭐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장장 40여일의 단식을 지가 뭔데 헛된 일로 만들려 해?
박영선이, 지가 굶었어?

거기다 많은 야권지지자들에겐 세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신뢰감까지 잃게 했다.
세상이란 원래 안 되는거구나... 패배감까지 깊이 박아놨어.

박영선이가 여태까지 정치활동 잘 해왔다는 것은 알지만...
최소한 나는... 그래, 앞으로도 박영선, 좋게 봐 줄 일은 없을 것 같네.
이정희도... 뭐... 당권파 편든 이후론 아예 보질 않거덩.

아니, 뭘 잘 해도 진정성은 못 느끼겠어.
절대 실수 할 상황이 아닌 엄중한 상황에서 삑싸리 낸다는건...

글쎄, 운동 선수는 <긴장해서>라고나 할 수 있지.
그러나 이건 머리 쓰는거쟎아?
옆에 물어볼 사람도 있고 다 있는데... 무엇보다 첫째, 유족이 있고...
근데 왜 한번도 안 물어보고 제 멋대로 그 지랄을 했냐고?
이런건 실수가 아닌거야.
그것도 두번씩이나 말이지...

이건... 그 사람 자체가 원래 그런 사람이거나 아니면 변절했거나.

아, 변절이란... 단순히 그냥 정치적 입장이 바뀌는게 변절이 아니야.
인민을 믿지 않게 되었다면 그걸 변절이라 한다.

뭐 유족들 못 믿었으니까... 무시했으니까... 저딴 합의 했을 것 아닌가?
대충 넘어갈 줄 알았던 모양이지 머.

괘씸하기 이를 데 없다!
괘씸하기 이를 데 없어.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난 때리는 시어머니가 그래도 더 나쁘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덩.
어차피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어머니와 싸우기는 힘든 일 아닌가?
이렇든 저렇든 우선 말려주면 고맙지 머.

근데 이건...

싸울 수 있고 싸우려 하는데... 뒤에서 칼 박은거야.


새정연 잘 들어.

박영선이 처리 빨리 제대로 안 하면...
앞으론 국물도 없어.

나... 새정연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표는 주구장창 꾸역꾸역 새정연 찍어줬던 사람.

앞으론 국물도 없다, 알았어?

박영선이 당직에서 다 물러나게 하고...
새정연 의원들 전원 의원직 사퇴하든지, 최소한... 전원 동조단식 하던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 투표를 안 하면 안 할까, 너희 찍어주는 일은 없어.

머 한표일 뿐이야.
그렇다고 쫄건 없고... 응?
한표일 뿐이쟈나...

나도 뭐...
단지 한표일 뿐인데...
여태 의무감 비슷하니 가지고 꾸역꾸역 투표장 나간게 웃긴다, 지금 생각하니.


지금 이순간에도 유민이 아빠는 시시각각 죽어가고 있다.

여태 새누리 방패를 해 왔으니 이제 죽어서 유족들의 창이 되어라.
그조차 못 한다면 새정연은... 필요가 없는 존재인거야...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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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조조의 다섯번째 아들이다.

내 생각으로 조조의 자식중 가장 출중했다.
머 조앙은 효심에서 뛰어나고 조창은 무예에서 뛰어나고 조충은 재기에서 뛰어났지만
애는 그냥 문장에서 아예 날아댕겼다.  중국 오언시의 기틀을 세운 인물.
시의 한 부류 기틀을 세웠다니까 한마디로 천재라는거지.

어차피 글이 뛰어나다는 것은 사물을 보는 시각이 그만큼 남 달랐다는거다.
지금 말로는 좌파.
사물에 접근하는 방식이 남들과는 아예 차원이 다르다는거니까.

조식의 가장 유명한 시로는 형 조비가 자신을 죽이려고 할 때 지은 <칠보시>
콩깍지로 콩을 뽁는데 콩깍지건 콩이건 원래는 한 줄기에서 나온...어쩌구저쩌구 하는 시.
근데 그것 전에 하나가 더 있어.
소 싸움하는 족자를 두고 지은... 역시 칠보시인데... 내용이...

같이 가던 두개의 고기 덩어리, 머리에 뿔이 달렸네
서로 산 아래서 갑자기 부딪쳤도다
두 마리가 다 강할 수 있나, 한 마리는 토굴 속에 쓰러지네
그것은 힘이 딸려서가 아니라 기운을 다 쏟지 못 함이로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힘은 같은데...
즉, 저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어차피 머 한 아버지를 둔 형제인데...
이번에 내가 진 것은...
내가 힘을 다 쏟아내지 못 했기 때문이다...
조비는 아버지 맘에 들려고 온 힘을 다 쏟고도 모잘라서 형제 죽이고...
그러나 조식은... 얘는 그냥 그런게 가치없어 보였던거야.
맨날 술 쳐먹고... 그랬었다.  그냥 조식의 눈으론 같쟎거덩.


지금 세월호를 두고... 저 밑에선 어떤 일이 있냐 하면...
무슨 말도 안 되는 내용이 특별법의 내용이라며 돌아댕기고 있다.
<유족들이 보상으로 뭐 세금도 안 내려고 한다...>
이딴... 정말 말도 안 되는 내용이 돌아댕기고 있어.
세월호에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열 확 받게시리 말이지...

이런 거 외에도..

머 참여정부가 뭐 유병언이 빚을 몇 천억 탕감해줬다나... 그딴 지랄도 한다.
<문재인도 세월호 청문회 증인으로 세우자> 고 이건 새누리가 실제로 제기하쟎아?

이런 것들이야말로 유언비어.
근거도 없고 머... 그냥 마구잡이... 필사적이야.

일단... 저런 보상안은 있지도 않다.

그리고 참여정부가 빚 탕감해줬다는 애들에겐
<뭐 어떤식으로 탕감해 줬다는거야?> 하고 한번 물어봐.
아무 것도 몰라, 아무 것도.  그냥 그렇다는거야.

아니, 아무리 정부래도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빚을 뭐 어떤 식으로 없던 것으로 해 줄 수가 있단 말야?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떠들어, 마냥.

그거 법정관리라고... 법원에서 회생가능한 기업을 관리하는 제도가 있다.
유병언이가 참여정부 시절 그거 악용한 거를 저럭하구 마구잡이로 떠드는거야.
굳이 이야기 할려면 그때 심사했던 법원 가지고 이야기를 하덩가...
문재인이랑 그게 뭔 놈의 관계가 있어?  마냥 쌩또라이 소리지...


이런 유언비어 퍼뜨리는 놈들은 도대체 누구냐?
실제 퍼뜨리는 주체는 일베나 가스통 할배나... 그런 사람들일텐데..

그 사람들이 유병언이 법정관리 받은 거까지 조사했다고 하기엔 아무래도 좀 그렇지?
법정관리가 뭐 어떤 건지 뜻도 잘 모르는 닭대가리들 아니냐?

분명히 배후에서 어떤 놈이 이런 기획을 세우고 시작했을거야.
그리고 하부조직... 일베나 가스통 할배 같은 닭, 오리떼 들이...
무한 전파하고...

지금 뭐 카톡이라든지 문자든지... 이런데서 이런게 유통이 되고 있다.

흠....


암튼 유가족들을 음해하고 두번 죽이려 하는 세력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어.
그 세력들은 도대체 정체가 뭘까?
300여명을 생방송으로 죽인 가해자를... 도대체 왜 비호하는 것일까?

피해자가 가해자를 수사해선 안 된다고 떠드는 애도 있고... 그치?


제 정신인 사람들은 지금 사는게 수치스러울 지경.

사회운동을 통해서 이 사회를 참 좋게 바꾸겠다... 했는데...
이게 너무 심하니까...
바꾸고 자시고... 그냥 이젠 이 나라 뜨고 싶을 지경.

이거 웬간해야지....
뭐 좀 웬간해야 바꿔보던가 하는 생각을 가질텐데...


일테면 난 기본소득제가 이제 남은 유일한... 이 사회 해결책이라고 보는 사람이다.
뭐 완전한 해결... 애초부터 이런건 없어.
그나마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기본소득제를 본다.

그런데 기본소득제 글 쓰는게 좀 무의미해.

사람들이 미운거야, 그냥.
사람들이 미운데 뭔 놈의 기본소득?


기획 세운 놈은 기획 세운 놈이라 치고...
그 기획대로 움직이는 일베니 가스통 할배니...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냥 잘 몰라서 저러는 것 같애?

아닌게 아니라 딱 말 붙여보면
진짜 <잘 몰라서...> 그렇게 대답들 해.

근데 잘 모르는 것을 저렇게 양심도 없이 퍼뜨리고 할 수가 있나?

잘 몰라서가 아니라 그냥 내내 하고 싶었던 짓인거야.

세월호 딱 터지니까...
<아, 우리 편이 곤란하다... 뭔가 반전이 필요해...>
그럭하다가...
저런거 슬쩍 올라오니까...
<옳다구나> 하고는 완전 자발쩍으로 나서서 퍼뜨리는거야.

결국 <모두에 대한 증오>, 따지고 보면.
자기랑 별 이해관계도 없이 저런다니까.

답이 안 나와, 답이.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방관자들에게 할당되어 있다고 하지?

(난 물론 믿는 종교는 없지만 사후의 세계는 믿어.
내가 전에 특이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거까지 쓸 거는 없겠고...)

지옥까지 갈 것도 없이 나중에...

나이 먹어 폐지를 줍게 되거나...
(요즘은 자식이 보험의 역할을 전혀 못 하쟎아?)
더 이상 갈 곳도 없어 <할 수 없이> 그냥 자살이나 해야 할 때...

취~님을 기억해 줘, 취~님.  응?

당신이 한 짓의 결과를 당신이 받는 것.
천국 지옥이 있어도...
당신이 죽어 갈 곳은 지옥 뿐.  그것도 가장 뜨거운 자리.


이 말을 반드시 기억해 줘...

기억해 주면 나도 영광으로 알께.

300여명의 원혼이 있는데...
저런 인간 같지 않은 말을 하고 무슨 영혼이라도 구제 받을 생각 하나?
구업도 업이야. 그것도 아주 큰 업.
대체적으로 구업이 쌓이면 자식에게 해가 간다고 하대.

그렇게 알고 있어, 그냥.

나도 종교와는 안 친해서
뭐 이렇게 밖엔 더 말 못 해주겠다.


암튼 어떤 것이건... 한게 있으면 그 결과도 반드시 있거덩.
지금 우리가 이러는거 어떤 식으로든 그 결과는 우리가 다 받아.
우리가 안 받으면 자식이라도 받는거고...

그런데 어느 때고 할 것도 없이...
벌써부터 애를 안 낳쟎아?

한 세대... 30년이지?
그리고... 한번 경향이 결정되면... 이거 바꾸기 힘들거덩.
지금 이러는거 나중엔들 저절로 괜찮아지겠어?
특별한 터닝 포인트가 없으면 마냥 가는거지, 죽든 살든....


사람들이 이렇게 미워져서야 어디 글이라도 쓰겠나?

그래도...

여론조사 같은거 보면... 아직은 압도적으로
사람들이 세월호 유족들을 지지한다니

그런거 보면서
억지로나마 글 쓰기는 하는데...

그렇더라도 정말...

아... 사는게 수치스럽다.

진짜 이런 나라에서...
일부이긴 하지만 저런 버러지들과 같이 숨 쉰다는게...

수치스러워.


수호전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지심...

혼탁한 세상에서는 사람도 같이 어지러워야 살 수 있는 것...

... 하며 술 퍼마시던데...

그때도 지금같이 이랬나봐.

원래 이런건가, 원래? 인간 세상이란 곳이 원래?

원래 그렇다면 내 머 할 말 없는거고...
그차너?

차라리 원래 그렇다면 지금으로선 오히려 위안이 되겠다.

사는게 수치.
이 나라에서는 사람으로 사는게 수치...


이런 글 써서 모두에게 죄송하다...
내가 웬간해선 이런 글 안 쓰는데...

근데 정말... 힘 드네.
이 꼬라지, 저 꼬라지 보고 있노라면... 힘들어.


정말 마지막으로...
<오늘도 착실하게 업 잘 쌓아가고 있을 일부 인간들>에게 경고한다.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이미 당신들에게 예약되어 있을거야.
나중에 즐겨봐,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
어차피 피할 수도 없을테니.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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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도 약간 헷갈려하는 글을 읽었었는데...


음... 유가족들의 안은 매우 단촐하다.

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
조사위원회에 유가족 추천 인사가 의미 있을 정도로 포함 되는 것.
조사위원회 활동에 충분한 기간을 보장하는 것.

딱 이거야.

즉, 어떤 이유에서건 조사가 방해받지 못 하도록 하는 것이다.


원래 같으면 검사가 조사를 하고 기소를 한다.
국가는 원래 뭐 신뢰의 상징 아니냐?
국가가 피해자를 대신해서... 조사를 하고 기소를 한다.
그러면 또 피의자...는 자신의 변호인을 내세우고...
그 둘이서 판사를 앞에 놓고 다투서 판사의 선고를 기다리는거야.

그런데 지금은 피의자가 국가란 말이야.
검사도 결국 공무원.
즉, 지금 국가가 국가를 조사해야 될 판국이다.
가해자가 가해자를 조사하는 격이라고.
말하자면 셀프..처벌...  셀프 개혁 이런거...

그러니까 유가족들은...
피의자가 변호인 내세우듯
자신들이 믿을 수 있는 자신들을 대신한 사람들이
엄격하게 수사/기소를 하기를 원하는거야.


물론 권력형 범죄를 다루는 특별검사제도가 있긴 있는데
여태까지 해보니까 그 특별검사제도란 것도 못 믿겠더란 말이지.

특별검사해서 여태까지의 유의미한 성과가 <앙드래 김> 본명 밝혀낸 것 밖에 없어.

더구나 특별검사는 한사람이 하거덩.
그런데...
만약 내가 특별검사로 위촉 받다고 가정해 보자.

난 안 해.

특별검사로 위촉 받을 정도면...
난 특별검사 안 해도 잘 먹고 잘 사는 놈일거야, 그치?
근데 특별검사가 되었다?
내가 제대로 할려고 든다면 난 이제부터 청와대, 국정원과 싸워야 돼.
근데 청와대, 국정원이 도대체 어떤 애들이야?

두달 전에 내가 맥주 먹고 노상방뇨한 거라든지...
2년전에 밤중에 차 몰고 가서 쓰레기 슬쩍 버린거 등등을 찾아낼거야.
아니면 내 컴터 해킹해서 나의 소중한 야동을 찾아낸다든지...

그리고 그걸 떠벌일거다.

특별검사 안 해도 난 잘 먹고 잘 살건데...
내가 왜 특별검사 수락해서 저 징그러운 애들과 싸워야 되냐고?

채동욱이 당했던 거 봐.  사실이 뭔지 아직까지도 판단 안 났어.
문재인을 봐.  처마가 좀 벗어났다고 거창하게도 불법 건축물이 어쩌구저쩌구.
안철수 뜨니까 바로 안철수의 여자가 어쩌구 저쩌구... 지금은 말도 없쟎아?

그래서... 특별검사도 못 믿겠고...
유족들이 조사위원회에 특별검사가 가지는 권한을 부여하길 원하는거야.

특별검사가 뭘 하든 유가족들은 애초 관심이 없었다.
특별검사야 하든지 말든지...
무조건 유가족 추천 인사가 참여할 조사위원회에 목 매달았었어.

근데 박영선이 멋대로 특별검사에 방점을 옮겨놓은 것.

분노한 유가족들이 재협상 하라고 했는데
박영선은 계속 추가협상을 하겠다고 했다.

여기서 이제 사람들이 헷갈리게 된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런 것도 박영선이 준 피해야.
자꾸 헷갈리게 유가족들의 요구와 전혀 다른 것을 밀어부치니...

그때 유가족들이 박영선을 질타하면서...

"이건 뭐 특별검사를 야당이 추천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식으로도 이야기를 하긴 했던 것 같애.
그러나 이것이 유가족들의 정식 안은 아니다.

유가족들의 안은... 위에서 이야기 했던... 
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
오직 그거 하나.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도 없다니까.

조사위원회가 수사권, 기소권... 무조건 가져야 하는 거고.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하든말든 별 관심은 없는데...
굳이 특별검사를 하겠다면
그것도 야당이 특별검사 추천권 갖는게 맞는거고...

이게 유족들의 정확한 태도 같거덩...

이런게 아니면... 

세월호는 조사를 하고 자시고 그 전에 그냥 대통령 탄핵감이야, 이거.

뭐 하자는거야?
사람들 물에 빠져 있는데... 꼼짝도 안 해서 죽여놓고.
방송에서는 열심히 구하고 있다... 떠벌이고 실제로는 띵가띵가 놀아놓고...

사실 조사하고 자시고 할게 어딧써?
일단 대통령부터 탄핵해야지.
컨트롤 타워가 어디냐니?
대통령이 컨트롤 타워지, 누가 컨트롤 타워야?
전쟁 나면 컨트롤 타워, 누구야?  국방장관이야?
대통령이지, 대통령.
그게 아니라면 대통령 도대체 뭐하러 있는건데?
우리가 입헌군주제 국가냐?


유족들이 물러설 여지는 처음부터 없었어...
유족들의 안은 처음부터 최소한의 것이었던거야.

그거 안 들어주면... 
죽겠다는거쟎아.  그냥...

지금 유민이 아빠...

당신이 유민이 아빠라고 생각해봐.
지금 유민이 아빠한테 살 생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배우자가 죽으면 보통 수명이 몇년 감소된다고 하거덩.
이 자료를 지금 찾을 수가 없네... 암튼 내 기억으론...
특히 아내가 죽었을 때 남편은 수명이 5년인가 감소돼.
남편이 죽었을 때 아내는... 섭섭하게도 별 영향 안 받는다고 한다.  ㅡㅡ;;;
근데 대신, 자식이 죽었을 때 여자는 2년 내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해.
보통에 비해 사망률이 2배 이상이라고 한다.

자식을 잃었을 때... 이미 그런 충격을 받았는데 
거기다 지금 38일째 단식.

유민이 아빠에게 지금 살 생각이 있다고 생각하나?

또...
지금 유민이 아빠만 문제인가?

유민이 아빠가 잘못되면... 그때부턴 유족들... 아마 우수수~ 잘못될 걸.
희생자가 300여명이야. 유족들은 그 몇 배겠지?
그 많은 사람들이 지금 여차하면 죽겠다 이를 갈고 있다.

지금 악으로 깡으로 억지로 버티고 있는거야, 유족들은.



박영선의 모호한 태도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것 같아서 쓴다.

유가족들의 정식안은...
조사위원회에 수사권/기소권 주는 것.

유가족들의 안, 꼭 그래도 통과시켜라.
딴 말이 필요없다.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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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동을 규정짓는 것 중에서 가장 극적인 것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누가 나한테 욕 하는 댓글을 쓰면 나는 당연히 기분이 나쁘다.
그런데 내가 어느 사이트의 운영자라면 생각이 확 달라지거덩.
나에게 욕댓글을 쓰는 저 사람도 아무튼 내 사이트에 글 써주는 사람... 이렇게 된다.


지난 번 박영선이 1차 합의를 했을 때 <도대체 그런 합의를 왜 했냐>가 문제랬다.

나는 민주당도 뭐 물린게 있는게 아닌가 했지만 뭐 단독 결정이었다고 하고...
그렇다면 이유는 박영선이 자신의 위치를 매우 부담스러워 하는 거 뿐이야.

비대위장까지 올라 사실상 민주당을 총괄하는 입장.

그런 특수위치에 있는 원내대표로서
이런 교착상태에서 뭔가를 찾아내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겉으로는 아닌 듯 하지만 속으론 알토란같은 방안을 찾아 교착상태를 돌파한다...
박영선이 욕심을 품었을거야.

그런데 박영선이 사실 너무 오만했던거지.

지금은 시스템 내에서의 답은 가능치 않은 상황.
그런데 기껏 시스템 내에서 찾은 답 가지고 그런 꿈을 꾸었으니...

이 시스템 내에서 아이들이 250여명이 죽었다.
지금은 시스템이고 나발이고 존중해 줄 필요가 전혀 없어.

지금 유가족들은 특별검사제를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다.

사실 특별검사제로 여태까지 뭐 제대로 한거나 있었나?
저기 <앙드레 김> 본명 밝혀낸 성과 밖에는 기억 나는게 하나도 없네.

또 특별검사가 정말 제대로 일하려는 사람일지라도
상대는 청와대와 국정원.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했던 식으로... 개인사찰을 하고
그것을 가지고 특별검사를 옥죄올 것이다.

그래서 유족들은 개인인 특별검사가 아니라
다수의 조사위원회가 수사와 기소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거다.

그 중 한명이 저런 사찰에 말렸더라도 다른 위원들이 그를 방어해 줄 수 있다.

유가족들의 요구를 더 극적으로 말하자면
차라리 특별검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실 특별검사야 하든 말든 유가족들에겐 처음부터 관심의 대상조차도 아니었던거야.

조사위원회가 수사하고 기소하고 하면 특별검사랑 하는 일이 겹치쟎아?
그럼 차라리 특별검사를 하지 말라고.
특별검사가 여태 밝혀낸게 <앙드레 김> 본명 뿐이었다니까.

그러니까 박영선이 합의해준 내용은 뭐 자세히 뜯어볼 것도 없어.
특별검사 뽑는 방식에서 조금 양보받았다 ...따윈 유족들에겐 완전히 무의미.

처음 협상안이 유족들에게 거부당했을 때...
겸손하게 유족들의 뜻을 재차 확인하고 <재협상 하겠다> 해야 하는건데
<추가협상 하겠다>고 할 때부터 
어쩐지 감이 안 좋더라.

협상의 전체 틀이 지금 유족들의 뜻과 어긋나 있다.
추가협상으로 될 문제가 아니야.
틀을 통채로 바꿔서 재협상 해야 할 문제다.

그러면... 새누리당에서는 절대 받아줄 리 없다?

안 받아주면 그냥 협상테이블에서 나오면 되는거야.
나와서...

새누리당이 이러이러한 이유로 안 받아주더라...
그러나 우리 민주당은 유족들의 뜻을 이해하고 절대 지지한다...

기자회견 하면 되는거야.

그럼 유민이 아빠는 하던대로 단식 계속 이어갈 것이고...
유민이 아빠가 잘못되고 하면
나머지 유족분들 중에서 또 어떤 분이 단식 이어나갈 것이다...

이거 그냥은 못 넘어가는 사안이야.

지금 유족들의 태도는 이거쟎아, 그냥.

내 설사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 새끼 죽음에 책임있는 놈들 낱낱이 찾아내고야 말겠다.
그래서 두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뿌리부터 고쳐놓겠다.

왜?

그래야 불쌍한 내 새끼, 그나마 개죽음 당한 건 아니게 되니까...

아이의 죽음으로 사회가 바뀌었단 말이야.
그럼 그 아이의 죽음은 개죽음이 아니쟈너?
앞으로 유사한 형태의 다른 사고를 막은 가치있는 죽음이 되쟎아?

이런거야 그냥.



첫번째 합의는 박영선의 오판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번째 합의는 박영선의 오만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잘 못 했으면 자기 입장 내세우면 안 돼.
그냥 내 잘못했습니다 하고 그것과는 선을 딱 끊어야 되는거야.
어떻게든 내 체면 살릴려고 하니까... 선을 잇게되고 그게 계속 꼬이는 것이다.

그동안... 그 긴 시간동안...
너무도 잘 해왔는데... 박영선...

박영선 정도로 정치인이 클려면 또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한가?


지금 박영선이 해야 할 것은 오직 유족들에게 사과하는 것 뿐이다.
유족들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해 놨다.

저들이 할 것은 불을 보듯 빤하다.

마치 정치권에서는 이성적으로 합의가 된 것을 (야가 동의했으니까)
유족들이 감정을 내세워 자기 입장만 내세운다 식으로 떠들어댈 것이다.
또 뭐 피해자가 칼자루 잡고 감정대로 휘두르려 한다 식으로 떠들어 댈거야.

그러나 현재는 피해자가 칼자루 잡으려 하는 상황이 아니다.

처음부터 가해자가 칼자루 잡고 있으니까
피해자가 <그것만은 안 된다>고 그 칼자루를 뺏으려는 것이다.

피해자가 휘두르려고 빼앗으려는게 아니야!

아무튼 가해자가 칼자루 잡고 휘두르는 일은 막아야 할 것 아닌가?

수많은 사람들... 특히 아이들의 희생되었다.
이같은 일에 성역이 있어서 되는가 안 되는가?

그런데 새누리당은 왜 자꾸 성역을 두려 하는가?
왜 자꾸 국정원과 청와대를 의식한 행동을 하는가?

이거야말로 국정원과 청와대가 세월호에 책임 있음을 자인하고 있는 것.


박영선이 거듭 큰 실수를 하였다.

자리에서 물러나 자신이 유족들과 당에 끼친 폐해를 씻어라.
이번 실패에 관한 모든 책임을 져라.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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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을 합의했다고 한다...

[경향] 여야, 세월호특별법 합의···협상 극적타결



1-1.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 중 국회에서 추천하는 4명 중 여당 2인의 경우 야당과 세월호 사건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받아서 선정하여야 한다. 
1-2. 배·보상 문제는 9월부터 논의를 시작한다.
1-3. 가칭 세월호 특별법에 의한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특별검사 임명에 2회 연장을 요구한 경우 본회의에서 의결한다. 

2. 국정조사 청문회의 일정 조정과 증인 문제는 양당 간사가 전향적으로 합의할 수 있도록 양당 원내대표가 책임있게 노력한다. 

3. 본회의에 계류 중인 93건 법안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2소위에 계류중인 43건의 법안 중 양당 정책위의장이 합의한 법안은 첫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4. 본 합의문은 양당 의원총회에서 추인하는 즉시 발표한다.


......

써야 될 지 말아야 될 지 모르겠다.
일단은 유민이 아빠가 빨리 단식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아효~  참!

ㅡㅡ;;;;;;;;;;;;;;


일단 내 생각은 솔직하게 그냥 쓸께.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개똥이다.

무려 37일을 단식 했다.

그런데 그걸 뒷배경으로 저렇게 밖에 합의를 못 하는건가?


첫째는... 특별검사제도를 안 믿는다니까.

특별검사 혼자서 저걸 어떻게 다 처리를 해?
특별검사가 뭐 좀 하는 것처럼 할려고 들면...
어떤 식으로든 태클 들어올 거 뻔하쟈나?

전에 검찰총장 목 날리는거 봐라...


둘째, 특별검사제 자체를 못 믿는데...
근데 겨우 여당쪽 특별검사후보 추천위원을 사전동의 받는 선?

동의 못 할 인간 계속 올리면 어떡할건데?

이번에 총리 올린거 봐라.
맨처음에 안대희...
안 되니까 문창극이...
안되니까... 그냥 없던걸로 하자... 그리고 끝.


세째, 특별검사 연장도 본회의서 의결.

특별검사가 왜 실효성이 없냐 하면...
첫째 활동기한이 너무 짧은거야.
특검법으로 최대 90일이다.
90일간 뭔 조사를 해?

그것도 본회의에 의결 해줘야 최대 일수만큼 활동이 가능하다.
새누리가 의결해 주겠냐고?


네째, 청문회 증인도 원내대표가 합의해서...

합의 여태 해봤쟈나?
합의 잘 되디?
한쪽에서 사람이 목숨 걸고 단식해도 합의 잘 안 되었쟈나?


끝도 없이 질질 끌다가... 그냥 뭐 깃털이나 몇 개 뽑고 치우겠구만.

그림이 쫙 그려지는데, 나는.
한두번 본 그림도 아니고.

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
유족들의 요구는 그것이다.


아니, 이게 막는 놈이 있고 합의를 해야 되고 그러냐고?

아이가 수백명 죽은 일인데.
머 어떻게 해서 그렇게 죽어야 했던지 알아야 될 거 아냐?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
성역 없이 그냥 수사하자고.

근데 그걸 새누리가 왜 반대를 하냔 말이야?
결국 지들이 뭔 죄를 지었으니까 그러는거 아냐?

산케이 신문 가만 안 나둔다더니 왜 이후 아무 말 없어?
산케이 신문 말이 다 맞으니까 가만히 있는거 아냐?

와.............  정말...


유가족들이 찬성을 한다면 나는 할 말이 없다.
내가 당사자도 아니고.

근데... 이걸로는... 절대로 세월호의 진실에 접근할 수 없어.
그건 내가 자신할 수 있겠다.


저기...

민주당, 미안한데...
좀 빠져라.
무조건 유가족들의 태도가 우리 태도라고만 하고 그냥 협상에서 빠지라고.

유족들이 직접 협상하는게 낫겠어.

저걸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하나, 민주당?

특별검사 추천하는 여당쪽 사람을 사전동의 받겠다...
이게 37일 단식한 결과물로 맞을 것 같애?

한번은 실수라고 쳐.
이건 유족들 동의를 받고 합의한 것인가?

ㅡ,.ㅡ;;;;;;;;;;;;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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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녀석 한놈이 좀 지친 듯 해서...

생각을 해보자.
세월호가 저게 어떻게 끝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직 시작도 안 했다.

바로 오늘.
세월호 특별법이 유가족안으로 통과되도...
유가족들 생각으로 수사하는데만 한 2년 잡는다.

짧게 잡은 거.
사실 수사할게 어디 한 두개 여야지...

세월호 인허가 과정 조사해야지...
거기 세월호 실소유주가 국정원인지 조사해야지...
왜 세월호가 그렇게 급변침했는지 조사해야지...
유병언이는 어떻게 그렇게 죽어 곰방 썩었는지도 머...
컨트롤타워... 그 보고라인 조사해야지...
궁극적으론 대통령이 왜 7시간만에 나와서 봉창 두들기는 소리나 했는지 조사해야지...

그 하나하나가 지금 다 의문이며
끌어내야 할 증인, 피의자도 국정원장에 대통령까지... 모조리 세워야 할 판이다.

2년 모자르지 않겠어?

전에 그 클린턴 화이트워터 게이트... 재판까지 6년인가 걸렸다.
도중에 르윈스키 사건까지 번지고...
이것도 결국 대통령의 7시간 사생활이 걸려있어서 
재미있는 사건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다분.

문제는 이제 새누리애들이 덮어놓고 싶어서 안달한다는건데...
더구나 지금 입법, 행정, 사법을 다 망라해서 새누리애들이 잡고 있는 판국이고...

그러나 또 만만찮은게... 유가족들이 지금 시퍼렇다는거지...
게다가 숫자도 만만치 않아요...

다시 이야기 하지만 세월호의 동력은 처음부터 유가족들이었어.

이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세월호 침몰당시에 완전 고정되어 있다.
이들에겐 세월도 멈춰있어.

결코 그냥 넘어가진 않아.
설사 지금 힘이 안 되면 나중에라도 반드시 밝혀져.

광주는 몇년만에 진실이 밝혀졌던가?
위안부 할머니들은 아직까지도 집회 하시쟎아?

아무튼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
자그마치 300여명이 희생된 일이다.

지금이 무슨 전근대적인 시대도 아니고...
제 아무리 세상이 썩었대도
이걸 없던 일처럼은 할 수가 없는거야.


그냥 머 맨날 똑같은 글 쓸 수는 없고... 하니까...
또 맨날 같은 이야기 할 수는 없고 하니까...

또 계속 새로운 뉴스가 터지고...

그러니까 회자되는 것이 잠시 덜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언제고 상황이 조금이라도 변할 때마다
또 다시 세월호는 수면 위로 올라와 끓을거야.

어쩔 수가 없쟎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그를 도저히 못 잊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쩔 수 없는거야.


글쎄, 뭐 교황 갔다고 한 고비 넘겼다?
교황이 무슨 고비인가?

교황이 직접적인 관계자는 아니쟎아?
지금 유민이 아빠가 거의 임계점이다.

사실... 단식 저렇게 하다가도 또 병원 치료 받으면 멀쩡해 지는가?

아니다.

사람이 몸을 저렇게 학대하면 그게 어떻게 아무 이상 없겠어?

심장을 뛰도록 하는게 본능, 반사신경... 뭐 이런거야.
망치로 무릎 딱 때리면 발 쭉 펴지도록 하는... 바로 그거.
심장은 내가 <아, 심장은 뛰어야 한다> 생각을 해서 뛰는게 아니다.
생각하고 자시고 그전에 마냥 뛰는게 심장.
생각보다 강한게 본능.

그런데 저렇게까지 몸을 학대하쟈나?

생각과 의지가 본능을 넘어버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본능을 뛰어넘는다니까.

지금 유민이 아빠는 정말 생명 갉아먹으면서 하는 것.

그런데 유민이 아빠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란거냐?

유민이 아빠는 유민양 곁으로 가고 싶다는거쟈나, 그냥.
타협도 없고... 이건 뭐 어떻게 말 붙이기도 어려운거 아니야?


유명한 사진이지, 이 사진.



그래, 여기 독수리는...
뭐 독수리니까... 어차피 금수니까... 한가하게 기다릴 수 있을거야....

그러나...



근혜 독수리는... 
글쎄, 그럴 수 있을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뭐냐 누가 내게 물으면...
새끼 잃어 눈 뒤집힌 어미, 애비...라고 대답하겠다.


세월호 특별법만 통과되면...
그때부턴 시스템.

시스템이 또 무섭쟎냐?

환경이 뭐 어떠하건 그때부턴 그냥 쭉쭉 가는거야.
6년이건 10년이건... 암튼 판결로 끝장 볼 때까지 마냥 가는거야.


뉴스 보기조차도 힘 들 때면 조금 글도 쉬고... 그래라...
내가 또 힘 들땐 니가 쓰고...  그럭하면 되지 머.

원래 배드뉴스만 지속해서 보게 되면 사람이 힘들어.
원래 그래, 원래.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라는데 이건 꽃노래도 아니고...
당연한거야.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

힘들면 그냥 좀 쉬어, 응?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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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유가족을 잘 못 만나는 이유는 너무 바빠서... 이정현.
대통령 행적 의혹 제기, 너무 답답... 김기춘.

머... 이런 뉴스 보면 아무 생각 안 나지...
그냥 어이가 없을 뿐.


<거짓말도 100번 하면 참말 된다>는 굳은 신념으로 저러는 것 같은데
아닌게 아니라 <탄환이론>이라고 진짜 그런 이론이 있긴 있다.

응...  거짓말도 100번 하면 참말 돼.

다만... 

그것도 뭔가 좀 뚜렷한게 없을 때 가능한 이야기지

지금은 문제가... 사람이 자그마치 300여명이 죽었다는거 아니냐?
더 큰 문제는... 그 300여명 희생자들의 식구들은 살아있다는 것이고
더더욱 큰 문제는... 그 식구들이 지금 눈이 뒤집혀 있다는 것.

안 통하니까
의미없는 헛수작은 부디 하지 말기 바란다.

대꾸 해주기도 귀찮어.


저런 무모하고도 무식한 수작은 그냥 혼자 짖어라 냅두면 되는거고
우린 저런 거보다는 한 차원 수준있게 사악한 걸 다뤄보자.
연합 기사다.


[연합뉴스] 野"세월호법 타결없이 단원고생특례입학법 처리없다"

그래, 제목만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
뭐 기사도 직접 한번 봐라.  새창으로 열리게 해놨으니까.

읽고나면 아마도...
<혹시 야당이 진짜로 미친게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들거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생각이 들거야.


단원고생 특례 입학법...

일단 유가족들은 이런 것을 요구한 적이 없다.

아니, 왜 유가족이라고 그러냐?
애가 죽었으니 유가족이란 거쟎아?
죽은 애가 대학 갈 것도 아닌데
이 판국에 저런 요구까지 할 리는 없쟎아?

유가족들의 요구가 있었던게 아니고...

그냥 여야가 알아서 공동으로 이것을 발의했다.

민주당 유은혜가 대표 발의자고
유은혜 외에도 민주당에선 전해철, 
새누리에서는 김명연, 또 정의당에서는 정진후가 같이 냈다.
결국 새누리 김명연 안으로 합의되었지만.

특례입학법이 세월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나?

없지 머.

세월호 희생자 학생에게 형제자매가 있으면
그 형제자매는 물론 혜택 받을 수 있겠다만
지금 애가 죽었는데 
그 동생 애가 대학 갈 거까지 신경 쓰게 생겼어?

다만... 

세월호 사건으로 선생님과 친구, 후배들이 죽어서 
단원고 2, 3학년 애들은 공부에 큰 지장을 받았다는거야.

그래서 대학 정원의 1% 내에서 특례 입학을 허용하겠다는 것.

맞긴 맞지 머.

지금 바쁜 단원고 3학년 애들 입장에서는...

세월호 땜에 그 머 공부나 제대로 됐겠냐?
일단 선생님도 돌아가셨고, 학교엔 맨날 카메라가 왔다갔다 하고 말이야...

2학년들은 어때?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뭐 연예인 자살할 때마다 멀쩡한 성인들도 같이 따라 죽고 하쟎아?
베르테르 증후군...  응?
연예인이 죽어도 그런데 이건 바로 곁의 선생님, 친구들이 죽어갔으니
그 트라우마가 얼마나 심하겠냐?

뭔가 조치해 줘야 할 필요는 분명히 있는거야.

그러나 

엄밀하게 세월호 희생자와는 관련 없는거지.
말했지만 죽은 애가 대학 갈 일 없쟎아?


근데 이걸 볼모로 삼아서 세월호 특별법을 강제한다?

웃기는 일이쟈나?

더구나 특례입학법은 이름부터가 특례 아니냐?

특례는 어떤 경우건 저항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저항 받을게 번연한 법을 불모로 특별법을 밀어부친다니
<정말 야당이 생각이 있긴 있는건가...> 싶을거야.

즉, 기사 보면 민주당을 욕 할 수 밖에 없어.
그게 정상이야.


그러나 실제는 뭐냐 하면...

민주당은 지금 전면적인 의사 일정 보이콧에 돌입하려는거야.

국정감사조차도 지금 보이콧 할 것을 의견수렴중인 것.

아, 만약에 국정감사 같은 거 안 하면 정부는 좋은가?

당연히 좋지...
국감 할 때마다 장관들 차례로 불려나와서 욕 싫컷 먹고...

근데 국감 안 한다니 이처럼 띵호와가 어딧써?

그렇게... 표면적으론 좋을 것 같은데...

뭐 김영삼 제명파동때 야당의원들 전원 사퇴서를 내놨었쟎아?

야당의원들 다 사퇴하면 여당은 좋아, 나빠?
좋고 나쁘고 떠나서 그 때문에 부마사태가 났었다.

다시...

국감 안 하면 집권여당은 좋아, 안 좋아?
당연히 안 좋지.

파행인거야.
보이콧이란 자체가 저항의 의미인거쟎아?


짐작컨데 위 기사는...

그렇게 민주당이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겠다니까...
연합기자가 빠꼼히 고개 내밀고 물어봤을거야.

원래 특례법과 국감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없이 하려 했던 것 아닙니까?
근데 지금은 그조차도 안 하겠다는 뜻 입니까?

기자가 물으니까...
그것도 안 하겠다고 대답한거야.

우리가 요구했던 것으로 새누리당이 말을 걸어온대도 
우린 그 색끼들과는 말 안 하겠다...
우리 이번엔 정말 화 났다...

일테면 이런 뜻인거야.
그런데 기자놈은 딱 요것만 떼다가 제목 달아놓고 기사랍시고 올려놓은 것.


즉, 민주당도 나름대로는 지금 강도를 높히면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것을
마치 병신 짓거리 하는 것 처럼 그렇게 기사로 묘사해 놓은 것이다.

저 기사만으론...
사정 잘 모르는 사람들은...
특례법 자체를 싫어할테니까... 그냥 머 야당 욕 할거고...
사정을 좀 안다는 사람들도...
<하필이면 특례법 가지고 특별법을 죄냐?> 야당 욕 할거고...

그런 효과.


사악하지?
이런게 진짜 사악한 기사인거야.

우리 나라 언론환경이 대략 이러하다...


교황님도 돌아가셨고...
언론들은 또 난리가 났더만.

교황님이 방한 기간 내내 던진 메시지는 
<약자를 돌보라>는.. 머 그런거... 
어쩌구 저쩌구 중얼중얼...

그딴 기사 보고 있자면 구역질 나서 죽겠다.

세월호의 그 불쌍한 유가족들 편에서 서서 기사 쓴 신문사가 몇 개나 돼?

전부 은근슬쩍 그 유가족들 등에 칼 꽂는 기사만 써대놓고선
이제와서 교황님의 메시지가 머 어쩌고 저째?

벼락 맞을 색끼들...

교황님 메시지 찾기 전에...  응?

그냥 기사나 똑바로 써...
기자면 기자답게 기사나 똑바로 쓰라고.


사실 야당이 멍청~한 것도 있지만...
가끔 싸운다고 싸워도... 기사는 저따우로 나가는 거 머.
솔직히 이런 환경하에서는 야당이 어떻게 싸우기도 힘들어.
그건 감안해 줘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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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이... 그 인간 같쟎은 색끼가
단식 중인 유가족에게 인간 같쟎은 소리를 했을 때...
뭐 보도 많이 되고 했으니 다들 알 것이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단식을 하고 있다면...
이것을 과연 말려야 하는가, 냅둬야 하는가?

냅둬야 한다.

냅둬야 한다는게...
세계 의사회의 <단식 투쟁에 관한 몰타선언>의 결정이다.


의사면 사람 살리는게 목적인 직업군 아니냐?
그 의사들이 냅둬야 하는게 맞다고 하는데 다른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없쟎아?

아니, 진짜 억울해서... 도무지 풀 길이 없어서... 
어떤 사람이 단식을 한단 말이야.

단식은 정말 힘들다.
뭐 다이어트정도는 많은 사람들이 해 봤을테니까 이해가 갈거야...
사람 몸이 희안해서...
<이제부터 굶는다>는 결정을 내린 그 순간부터...
진짜 없던 입맛도 땡겨.
먹는건 생명 근저의 본능 아니냐?

근데 단식해서
그 대상이 되는 이들이 곤란하게 되었을 때
윤리 들먹거리며 억지로 데려가 먹인다?

이거야말로 그동안의 그 어려웠던 단식을 장난처럼 만드는거지.

이처럼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처사가 어딧나?
진짜 단식하는 사람,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행위가 되는거야.

그래서 세계 의사회도 
<단식 투쟁 하는 사람에 대해선 그 자율의사에 맡긴다> 
결정했을 것이다.


막말로 유민이 아빠... 진짜 단식으로 잘못되기라도 해 봐.

애는 구하질 않아서 죽여놓고...
특별법을 안 받아줘서 그 아빠까지...

지금 특별법 막고 있는 주체가 누구냐?
새누리 아냐, 새누리?
그리고 그 이유는 뒤에 있는 박근혜 때문이고.

이게 살인집단이지 정치집단이냐?
딸 죽이고 아빠 죽이고... 아주 한 집안을 완전히 거덜낼거냐?

아니, 특별법으로 사법체계 혼란이 뭐 어떤식으로 된다는건데, 도대체?

단지 피해자가 원하는 검사를 임명할 뿐인거쟈나?
피의자 쪽도 원하는 변호인 둘 수 있고...
이 둘이서 또 독립적인 재판 과정이 달리 갖게된다고.
뭐?
뭐가 문젠데?
사법체계의 머 어떤 혼란이 온다는건가?

암튼 역사에서도 가해자에게 칼자루 쥐어주는 경우는 없었다.
그건 분명한거야.
그러나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가 아니었던 옛날에는 피해자가 자기구제하는거 당연.


아무튼 유민이 아빠의 단식을 말릴 수 있는 유일한 녀석들은
지금으로선 안타깝게도 새누리 놈들 뿐이다.

유민이 죽이고, 그 아빠까지 죽이고 싶은건가?
머 어떻게 할거야, 새누리.

그렇게 사법 시스템이 걱정이라면...
아무라도 유민이 아빠처럼 단식투쟁이라도 하등가...

아무도 하는 놈 없는거 보니 뭐 그리 절절한 바람도 아닌 모양 같은데.


세월호 특별법, 유가족의 안대로 처리하라.


진짜 유가족들마져 죽일거야?

희생자만 300여명.  
그러면 그 가족들은 도대체 몇명인가?

단원고 교감선생님, 자살하는거 봤지?
사실 직접적인 책임도 없었는데 그냥 돌아가시쟈나, 그냥?

지금 단원고 관련한 사람들은
언제 무슨 일을 할 지도 모를 정도로 불안한 상태다.


겁 좀 먹어라, 겁 좀!
야 이 인간 같쟎은 색끼들아.  새누리 야이 색끼들아.
겁 좀 먹으라고.

인간 같쟎은 것들이 겁대가리도 없어요.

진짜 애 죽이고 아빠까지 죽일거냐?
지금 단식이 며칠째야?  35일째야 뭐야?

다른 사람들은...
이거 말릴 수가 있어야 말리지...

다른사람들은 말리고 싶어도 말릴 수도 없다고.
말려서는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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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대통 따먹은지 1년이 지나고
아고라 <늙은도령>님이 암으로 병원에 입원 했을 때다.

아고2 회원들 몇몇이랑 위문을 갔다.

거기서 만난 친구놈에게 요즘은 어찌 지내냐 물었더니...
세상에...
그때까지도 박근혜가 대통 따먹었다는 그 충격에서 못 벗어났단다.
자긴 즉, 아직도 멘붕상태란거야.

아... 집요한 색끼.  징하다, 징해.
좀 잊어라.  좀 까먹고 살라라...


그랬었는데... 

어제...
교황 뉴스 보다 TV를 틀었는데...
YTN...
갑자기 화면 반을 박근혜 얼굴이 차지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 운운 하는 자막이 밑에 깔리는거야.

맞다... 지금 박근혜가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는거지.

갑자기 멘붕 오더라.

여기는 어디고 나는 누군지... 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고.

평소엔 TV를 안 보니까...

클로즈업 된 박근혜 얼굴을 정말정말 간만에 봤던 것.

저런 여자가 대통령이라니...  저런 여자가!
그것도...
노통도 못해먹겠다 투덜댔던 그 어려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저 바보여자가 여왕처럼 유유작적 놀아쳐먹으며 하고 있다니...

갑작스런 멘붕...

그 친구녀석이 생각났지 모냐?



오늘 트위터에서 이런 그림을 보았다.



뭐 얼마나 미워해서 포스터 만들었는지 가늠이 안 된다...

포스터의 얼굴을 봐라.

끔찍하지.
꿈에 나타날까봐 겁나는 얼굴 아니냐?

암만 그래도 그렇지 너무 증오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너무 혐오감 들게 하면 오히려 역작용이 날 수도 있는데.
일단 겁나서 사람들이 포스터 제대로 볼 수나 있겠나?

중얼거렸는데...
그러다 이 트윗을 보았다.



7월 4일부터... 악착같이 트윗으로 저거 선전해주는 분이 계셔.
암튼 트위터만 들어가면 언제나 저 트윗을 볼 수 있다.

늘 보던 트윗... 
근데 오늘은 저거 보자마자... 또다시 갑작스런 맨붕.

저... 끔찍한 여자 때문에 
이렇게 천사같이 생긴 애가 죽었다는게 갑자기...

억울했다.  
억울...

죽을려면 늙은 자기나 죽던가, 천사같은 애들이 무슨 죄야?

아니, 지가 대통년이면...
섹스를 하든 자위를 하든... 까이나꺼 홀딱 벗고 봉산탈춤을 추든!
좋다 이거야, 좋다.
어차피 꿈은 이뤄지고야 마는 자유 대한민국 아니냐, 씨발...
그 까짓거 내 상관 안 해.  신경도 안 써.

그러나 

사고가 나서 애들 수백명이 배 안에 갖혔다 그러면 
뭘 하던 중이건 우선 튀나와서
뭐 어떻게 된건지 알아보고 지가 해야 될 일을 챙겼어야지. 응?
어찌되었건 지가 대통년인데, 지가!

대한민국 대통령!!!


후...

분해...
분하다.  너무 분하다...



애들아...

이번에 교황님도 오셔서 
너희들을 위해 기도 해주시고 하셨단다.

혹시 지금 신 옆에 있거덩
그냥 그 신, 팔짱 끼고 옆에 딱 달라붙어있어.

다시 이 세상에 보내주겠다 그러면 
안 가겠다 그래.  못 가겠다 그래.
발목에 힘 빡~ 주고 무조건 버팅겨, 못 가겠다고.  
아랐찌?

...

미안하다...
어른으로서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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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곧 나가봐야 해서...

간단간단하게만...

1.  교황...

난 뭐 아예 무교니까...

그런데 교황 참 멋지시다.
무게있는 목소리도 그러하고...
진짜 뭔가 한 종교의 최고 수장으로서 기대만큼의 모습이다.

자신이 가진 힘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
참다운 지도자.

단지 사람들이 쓰레기 언론들에게 놀아나지만 않기를 바란다.
교황의 의복, 제단, 시시콜콜한 뉴스 따위는 보지도 말아라.

그냥 교황의 행보와 메세지만 추적하길...

교황님 참 멋지시다...
멋진 분이야.


2. 새정연 안철수, 김한길이 상임고문이 되었다고 한다.

새정치민주, 김한길·안철수 상임고문 위촉

고문...

고문마다 좀 성격이 다른데...

민주당의 경우는 어떤지 정확하겐 모르겠다만...
글쎄, 당 고문이면... 조금 정치인으로선 곤란하지.
거기 앉혀놨다는건... 현역으로선 이미 한물 간거야.

고문 = 원로 = 뒷방 늙은이
명예만 인정하지 실제적인 힘을 부리지는 못 한다.

정동영 의원이 사실 이후 정말 진보적인 행보를 밟아왔고...
뭐 지금 민주당 내에서는 가장 그래도 마음에 드는 사람중에 한명인데...
힘을 못 쓰쟈너?

개인적으로 안철수가 좀 어이가 없다.
아직도 신인이라면 신인인데 벌써 고문.  

글쎄, 정치인으로 도약은 조금 힘들 것 같네.


3. 네이버 보는데 이런 기사가 눈에 띄대.



바로 지랄한다 욕 나오더라.
실제 신문제목은...

교황, 서강대 깜짝 방문…“항상 낮은 곳에서 위로하라”

교황이 예수회 출신이라 예수회 재단 서강대에 간 것을
마치 대통령 모교라서 간 것처럼 그렇게 되어있다.

예전에 박근혜가 했던 말... 뭐 그리 지적인 말도 아니지만 감각적이긴 했지.

신문기사는 제목이 중요하다

한국이 마치 무슨 왕조도 아닌데 암튼 대통령 빨아주려고 안달.

교황이 유족들에게 <힘내라> 그러면
아마도 <이제 힘 내서 툭툭 털고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뜻>이라고 선전할 놈들이야.

가급적이면 교황님이 보다 직접적인 언급을 해주었음 좋겠다.
우회적인 언급 이런건 한국땅에선 오히려 독으로 쓰인다.
독사가 이슬 먹어봐야 독 밖에 더 내나...


오늘 글은 끝.

씻고 나가봐야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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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내 어렸을 때,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소개한 글을 본 적이 있다.

머 말 울음 소리때문에 귀청이 먹먹하고... 패닉에 빠졌다나 어쨌다나...워낙 명작이라...

근데 난 미술은 젬병이라 그런지...
내 눈엔 암만 눈 비비고 봐도 발가락으로 그린 그림.

사진도 그렇지 머.
로버트 카파전 가서 어느 병사의 죽음 같은 거 보면...
촛점 안 잡힌 사진일 뿐이거덩.
그런데 암튼 그 사진은... 세계적인 명작.  
언제나 회자되는 작품중에 작품.

그래서... 미술 관련한 지인들에게 이런 걸 몇 번이고 물었는데...
진짜 그렇게 느끼냐고...
암튼 아직까지 내가 납득할 만한 답은 못 들았어.
그냥... 오래도록 보래.
작품 하나 놓고 몇 시간이고 봐라... 그 말만 들었다.

미술은 잘 모르겠는데 뉴스는 가끔 내가 감동을 받을 때가 있다.
이번 뉴스타파가 그런건데...


글쎄, 어제 뭐 교황이 왔지.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교황인데....  아니 참, 교황 성한데...
문득 그냥...
가슴이 먹먹해 지는거야.
사실 교황 교황 그랬지만... 
교황이 해 줄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쟈나?

어제 교황 오기 전... 한 10시쯤인가...
그때는 오마이에서 <교황이 왜 대통령부터 만나나> 이런 뉴스가 떴다.
그런거 보고 하니까... 갑자기 속에서 천불이 그냥.

글타고 <그렇게 기대하지 마라> 쓰기도 싫고...

난... 요즘 같은 때는 지사적 언론관이 맞다고 생각하거덩.
안 그래도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뭐하러 내가 그딴 글 써서 굳이 알리겐냐?

나중에 사람들이 실망할 것이 걱정되어서 쓴다?
뭐 그때문에라도 쓰긴 써야겠는데...
암튼 쓰긴 싫더라고.
그리고 쓰기 싫은게 내가 뭐하러 써?
난 <당위> 싫어한댔지?

마치 체한 것처럼... 속이 답답하고... 그랬다.
뭔가 글로 빼내고 싶은데 못 빼내면... 사람 미친다.
죽을 것 같애, 그냥.  세상이 회색으로 보이고.

그런데 뉴스타파는 이런걸 차분하게 다 담아 주더라고.

교황 방한이 어떻게 해서 이뤄졌냐 부터 시작해서...

원래는 그 머 박근혜가 부정선거 의혹...
아니지, 의혹은 개뿔 의혹.  그냥 부정선거지.
국정원... 국가 정보 기관이 선거에 나서는 나라가... 그런 나라가 어딧써?

암튼 

그런거 때문에 정통성이 위협받자...

교황이랑 사진 멋지게 하나 박아보려고 그래서 초청을 한거야.

근데 이명박과는 달리... 
워낙 재수도 없는 박근혜...
교황 오기도 전에 세월호가 터지는 바람에 
완전 조뙨것.

그러나 어차피 초청한 주체가 그러한 만큼...
교황의 행보는 제약적 일 수 밖에 없고...

그리고 교황이 무슨 소리를 그렇게 구체적으로 할 수 있겠어?
뻔한거 아냐?
세월호 유가족들의 특별법 안을 지지합니다... 이런 소리는 절대 안 할거고...
그냥 머 물에 물 타놓은 소리... 아니 참, 말씀... 하실건데...

우리나라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해도... 
이건 니미~ 조가치 해석하는 나라가 아니더냐?

멀쩡한 NLL 대화록 가지고 영토 팔아먹으려 했다로 씌우는 국가인데
주어 없다고 씨발... 책임 없다는 소리를 당대변인이 태연히 하는 국가인데...

교황, 그 머 빙 둘러서 이야기 아니 참 말씀 하시는 거...

그거 자의로 해석하고 마구잡이로 광고하는거는...
방송사 다 넘어간 이후 이명박근혜의 전매특허가 아니더냐?

솔직히 머가 그리 화끈하게 해결이 되겠어?
근데 뉴스타파는 이런 거 다 알려준 후에... 아주아주 강한 인터뷰를 집어 넣었지.

교황은 메시아가 아니다.
우리 문제는 우리가 결국 해결해 내야만 하고...
교황은 도울 수 있을 뿐.
그러나 결국 우리 일은 우리가 해결.

딱 이런 메시지를 넣더라고.

그리고 교황의 행보...

쌍룡차라든지, 밀양, 강정마을... 이런데...
여태까지 정권이 덮어두려고 했던 곳을 올올이 가서..
그거 일단 뒤집어 헤쳐 놓으려 한다...
교황이 거기 가기만 해도... 언론이 할 수없이 보도해야 하거덩.

그런 거 까지.

교황 방한의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시청자들 절망하지 않게, 그리고 또 너무 의존하는 마음을 갖지도 않게...
그렇게 정확하게 알려주더라고.

그거지 머.

정확하게 알려주는게 제일 중요해.
그리고 정확하게 알려줘도
시청자, 독자들이 차분해지도록 만들면서 알려주는게 또 중요해...
안 그러면 그거 머 엘로우 페이퍼지 머.

아주 좋았지.

난 이런거 땜에 감동을 받았다고.
뉴스타파의 보도 내용이.


언론이... 원래 뉴스타파 처럼 하는게 정답이야.

근데 지금 시국이 워낙 조가따 보니...
손석희식의 지사적 언론관도 지금은 대단히 유효한거고.


전에 그 머 권은희 때문에 뉴스타파을 곱씹고 있는건가?
뉴스타파 때문에 보궐 졌다고 생각해?

씹을 수 있는 내용이었고 의혹 가질만한 내용이었다.
그러니까 그때 충격도 받고 그랬던거 아닌가?

또 반론도 나왔었쟈나?

채무 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그런 식의 재산 기록도 맞다...
반론 나왔었쟈나?

뉴스타파가... 경고를 받고 뭐...
정정보도를 했나 안 했나...
그건 모르겠는데.

암튼 반론이 나왔고 그 반론이 더 한 지지를 받았으니
뉴스타파가 더 타격을 받았으면 받았지 권은희가 무슨 타격?
사람들이 후속보도는 안 본다고 어떻게 단정을 내리나?

아니, 권은희에게 뭔 타격이 돼?
제대로 된 반론이 나오는 순간 권은희는 해방이고
뉴스타파가 타격을 받았지, 오히려.


손석희 뉴스만큼 뉴스타파는 제대로 된 언론이다, 내 생각키로는.
사실 오히려 장기적인 안목으론 뉴스타파가 손석희 보다 더 단단해.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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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된 일인지 기본적인건 다들 알거라고 본다.

광주 비엔날레에서 <세월오월>이란 작품이 걸리게 되었는데
화가가 한참 그림 그리던 중 <이거 지워라 저거 지워라> 한거야.
열 받아서 <그렇게는 전시 안 할란다> 했고
여기에 동조, 다른 작가들도 작품전시를 거부했다.

여기에 좀 더 알고 싶으면 뉴스타파를 봐라, 뉴스타파.
이번 뉴스타파 정말 잘 빠졌다.

뉴스타파 - 우리도 열망한다…‘정의의 결과’인 평화를!(2014.8.14)


그런데 이런 일이 나면 틀림없이 일베녀석들이 뭐라뭐라 그럴거야.
<그런 것은 풍자라고 하고 왜 우리가 하는건 범죄라고 하냐> 지랄할거야.

뭐 특별히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런 소리 할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알려줄려고.


먼저 우리 뉴스도 좀 잘 못 된게 맨 그 박근혜 나온 부분만 보여준다는거다.
뭐 걸개 그림인 만큼 작품이 워낙 커서 그렇게 했겠지만...
어떤 표현물이든 전체를 다 보여줘야 한다.  이게 기본.

구글에서 <세월오월>의 전체 이미지를 검색해 봤는데... 없어.
MBC 뉴스 보도 캡춰한 그림이 하나 딱 있네.



워낙 조그만한 그림을 확대한 것이라 잘 안 보일거야.

근데 일단 작품 제목이 <세월오월>이쟈나?
세월호와 오월 광주를 연결시켜놨다.

가운데 세월호가 뒤집혀 있고...
그것을 광주 시민군과 서민이 통채로 인양(?)했다.
거기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이 줄사다리 비슷한거 타고 내려와서 섬에 상륙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로 다가서지.
그 밑에는 물고기와 여자가 있는데...
나는 예술과는 담 쌓은 놈이지만... 어떤 부활의 상징 같애.
바다와 여자, 그리고 물고기 뱃속에서 나오고... 이런거는 
보통 새로 태어남, 부활... 이런 상징으로 많이 쓰거덩.

김밥 파는 여자쪽으로는 위안부 할머니가 보이고 촛불든 엄마부대가 보인다.
아베도 있다고 하는데...
이쪽으로는 관심이 없어서인지 뭐 부분만이라도 나온 이미지조차 찾기 힘드네.
아래쪽은... 이명박 얼굴을 한 로봇 물고기가... 
여자 알몸 같은 강을 따라 여자 사타구리로 접근한다.
그리고 강둑에서는 포크레인 삽이 여자 알몸을 더듬고 있다.
즉, 김밥 파는 여자쪽은 주로 여성인권과 생태를 표현했다...

광주 시민군쪽으로는 
맨 끝에 일단 고문세력이 있고
다음 이건희, 문창극이, 윤창중이 같은 자본가, 극우주의자, 파렴치한이 있고...
그리고 김기춘, 박정희가 허수아비 박근혜를 앞세워 시민군과 대항하는 형국.
그 아래는 김정은이 화형식을 하는 5.16 쿠데타 세력이 보이는 듯 하다.
암튼 시민군쪽은 남북갈등을 불모삼은 독재세력을 표현했다.

이러이런한 사회 부조리의 결과가 세월호라는거야.

잘 안 보여서 그냥 대충 썼는데...

이건 뭐 작가의 세계관, 현실을 바라보는 눈을 그대로 표현한거야.
표현의 자유지.
이걸 건드리면 안 된다.
이걸 건드리면 더이상 민주국가가 아니야.

일베애들이 쓰는 코알라 그거...
그것도 뭐 표현의 자유야.
왜 그런 표현을 하는지는 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암튼 그렇게 표현해도 돼.

다만.

다만 말이다...

민주주의고 또 표현의 자유라고 
<아무거나 내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런건 아니야.

이 세상 어떤 사회체제도 무한정의 표현은 허용치 않는다.
검열에는 사전검열이 있고 사후검열이 있다.
보통 검열 그러면 사전검열만 뜻하는 것이다.

사전검열이 뭐냐?

화가가 아직 그림을 다 그리지도 않았는데
와서 <이렇게 그려라 저렇게 그려라> 하는거.
그게 사전검열이야.
그 사전검열을 하는 나라는 오직 공산주의 국가뿐이다.

사실 공산주의 국가가 그 사전검열을 허용하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모든 체제는 언론체제 하나만 덜렁 있는게 아냐.
나머지 제 정치경제 체제와 함께 언론체제도 있는 거야.
공산주의 국가처럼 사전검열하려면 다른 정치경제체제도 그에 걸맞게 또 바뀌어야지.

암튼... 공산주의 국가만 사전검열이 있고...
사후검열은 이 세상 모든 국가, 어떤 체제도 다 하는거야.

일단 표현물... 작품 내놨으면... 
그 표현물, 작품에 명예가 훼손되었거나 하는 사람은 
또 그 표현물작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일베들이 코알라를 상징으로 써도 되긴 하는데...
나중에 이 사후검열에 걸릴 수는 있겠지.

그래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표현물에 대한 최종 판단은... 법원이 한다.

저 세월오월 그린 화가도 사후검열에서 걸릴 수 있지.
뭐 박근혜라든지... 그 외 또 저 그림에 등장한... 
이명박, 김기춘, 이건희, 문창극, 윤창중, 아베으로부터 소송 걸릴 수 있다.

즉, 소송 걸릴 수도 있다는 위험을 안고 그 화가도 저 그림을 그린거야.

법원에서 판단하겠지, 법원에서.

저 사람이 박근혜, 이명박, 김기춘, 이건희, 문창극, 윤창중, 아베를
단지 모욕하기 위해 저 그림을 그린 것이냐
아니면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공익을 위해서 권리인 표현을 한 것이냐?
말 들어보고 법원이 판단한다.
근데 법원이 죄를 줄 가능성이 작지.
아니, 작품 보고 나도 저 작품이 어떻게 나왔는지 설명할 수 있쟈나?

일베들도 코알라... 누가 걸면 걸리는야.
법원이 판단하겠지.
어떤 세계관 가지고 그 세계관을 위해 코알라를 그렸냐,
단지 모욕할려고 코알라를 그렸냐?
법원이 판단한다고.

이런게 다 <사후검열>

근데 <세월오월>은 지금 그것도 아니고 <사전검열>에 반발한 것이다.

대한민국이 언제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냐?
글타고 공산주의 국가처럼 평등하지도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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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황이 왔다.

아침부터 교황 관련 뉴스는 다 체크했지.
그런데... 쓸 거리는 분명히 있는데 쓸 수가 없었다.
오히려 글 막히더라.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불쌍하다> 생각만 들더라.

전 날 썼던 글이 있어서 그거나 하나 올리고 치웠다.


뉴스 보다보면 반드시 다뤄줘야 할 뉴스, 
그리고 정말 다루고 싶은 뉴스가 있기 마련이다.
이런 뉴스 벨류를 판단해 낼 수 있는게 실은 감각인데...

교황 뉴스는... 차마 못 다루겠고...
그거 말고 다른 뉴스를 다룬다면 광주 비엔날레의 파행를 다루고 싶었다.

표현의 자유는...
내가 잘 알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고...
또 민주주의는... 실은 그게 제일 중요해.

비엔날레 관련 뉴스를 검색하던 중...
뉴스타파를 보게 되었다.


난 동영상 같이 시간적인 제약이 있는 표현물엔 좀 약하다.

영화도 영화관에서 보는 것보다는 집에서 보는 걸 좋아한다.

왜냐하면 한편을 한큐에 다 보지 못 해.

보다보면 막 갑갑해.  보다가 바로 검색해 보고 싶은 것도 많고...

그래도 스무살 즈음엔 영화 한편 보면 영화 대사를 통채로 다 외웠었거덩.
그때는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쭉 다 보고 집에 와서 관련의 것을 찾을 수 있었는데
술/담배에 찌든 요즘은 기억력도 그렇게 따라주질 못 하고...

암튼 난 동영상에는 약하다.
TV도 한 십 몇년을 안 보다 요즘 들어서 손석희 뉴스만 간신히 보는 정도.

나꼼수, 뉴스타파랑도 안 친했는데...


이번 뉴스타파, 정말 잘 됐다.

감동이야.
참고로 내가 뉴스 보면서 감동이다 말하는 때는 정말정말 없다.

이거 이야기 해줘야 한다... 싶는 메세지를
가장 적절한 수준에서... 가장 적절한 반응이 나올 수 있도록 
그렇게 메세지를 전달해 주었다.

주제도 딱 교황의 방한과 비엔날레 파행, 이 두가지를 다루었어.

이번 뉴스타파, 강추한다.
저런게 뉴스란거야, 저런게.

손석희 뉴스를 내가 참 극찬하지만...
아무래도 손석희 개인이 뉴스에 좀 많이 포함되어 있지.

뉴스타파는 3자적 관점에서 개인의 인격이란게 드러나지 않는다.
가장 클래식한 보도형태지.

손석희 뉴스는 손석희가 무너지면 같이 무너질 수 있는 뉴스지만
(예전에 이야기 했던 지사적 언론관)
뉴스타파는 시스템적이다. 


암튼 이번 뉴스타파 한번 봐 봐...
취~가 보고... 감동씩이나 느꼈다는 뉴스가 궁금치 않으냐?

교황 관련해서...
다른 뉴스 보면서는 속이 답답하더니
뉴스 타파 보니 아주 빵~ 뚫리네.

쌩큐~ 뉴스타파.

뉴스타파에 돈 조금이라도 보내야 하는데... 아.... ㅠㅠ



아, 새창으로 열리게 링크 걸어놨다.

뉴스타파 - 우리도 열망한다…‘정의의 결과’인 평화를!(20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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