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 입당 조건을 걸었었다는 뉴스가 떴다.

실은... 취~는 그걸 며칠 전에 들었어.

취~처럼 글을 쓰다보면
별의 별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정보가 오고 그래.

근데 머... 어차피 못 써.
그러니까 조금 더 일찍 알아봐야 똑같애.
괜히 더 헷갈리기만 하지.

왜 그러냐?
확실치 않은 소스기 때문에 그렇다.

일테면 저 뉴스 같으면...

첫째, 저게 정말 사실인가가 문제가 된다.
둘째, 저런 사실을 누가 퍼뜨렸냐가 문제가 된다.

소스가 확실치 않으면 이 두 개가 전부 문제가 돼.
그래서 뉴스 일찍 접해봐야 헷갈리기만 하다는거야.

빨리 써야겠다 해서 아무 생각없이 썼을 경우

일단 저게 다 문제가 될 수 있고...

더구나 취~같으면 지금 <더민주>를 미는데
내가 쓴 내용이 <더민주>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어.
즉, <더민주> 내부의 전략과 맞지 않을 수 있다고.

그게 아니더라도 나 개인적으로 정동영에게 부정적이 될 수 있쟎아?
글로 쓰지는 않더라도 앞으로 정동영 개인에 대해 내가 객관성을 잃는단 말이다.

아무도 책임질 사람이 없는 정보란거는 필요없는거야.

다행히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취~가 좀 특출난 데가 있지.


취~는 화를 못 내. 사실 화가 안 나.
가끔 화난 척 욕도 하고 하지만 계산된 표현방식이야, 그냥.

얼마 전에... 이 글 마지막에서 욕을 했었쟈나...?

한겨레 김의겸 기자의 글...

마지막에서 욕이 좀 튄다는 생각 안 드냐?

화는 안 나는데... 안타깝고 바쁘고... 이걸 표현하고 싶어서 욕을 선택한거야.
근데 화도 안 나면서 욕을 쓰려니 글에 흐르는 감정과정에 맞지 않았던 거지.
그러니까 욕이 튀어 보이는 것.


암튼 정동영이가 조건 걸었다는 정보를 들었을 때도...
취~는 아무렇지도 않았어.

말했듯 사실은 아무도 모르고...

정보 최초 유포자도...

실은 나한테 이야기 해준 사람은 정동영측에서 들었다고 했거덩.
근데 좀 안 맞쟎아?

물론 뭐 <더민주는 컷오프 언제 하나?> 묻는...
김영환이같은 멍청이도 세상에는 있는 법이니까
정동영 측 어떤 멍청이가 퍼뜨릴 가능성도 영~ 배제할 수는 없지.

암튼 결국 모르는거야, 그것도.


이번 노컷뉴스의 보도는...
소스가 <더민주> 관계자라고 기사에 나와 있으니까...
이런건 소스가 확실한 경우.

이때는 두가지 경우 수가 있지.

흔히 쓰는 개인의 일탈일 경우와
<더민주> 차원에서 전략으로 채택했을 경우.

<더민주> 차원의 전략이라면...
취~는 실수라고 말하고 싶다.

어차피 잘라내야 할 녀석들이긴 했지만...
아무튼 이번에 호남은 호남정치인들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잃었어.
더구나 이제 전략적인 투표를 해야 한다면
호남은 생각을 180도로 바꿔야 한다.

원래의 생각을 바꾸기란 누구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아고라에서 글 쓰는 이들 중에 갑자기 생각을 바꾼 사람 봤어?

더구나 그간 반감 갖고 있는 대상에게 표를 준다는 것은
더더욱 말할 것도 없지.

그런데 정동영 하나 건져서 호남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다면
그게 어디야?

어차피 시스템 공천이고... 정동영 하나 와 봐야 시스템 안 이야.
그리고 시스템이란건 원래 뚝 떨어진 영웅 같은 거는 허용하지 않아.

<더민주>의 결정이라면 전략상 실패.


그게 아니라 만약 개인의 일탈이라면...
누가 이런 소스를 기자에게 줬는지...
기자에게 물어서라도 찾아내기 바란다.

앞서 말했듯 멍청한 짓이야.


아무튼 <더민주>는
빨리 조사해서...
사실이면 정동영에게 사과하기 바란다.
일을 빨리 마무리 짓기 바래.

아무 도움도 안 되는 짓을 했어.

문제는...

이젠 호남이 진심으로 <더 민주>를 밀겠끔
만들어야 돼.

애초 호남이 반문정서를 가지게 된 것은...
결국 머 지난 대선, 패했기 때문이 아니야?
속 시원하게 싸우지 못 해서 그런거쟎아?

아무튼 일을 좀 더 신중히 하기 바란다.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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