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번 읽어봐라, 잠시.

호남 자민련이라고요? DJ가 하늘에서 통곡합니다


소름이 돋는다.

왜 돋냐고?

기자들이 쓰는게 뉴스지?
뉴스는 새롭다는 건데... 사실 기자들이 쓰는건 새로운게 아냐.
언제나 한 박자 늦게 쓴다, 특히 분위기 같은 거 전달할 때는.

아니, 호남 분위기가 전혀 그렇지 않은데 호남 분위기가 어쩌구 저쩌구 함부로 먼저 쓰면
오보 일 가능성이 크쟎아? 전체의 분위기를 어떻게 함부로 써?

그래서... 일테면 뭐 <요즘 청소년들 중학생만 되도 30%는 성경험>... 이런 기사라면
실제로는 30% 정도가 아니라 50~60%는 성경험 한다는거야.
그리고 그렇게 된지는 이미 한참 되었다는거야.

위 기사는 호남의 정서가 호남 자민련을 원하는 식으로 흐르고 있다고 전한다.

아~~~~~~  미치겠다.
진짜 미치겠다, 응?

난 말이다...

3년 전에 혼자 이정희 대통령 만들겠다고 밀었었지.
그리고 총선 전 12월에... 그 계획을 접었다.
경기 동부를 알게 되었거덩.
사실 그때만도 이정희의 인기는 전~혀 이상없었어.
그래도 그냥 나 혼자 접었어.
결국 다음 해 4월 통진당 사태 나면서 자폭하더만.

이정희 프로젝트 접고 난 다음엔 뭘 했느냐?
문재인 미는게 아니고 직접 당을 만들겠다고 날뛰었다.
문재인으로는 도저히 만족이 안 되었거덩.

막판에 가서야...
그때는 어떡해? 박근혜는 안 되쟈너?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문재인 밀었지.
그랬다 그냥.

지금도...
새누리의 독주는 어떻게든 막아야 하고...
김무성이 보다는 문재인이 낫고...
그 정도야, 그냥.

내가 요 며칠 글 쓴 것은 진짜 호남이 걱정되서 그랬어.

내 여친, 전라도 사람이야.  내 매제가 전라도 사람이고.
내 제일 믿는 친구 둘이가 또 다 전라도 사람이야.

그런거 떠나서... 광주는 그냥 내 사상적 고향이다.
광주 때문에 난 집안식구하고도 연 끊었고... 그래.
광주의 고립을 난 보고 싶지 않아. 난 볼 수가 없어.

아효...

내 말 다 안 믿어도 되는데... 이건 믿어줘.
저 한겨레 기사 내용도 실은 지금 내가 하는 말을 에둘러서 하는 것일 뿐야.

호남표 이탈로 민주당 망하쟎아?
호남은 완벽하게 고립돼.

옛날 생각을 해 봐.

내 가장 믿는 친구 두 놈이 전부 전라도앤데...
그 중 한놈은 본적이냐 호적이냐 암튼 그게 대구로 되어 있대.
아버지가 바꾼거야. 자식은 차별 받지 말라고.
차별이란게 그 정도야.

앞으로 경제난은 쭈우욱~ 계속 될거거덩.
정권 입장에선 호남을 왕따시켜놓으면 제일 좋아, 제일.

분열 되었으니 개기고 싶은 놈들도 힘 못 받을거고...
호남을 왕따시킨 만큼 다른 지방들은 배분이 더 돌아가.

그런데 그런 차별로부터 호남을 막아줄 이는... 없을 것이다.
통진당이 탄압 받을 때 아무도 안 도와준 것 처럼.

그때 민주당에 뭔 일이 있어 통진당 이정희가 화환을 보냈었거덩.
그 화환이 쓰레기처럼 뒤에 쳐박혀 있었던 보도사진 기억나나?
그때는 취~가 통진당을 욕하고 있을 때였지만 실은 속이 다 아리더라.



호남에게 부탁한다.

뭐 때문에 문재인을 그렇게 미워하는지 난 아직도 모르겠다만.
문재인이 암만 미워도...
안철수... 5.18 지우자는 애다.

그리고 문재인에 대한 부정적 정보, 진짜 확실한거야?
확인해 봤어?
어떻게 확인했어? 문서로 확인했어?
호남 정치인들이 이야기 한 거 아냐?
호남 인민들이랑 호남 정치인이랑 도대체 뭔 관계야?
호남 정치인이 출세했으면 그냥 금마가 출세한거야.
걘 기득권으로 발돋움 한거고, 호남 인민들은... 그냥... 똑같지 머.
아니다, 차별을 받게 되지. 차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차별!

호남은 진보의 심장.
호남의 실수는 단 한번의 실수라도 용납이 안 돼.
심장이 잠시라도 멎으면... 그냥 죽는거쟎아?

민주당은 어차피 져.
지는데... 호남표가 이탈했을 때는
지는 것 그 이상이야. 그냥 끝장이야.

그리고 단언컨데 그 최대 피해자는 호남이 돼.
친노는 마빡에 친노라고 써붙이고 돌아댕기지 않아.
호남은... 등본만 떼어봐도 써있쟎아?


위의 기사나...
다시 한번... 잘 읽어봐.
아효~ 참!

아니, 안철수가 그렇게 있어보여?
취~가 옛날에 이명박에 대해 딱 한줄 긍정적으로 쓴 적이 있어.
그땐... 여당이지... 열우당 애들의 무기력을 비판하면서...

"이명박이 봐라.
4대강 운하 한다고 하쟎아?
이게 좋은 생각인지 나쁜 생각인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걔는 뭐라도 하려고는 하쟎아?
사람들에게 뭔가 어필할 수 있는 걸 내놔봐, 좀"

대충 이런 정도로 썼었어.

글쟁이가... 글 잘 못 쓰면... 그 책임은 무한이다.
평생 그 생각이 따라다닌다.

빨아주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정동영이 분발 촉구하기 위해 쓴...
그 딱 한줄이 아직도 기억속에서 날 따라다녀.

안철수는 그냥... 100보를 양보해서 좀 덜 얍쌉한 이명박일 뿐야.
노조 있음 사업 접는다고 하고... 5.18도 필요없고...

내 말 좀 믿어라. 이 씨발놈들아!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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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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