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가 안철수를 지지하셨다고 한다
오늘 중앙일보 단독이네.
소스는 안의원측 핵심 관계자.

한편 박지원으로 대표되는 동교동계는
집단탈당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란다.

실은 오늘 이전에
문재인에게는 8분? 뭐 그렇게 시간 내셨고
안철수에게는 2십분? 뭐 그렇게 시간 내셨다면서
여사의 의중에 안철수에 있다고 모든 언론들이 이미 한번 떠들었었다.

이희호 여사의 의중...

뭐 그럴 수 있지.
또...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먼저 시간 같은 문제는 너무도 간단한 트릭이 가능하다.
일테면 A와 B가 나한테 돈 꾸러 왔어.
나?  난 물론 돈 빌려주기 싫지.
먼저 A가 왔는데... 애는 거두절미 단도직입적으로 돈 빌려달래.
그래서 나도 거두절미 단도직입적으로 NO 했다.
이런건 뿌리를 잘라서 확실하게 못 박아야 하거덩.
다음 B가 왔어. 근데 임마는 돈 빌려달라는 소리를 안 해.
그냥 뭐 어깨 나간거는 어떠냐는 둥, 날씨가 어떻다는 둥.
병아리 노리는 솔개 마냥 하염없이 뱅뱅~ 돌기만 해.
돈 빌려달라는 소리도 안 하는데 나라고 뭐 돈 빌려주니 안 빌려주니 말할 것도 없쟎아?
나도 뭐 그냥 사업 잘 되길 바란다... 덕담하고...
...머 그랬는데 끝내 돈 이야기 안 꺼내고 그냥 가네.
쌩큐지 머. 나도 그냥 바이바이 하고 끝냈어.
끝.

이거지 머.

문재인은 가서 '도와달라'고 했다.
이런 점에서 문재인은 좀 단순해.
이희호 여사 정도 되는 분이 이제 무슨 현실에 참여를 해?
어떻게 처신을 잘못하면 돌아가신 분께 누가 될 수도 있고 말이지...
연세가 있으신데 무슨 욕심이나 바람이 있으시겠나?
그냥 '네' 그러시지 머.

반면 안철수는 '신당창당할건데 인사드리러 왔다'고 했다.
그러니까 머 '아이구 잘 되셔야지요.'
아무래도 동교동 애들과 안면도 있고...

거인이었던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연로하신 여사께...
도와달라는 식의 부담을 안긴 문재인이 잘못 하였다.
또한.
그러한 여사의 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드는...
안철수는 더더욱 잘 못 하였다.
이런 정치적 부담감을 어떻게 여사께 안겨드리는가?
여사 체면에 '그건 아니다' 하기도 힘든 일이거니와
나중에 일이 잘못되어 사람들이 여사께 물어오면 어떻게 할건가?
아니, 안철수는 5.18을 역사에서 지우자매?
여사님이 5.18을 역사에서 지우자는 사람을 지지했다고...
사람들이 그렇게 해석하며 여사님께 물으면 무슨 일이 되는거야??

설사 이희호 여사가 응원하셨다 하더라도 그런건 말하는게 아니야.
그냥 가슴에 묻어두고... 그걸로 힘이나 내고 그러는거지...
어떻게 그런걸 떠벌이고 다니냐?
신당에 가입해 달라고 청해보지 그랬냐, 왜?

아니, 다들 권양숙 여사한테도 찾아가서 이럴거야?

애냐, 뭐냐?
몇살인데 아직도 엄마가 필요한거야?

도대체 뭣들 하는건지를 모르겠어.
여사님께 도와달라고 징징 대고
여사님이 이랬다! 이름 팔고 다니고.

김무성이 찾아갔을 때 이희호 여사는 '북한에 방문하려 한다' 말 건내셨다.
그걸 김무성이가 '여사가 나한테 보고를 다 하시대, 안 하셔도 되는데.' 발표했음
그걸 어떻게 해석할거야?

마, 그렇게 호남표가 간절하면 새누리하고와 투쟁이나 찐하게 해 봐!

아이고~ 한심해.
저리 아이처럼 구니 새누리가 갖구 놀지.
아이구~ 한심. 한심. 더해서 두심.






醉~

세상을 바꾸려는 보통사람들의 작은 몸짓...
http://ago2.co.kr

기본소득 한국 네트워크...
http://basicincomekorea.org/



Posted by 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