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에서 사람들이 외로워 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까지 설명했는데 그 부분이 좀 부실했던 것 같애.
응, 그래서 그 부분을 보강설명해 주려고.

우리 취~님의 친절함, 진짜 쩔쟎냐? (이노무 오지랍이란 도무지...)

취~님이 설명했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실은 <아잔 브람>의 <놓아버리기>라는 책에서 가져온 것이다.
<아잔 브람>은 세계적인 명상가.

우선 뭐 편하게 앉어.  눈 감아.
그리고 먼저 과거에 대한 생각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는다.
과거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면 죄책감, 후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음 미래의 생각도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는다.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면...
영화, <올드보이>에서도 나오지?  미래 생각 안 하면 무지하게 용감해 질 수 있다.
즉, 두려움이 없어진다.
과거에 대한 생각도,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하지말고
그저 자신의 호흡을 느낀다.
배가 불룩해졌다 꺼졌다 하는 것을 그저 느낀다.

그 상태에서 어미를 잃은 어린 강아지, 혹은 고양이가 집앞에 버려졌다 상상해.
고놈을 데리고 와서 따뜻한 물에 씻기고 먹이를 주고... 그런걸 상상하란 말야.
고놈이 트름하고 배가 볼록해져서 잠드는 것을 상상해.
혹시라도 깰까봐 쓰다듬지도 못 하는 그 사랑스런 생명체를 상상해.
그리고 그 생명체에게 축복을 보내줘.
그렇게 한 30분을 명상해.

다음 단계가 이제 존경하는 사람이야.
아까 전의 강아지, 고양이 새끼에게 축복 보냈던 마음을 그대로 가져와서
그 존경하는 사람에게 축복을 보내는거야. 단 조건이 있다.
죽은 사람은 안 돼.  어떤 경우에도 안 돼.
살아있는데 내가 존경하는 사람.  그리고 나와 동성인 사람.
일테면 나는 남자니까 뭐 강준만이나 손석희나 이상호나... 그런 사람들.
마음 속으로 그런 사람들에게 진심의 축복을 보내는거야.
그것도 뭐 하고 싶은 만큼 해.  30분이든 1시간이든.

마지막으로 그 기분 그대로 끌고와서 자기자신을 생각하는거야.
자기 자신에게 축복을 보내 봐.

막상 해 보면 굉장히 어려울거다.
자신에게 축복 보내는 일이 만만치가 않아, 실제로 해 보면.
그만큼 스스로를 내팽겨쳐놨다는 의미야.

죽어도 안 되면... 다시 강아지, 새끼 고양이 단계로 후퇴해서
처음부터 다시 하는거고.

내 말 듣고 실제로 해보는 사람이 몇 되겠냐만
실제로 해서 성공하면 외로움이 확~ 가실거다.
그만큼 넉넉하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어.

현찰 드는거 아니니까... 할 사람은 하고, 말 사람은 말고.

글을 쓰든 춤을 추든 자신 먼저 안정이 되어야 돼.
자신도 불안하면서 글을 쓰면 결국 꼴깝 떨게 돼.
글 쓰는거 좋아하는 이라면 글을 위해서라도 함 시도해 보기 바란다.

나는 내 글 읽어주는 사람들이 내 글로 조금이라도 행복해졌음 좋겠어.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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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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