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HE 민주>의 분위기가 아주 좋은 것 같다.

아, 취~는 잇몸 치료 때문에 한달 정도 더 있다 나갈거야.
예원아, 쏴~~~뤼.. 헤헤헷...

암튼... 분위기 좋으네.

얼마전 경향에서 새누리가 180석 가져갈 확률이 뭐 80%? 라는 기사를 썼고...
한겨레에서도 새누리의 승리를 점치는 기사가 나오고 했지만...

실은 그래, 아무리 사실보도라 하더라도 거기에 기자의 가치관이 없을 순 없다.
새누리가 승리할거라는 기사는... 즉, 전남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사인거야.

사실 <THE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파워에서 상대가 되질 않는다.
<국민의당>이 이길 거라는 기사도 있고 하지만...

첫째, 지지자의 충성도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어.

<THE 민주당> 같으면 지지기반이 친노인데...
친노는 노통의 죽음으로 결집한 그룹이다.
노통 누가 죽였니?  MB.
근데 안철수가 MB의 아바타라는 소문이 파다하쟎아?
실제로 안철수가 그것을 증명하는 듯한 짓거리를 많이 했고.

MB맨들을 등용한다든지...
파견근무도 아니고 MB 애들이 왜 거기서 놀아?
뉴라이트 국사 국정교과서 문제라든지...

그러니까 친노는 정의당을 찍으면 찍을까 안철수를 찍진 않아.

그리고 안철수와 싸우면서도 최종적인 승리를 위해 호남을 적대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호남은 결국 자신들을 지지해 줄 것임을 의심치 않으니까.

근데 <국민의당>은...

일단 <친노패권>이란 패러다임으로 호남에 접근했고
일시적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둔 것 같지만...

<친노패권>을 주장을 하려면...
이전에 문재인 패거리에 의해서 안철수나 탈당파들이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하는 듯한 그런 인상을 줬어야 했다.
근데 오히려 반대였어.
문재인은 늘 혼자였고,
특히 이번 탈당파들에 의해 결박된 듯한...
그런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친노패권> 주장이 먹힐 리가 없어.

아니, 얼마 전에도 박영선이가 자신이 당한 억울한 일을 토로하였지만.
친노 핵심이라고만 했지, 누구라고 구체적으로 지정도 못 했다.
탈당하는 판국에 예의 갖추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세월호 합의를 상의없이 엉터리로 한 것은 박영선 본인 아닌가?

갑자기 사람이 그렇게 변할 리는 없고, 이전에 이미 그런 식의 변화를 보였다면...
취~가 그 친노핵심이래도 박영선 재끼고 다이렉트로 합의안을 내겠어.
유족 요구를 반영한 합의안을 박영선에게 갖다줘 봐야 1차적으로 수정할 거 아냐?
취~같으면 그런거 못 참지.

즉, <친노패권>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주는데도 실패했고...
그 <친노패권>이 잘못된 것이다 사람들이 공감할 만큼
스스로는 뭔가 야당다운 깨끗하고 투쟁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것도 실패했어.

또 광주전남이라는 데가 <이승만이가 국부당>따위를 밀 동네가 못 돼.
오랫동안 속아줄 동네는 더더욱 못 되고.

가장 전략적인 투표를 하는데가 광주전남 아니야?
명분에서 총체적으로 <THE 민주>에게 밀리는데...
만약 총선에서 지면 독박쓰게 될 것을 모를 리가 없다.

지지자의 충성도라고 했지만...
지지자가 문제가 아니라 명분에서 도대체 상대가 안 된다.
지지를 할래도 뭔 명분이 있어야 지지를 하지?

둘째, 문재인이 달라졌어.

확실하게 달라졌다.
연이어 계속 이벤트를 성공시킨다.

최근엔 영입이 큰 효과를 냈다.

역시 최대 이슈를 몰고 온 인사는 김종인인데...

김종인은...

일단 많이 알려졌듯 가인 김병로의 손자다.
이런건 별 것도 아니고...

김종인은 한마디로 언터쳐블한 인물이야.

<경제 민주화>라는 자신만의 화두 하나 딱 부여잡고...
어떤 당, 어떤 정권이건 자신이 선택한 곳으로 가서...
다른거 없이 오직 <경제 민주화>만 추진했던 인물이다.
가장 대표적인 건 그 꼴통 전두환이 밑에서 헌법 119조 2항을 따낸 것.

김종인은 자신이 했던 일과 그로해서 스스로 쟁취한 자신의 파워를 알고 있다.
그래서 항상 딜을 한다.
자신의 과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권력을 요구해.
그리고 그 권력으로 자신의 과업.. 경제민주화를 실제로 하고!
그 사람 특징이 그거야.

전두환이 밑에서도 <경제민주화>을 앞으로 쭉 댕길 정도니까

그래서 이 양반은 어느 당을 가든... 언터쳐블이야.
거기가 어디건 이 양반이 결국 할 것이라 생각되는 일을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취~가 학생 때는...
그땐 운동권이 김대중선생도 많이 씹었거덩.
그러나 전두환 밑에 있었던 김종인을 비판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헌법 119조 2항이 찬연히도 빛나는데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서민들 먹고 살겠끔 하는데는 이 사람만큼 큰 공을 세운 이가 없단 말이야.
헌법에서 쉼표 하나 쉽게 바꿀 수 있는 줄 알아?
그러니까 노회찬도 그 앞에선 겸손한거고, 문재인도 겸손한거고...
만약 문재인이 김종인에게 대든다면, 취~는 문재인에게 실망하지.

"김종인씨가 뭘 하든 냅둬.
그 사람이 하는 일은 결국 경제민주화가 목표야."

이러는 수 밖에 없다고.

원래 싸가지 없는 새누리 인사들 빼놓고
감히 김종인을 욕 할 수 있는 사람 어디 있더나?

전에 김종인씨가 박근혜 도울 때도 취~는 이런 말 밖에 못 했어.

"김종인씨가 야당이 아니라 박근혜에 붙을 정도니...
야당이 반성해야 될 일.
김종인씨를 붙잡지 못 할 정도로 야당이 무능했던 것."

이상돈, 윤여준?
그런 사람들이 김종인씨랑 비교대상이기나 하냐?
같이 이름 오르내리는 자체가 웃기는 일.
아니, 이상돈, 윤여준, 본인들에게 묻고 싶다.
스스로가 김종인씨와 어깨 나란히 할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포르쉐를 현기차랑 비교하는 격이지, 그게.

됐어.
암튼 그런 정도야.

4월까지... 시간은 충분하다.
지금 추세로 가면 돼.

이기고 지고는 하늘에 맡기는거고...
그런데 뭐든 정말 큰 변화는 순식간이더라고.

믿고 가면 돼.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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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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