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과분하게도 호남고립론(?)이라고 해줘서 그냥 제목을 그대로 달았다.

취~는, 이번 총선, 이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처음부터 안 했다.
그냥 새누리 180석만 막을 수 있으면 다행일거라 생각해.

첫째, 사람들은 뉴스를 잘 안 봐.  시간 없어 안 봐.
아, 참 그러네, 지금은 사실 뉴스를 봐도 별 거 없지. 온통 종편이라...
결국 인터넷을 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인터넷 잘 안 해.
인터넷으론 주로 쇼핑을 하더만.
뉴스도 보긴 하는데 연예뉴스 주로 보고.

그니까 투표행태는 안 바뀌어.

지금은 그나마 호남쪽에 대해선 안심을 하는데
후보가 난립할 서울쪽에서 무너질 것 같애.


뭐 마케팅마케팅 그러지만 마케팅보다 더 중요한게 있어.

삼성 귀후비개가 아주 광고를 잘 해서 나도 그걸 원하게 되었단 말야.
그거 사러 슈퍼엘 갔는데 삼성 귀후비개는 없고 엘지 귀후비개 뿐이네.
결국 내가 필요한건 귀후비개지 삼성은 아니거덩.
엘지 귀후비개를 사는거야.
즉, 마케팅도 마케팅이지만 가게에다 물건 많이 깔아놓는게 더 중요하다.
전에 하니버터칩쿠키인가 뭔가.. 사러 갔더니 없대.
없으면 못 사는거야. 못 사면 매상이 오를 리 만무하고.

정치도 같애.
첫째 중요한건 인지도다.
그래서 아무리 개지랄을 한 녀석이라도 이름이 있으면
어차피 개지랄 했다는 것도 잘 모르고, 이름은 아니까 우선 찍게 돼.
게다가 지역구 관리란게 있고, 예산 끌어온 전력도 있쟎아?
취~가 박영선이 보고 나가라고 소리쳤지만 특별한 일 없으면 박영선이가 또 돼.

게다가 야권끼리 싸운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었으니까...
사람들은 그런거 염증 내거덩. 투표율 낮아져.

그러니까 아무리 낙관적으로 생각해도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는 서울쪽은 새누리가 먹는다고.

그래서 여전히...
그냥 새누리의 180석만 막을 수 있으면 다행이라 생각한다.

암튼 그렇게 패색이 짙은데 왜 1년만에 취~가 기나왔나?

처음에야 나갈 때까지 시간도 좀 남은데다 할 일도 별로 없고...
더구나 신문 보니 문재인에게 새로운 브레인이 붙었다는 감이 왔었다.
그냥 인사차 한 두어 편 정도 쓰고 말랬는데
문득 게시판이라든지 분위기 보니까 이거 호남이 다 죽게 생겼던 거야.
새누리 색끼들, 친노-호남, 이 두 대마를 갈라치려 하는구나... 감이 오더라.
그때부턴 약간의 의무감을 가지고 글을 쳐왔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은 호남쪽에 대해선 낙관한다.
<호남은 새누리랑 제대로 싸울 놈을 선택할 것>이란 걸 안 이상,
즉, 호남은 아직 변질되지 않았다는 것을 안 이상,
호남은 안심이야.

그렇더라도 아직도 민주당 씹는걸 업으로 삼은 듯한 놈들이 있어서
<호남고립론>에 대해 좀 더 쓸까 하는거야.

대상은... 취~가 미워 못 견뎌하는 통진 찌끄러기 녀석들이다.
안철수 지지자들도 대상이지만, 싸운다는 말 들을까봐...
별 볼 일없는 애네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실 지난 대선때는 취~가 이정희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했었지.
3 년 전 아고라에 있었던 사람들은 다들 알거야.
돈도 꽤 썼고...
그러니까 암튼 취~는 원래는 민노당 지지자였다.
취~의 친구들도 전부 민노당 지지자들.
근데 이정희 밀어주려고 파들어가다 보니 경기동부가 나타나서 지지를 철회한거야.
원래는 취~도 민노당 지지자.
대다수의 옛 민노당... 통진당 지지자들에 대해선 여전히 절대적인 호감을 가지고 있다.
내가 지금 대상으로 하겠다는건 통진당 광신 빠돌이, 소수의 정신나간 녀석들이다.


먼저 가정이야, 가정. 응?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친노가 누구냐?
과거 노통을 찍었고, 현재 죽은 노통을 그리워하고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다 친노라고 생각할거야.
노통을 찍었던 사람들인 만큼 광주로 상징되는 호남에 우호적이다.

그런데 길게는 8년, 짧게는 노통 죽고 한 7년 동안.
친노들은 스트레스를 만땅 받았다.
노통도 죽고, 뭐 난 잘못한 것 없는 것 같은데 툭하면 친노친노...
스스로를 친노라 생각하는 만큼 꼭 자기를 욕하는것 같애.
그야말로 스트레스 만땅일 수 밖에.

저번 대선때 문재인을 내세워 복수(?)하려고 했는데
안철수, 김한길이가 훼방놨다고
이 사람들은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또 문재인으로 갈거야.
내부 프락치가 낀 공정한 승부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니까 또 문재인으로 가.
부정선거? 그래 부정선거야. 개표가 아니라도 국정원이 낀 부정선거.
근데 말했지만 지금 그거 들춰봐야 득이 없으니 말 안 하는 것 뿐이야.

암튼 그런데 이번에 만약 호남 이탈표로 해서 졌다고 가정해 보잔 말이지.

안철수, 김한길에 이를 갈고 있었는데
호남이 그들을 지지하고 그래서...
졌다?
얘네들이 참을 것 같으냐?

원래 호남에 우호적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배신감에 펄펄 뛸거다.

친노들은 그냥 보통 사람들이야.
먹고 살려고 가끔은 불법도 저지르고 꼼수도 쓰고 하는...
누가 내 뺨을 때리면 나도 같이 뺨을 후려갈기는...
종교적 성자가 아닌 그냥 보통 사람들이라고.
절대 안 참어. 무슨 짓이건 똑같이 해서 반드시 앙갚음 한다고.
특히 경기동부 애들은 혹독하게 경험해 봤을거 아냐?
절대 안 참는다, 응?

애네들은 호남 때문에 졌다 싶으면 바로 호남을 증오하기 시작해.

근데...
친노 빼놓고는 사실상 다 새누리 지지자들 아니야?
그건 즉, 새누리 지지자들 빼놓으면 다 친노란 이야기지.
아니, 뭐 진보애들도 있고, 광주는 달리 또 다른 정서가 있다고 치고
암튼 걔네들 빼고 새누리 지지자들 빼고 하면 나머진 다 친노야.
아니, 또 다른 누가 있어?

그러면 새누리 지지자들이야 원래 광주에 적대적인 애들이고...
진보애들은 한줌도 안 돼.
즉, 호남 빼놓고 전부 호남에 적대적이게 된 셈이 되지.
딴거 있어?

게다가...
새누리 찍는 경상도애들은 뭐 <영남 패권주의> 성향이...
있나?
실은... 늘 이기기 때문에 걔네들도... 뭐 장관발표해도 어느 출신인지 잘 안 봐.
친노라든지 진보쪽인 경상도 애들은...더 말 할 것도 없다.
완전 무관심.

호남은 안 그렇지. 대단히 민감하다.

호남이 왜 민감할 수 밖에 없는지 내가 이미 몇번이고 썼다만...

<호남> 네이밍은 쓰지 마라. (15.05.05)

호남과 노무현, 문재인, 천정배, 김한길... (15.12.22)

근데 취~가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몇 명이나 취~의 글을 읽고, 몇 명이나 취~처럼 생각해 주겠냐고?

모르는 사람 보기론 이거 영락없이 <호남 패권주의>로 보여.

말했지만, 친노들은 그냥 보통의 사람들.
종교적 차원의 도덕성은 기대 못 해.
전략 같은 것도 없어. 그냥 가는거야, 그냥. 끝까지. 쭉~
그저 노통 불쌍하다고 틈만 나면 훌쩍대는 감정 풍부한 사람들.
친노(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뭘 잘했니 못 했니 그런거 신경 안 쓴다.
잘 알지도 못 하고.
그냥 쭉~ 갈 뿐.
그런데 호남이 배신했다 생각하면 순식간에 적대적이 돼.



하나 더 이야기 해 줄까?

이런 이야기들 잘 하지 않았냐?
지금 경제난... 전 세계적인 것이고...
이거 해결책은 전쟁 뿐이고.
그니까 IS 대상으로 해서 미국이 곧 전쟁을 일으킬거고.

한국도 경제난이야.
그럼 한국도 전쟁 같은게 필요하겠지...
근데 전쟁 같은거 할 것도 없이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차별하면 돼.

차별하면 딱 차별한 만큼 나머지 사람들은 분배의 효과를 가져.
그리고 차별하면서 차별하는 이들은 서로 돈독해지는 효과도 있어.
근데 차별한다면 누굴 대상으로 할까? 누가 제일 쉽겠어?

경제난의 해결책은 전쟁... 이야기 하면서 그런 생각은 한번도 안 해 봤어?


어떤 또라이는...
'뭐 호남을 위협하는거냐? 호남은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어쩌구 저쩌구...

취~는 위협 안 해.
예상을 말할 뿐이야.

근데... 전에도 박근혜가 위기라 생각되면 통진당 때려잡을 것이다 했더니...
한달 후인가 바로 통진당을 때려잡대.
예상이 꽤 맞더란 말이지.
사실 지금도 심심찮게 <호남패권주의> 단어가 나오쟎아?
그런 단어가 나오니까 취~도 위의 글을 쓴 것이고.

취~는 그렇게 되는걸 두려워하고 말리는 사람이야. 응?
나는 니들의 친구라고. 프렌드... 응?

호남을 죽이려 드는 이는 취~가 아니라 호남출신이라는 니들이야.
니들은 호남을 완전히 고립시킬려고 그동안 용을 써왔던거야...

책 열심히 읽고 항문을 닦고... 한 그 지식으로
결국 하는 짓은 돈도 안 받고 순 무료로 박근혜 알바짓 한거다.

아조 자기 발 밑의 폭탄에다 불을 댕겨요.
죽을려면 저나 죽지, 자신들의 아들딸...
더 넓게는 아주 자기 고장사람들과 그 아들딸.
더 넓게는 대한민국 사람들 전부 다랑 같이 죽을려고 그러는거야.

웬간히 해라, 응?
웬간히 하란 말이지. 니들이 한 품었다는건 알겠으니까.
그 말 하려고 이렇게 긴 글을 친거야.

됐어, 통진당 찌끄러기 애들에게 할 말은 다 했다.
그리고...



아, 이왕 글 쓴 김에... 같이 쓴다.

박영선...
유족들하고 상의도 안 하고 협상 해버렸지?
위안부 할머니랑 상의도 없이 협상 끝낸 박근혜랑 뭐가 달라?

박근혜랑 싸울려면 박영선이는 이미 필요없는 애인거야.
얘 때문에 명분이 망가지쟎아?
혹시 안 나가더라도 경선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떨궈버리길 바란다.
그렇고...




어찌되었건 분위기만은 좋으네.
모처럼 친노들이 슬슬 모여드는 느낌이야.

생각이 비슷한 이들의 얼굴을 보니 좋구만.

이기고 지고 떠나서...
지금의 이 느낌은 참 좋다.

총선에서는 너무 큰 패배만 당하지 않으면 돼.
사람들이 총선은 별로 크게 생각을 안 해서
어차피 총선에서 진보진영이 이긴 적은 손에도 꼽을 정도야.

그냥 부담없이 싸우기만 하면 돼.

암튼 힘내라, 친노들.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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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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