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가 안철수 기획을 맡았다면...
어제부로 사표냈다.

아니, 프로로서 일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없다면 사표 내야지.
프로의 목표는 물론 돈이지만, 예술적인 성공도 한 목표 맞쟎아?

어제처럼 두들겨 맞아서는 이건 감당이 안 된다.

사실 어이가 없다.
아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무슨 일을 그렇게 해?
설마설마 하면서도 너무 용감(?)한 모습에 나까지 깜빡 속았드랬네.

지금 이희호 여사께 무슨 힘이 있겠는가?
연세도 많고, 남편도 여의고... 그냥 조용히 학처럼 사시는 분 아닌가?

이희호 여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이건 안철수가 너무 밑바닥까지 보인게 문제.

독대였쟎아?
독대했는데 옆 사람이 내용을 어떻게 알아?
그리고 사실이 아닌 언론보도가 나갔는데 나중에라도 왜 안 막아?

저기... 혹시 이희호 여사가 말을 바꿨다고 주장하고 싶은거야?
믿어주고 싶어도...
상식적으로 이희호 여사의 입장이
말했듯, 누굴 편들어주고 할 입장이 못 돼.
김무성이가 와도 따뜻하게 만나주고...
그렇게 비정치적으로 오는 사람 안 가리고 덕담이나 해 주실 분이야.
그냥 입장이 그래.

오히려 난 이희호 여사가 안철수 거짓말에 나서서 사실을 밝히시는데 놀랐다.
이번 일만은 김대중 선생에게 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셨는가봐.
와~

안철수의 마지막 실수.
이희호 여사가 나중에 그렇게까지 사실관계를 말했으면
안철수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 밖에 없어. "잘못했습니다."
무슨 이희호 여사께 폐가 되어서 말할 수 없고
진실게임처럼 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거야?

이건 뭐 거짓말쟁이에다 버릇까지 없는거쟎아?
어르신께 한번 해보자 말하는거야, 뭐야?

어이가 없다.

암튼, 이거... 좀 커.
덮힐 내용이 아니야.

누구한테 이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딱 두 문장이거덩.

안철수가, 이희호 여사는 자기를 지지한다고, 뻥쳤다가 혼났다.
근데 이 얼척없는 식끼가 여사께 오히려 대들더라.

두 문장인 만큼 사람들끼리 말하기가 너무너무 좋아.
이건 그냥 쫙~ 퍼진다.
한마디로 끝났어.

지금으로선 박지원이가 나갈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이희호 여사 핑계대면서 나가려 했던 것 같은데...
햐~~ 참!


암튼...
머 어떻게 하냐?

별 일 아니라면 별 일 아닌 것도 같지만...
천만에.
이건 한방이야, 한방.
너무 커.
초반부터 장난하듯 끝내기 하다가 아조 왕창 당했어.

호남사람들은 결국 문재인을 지지하겠구만.

다행이야, 다행.
호남을 위해서라도 정말 다행한 일이다.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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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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